“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서 ‘전법도생(伝法度生)’이라는 승가의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고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강백 중 한분인 부산 화엄사 회주 각성 스님의 강맥을 전수하는 전강식이 김해 은하사에서 봉행됐다. 3월 1일 경남 김해 은하사(주지 화랑 스님) 보제루에서 봉행된 전강식에서는 선찰대본산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범어사 강주 지오 스님, 은하사 주지 화랑 스님이 각성 스님의 전강 제자로서 강맥을 전수받았다. 각성 스님은 전강 법어를 통해 “이 세분의 경계로 본다면 다른 곳에서 전강도 받고 공부도 많이 했으며 현재 여러 사부대중을 이끄는 인재로, 새삼 이 자리에서 전강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문벌, 학연, 지연을 따지지 않고 더욱 여래의 정법을 수행하고 정진하겠다
법왕정사(주지 청견 스님)는 2월 24일 오후 9시부터 분당 하얀마음 선원에서 제74회 3000배 철야정진을 갖는다. 법왕정사의 철야정진은 절 수행으로 널리 알려진 주지 청견 스님이 직접 지도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아침죽과 간식, ‘부처님 크신 은혜 고맙습니다’ 감사염송 테이프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당일 오후 7시부터는 2시간 동안 초보 수행자들을 위해 3000배를 무리 없이 진행 할 수 있도록 절하는 방법을 특별 교육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큰 수건과 작은 수건, 두꺼운 양말, 갈아입을 내의 등을 지참하면 된다. 법왕정사는 “절 수행은 21세기 인류 최고의 수행법인 동시에 심신건강법이고 가장 확실한 예방의학”이라며 “많은 불자들이 3000배 철야정진에 참여해 행복한 절 수행의 길에 동참할 것”을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는 2월 22일 위파사나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수행에서는 마하시 방법을 기초로 부처님 경전의 표적 관찰법을 지도하며 특히 법념처중 오온과 12연기 관찰법 수련을 집중 수행한다. 이번 집중수련에서는 집중력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순륜사야도 호흡법’과 티벳 수행자들의 ‘단식호흡법’을 지도해 선정력 향상법도 특별지도 할 예정이다. 오는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집중수행은 김열권 법사가 직접 지도하며 동참금은 10만원이다. 031)574-5585
정토사 만일염불결사회(회주 보광 스님)는 오는 3월 17일 염불정진법회를 개최한다. 염불정진법회는 누구나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불러 정토에 들어가는 칭명(稱名)염불을 비롯해 부처님을 보면서 하는 관상(觀像)염불과 부처님의 32상 80종호나 정토세계를 관하는 관념(觀念)염불, 나무아미타불을 하는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관하는 실상(實相)염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주 보광 스님이 직접 지도하는 염불정진법회 참가자들에게는 수행도중 의문사항을 직접 답변해주며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031)723-9797
“금강경 공부는 부처님의 밝은 정신과 일체가 돼 복과 혜가 구족한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정 교수. 금강경과 함께여서 일까. 그의 얼굴에는 언제나 환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그가 쓴 『금강경 공부하기』에는 금강경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저는 불교에 입문한 지 15년이 넘었지만 이론상으로만 잡다하게 배웠지 진정한 수행의 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법의 공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옳지. 잘 물었다, 이렇게 찾아와서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늘 『금강경』을 읽으라고 이야기해 주지.” “참선도 있고 염불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저 『금강경』만 읽으면 된다는 말씀입니까?” “그래. 그저 금강경을 읽으면 되지. 무슨 소린지
개원 이후 7천 여 명 가량의 수련생들이 다녀간 문경 정토수련원. 사진은 지난해 여름 명상 수련에 참가한 정토 행자들의 모습. 지난 15년간 수 천 여명의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그곳에서 보낸 며칠이 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라고 입을 모으는 곳이 있다. 지금까지 7천 여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마음을 얻어 새 인생으로 거듭났다고 하는 곳. 바로 문경 정토수련원이다. 과연 무엇이 수 천 명의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것일까. 15년 간 7천 여 명 다녀가 지난 삶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의 삶에 좀 더 변화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부처님 말씀과 좀 더 가까운 삶으로 거듭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곳을
우곡선원은 2월 27일부터 3월 18일까지 3주간 매주 화·목요일에 오후 8시부터 ‘초심자를 위한 마음동산 꾸미기 참선교육’을 실시한다. 부산과 일산 우곡선원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동일하다. 초심자 참선교육은 △실상관법 △좌선과 호흡 △좌선실수 △우곡의 선 △선과 21세기 △선기공체조 △사람의 참품세 △참선입문론 △날숨호흡의 정의 △만다라 명상 △선입문의 예(禮) △만행정진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www.zenkorea.org일산 031)975-3127 부산 051)740-6288
문사수법회 경전학당에서는 2월부터 7월까지 ‘정토삼부경으로 배우는 불교’라는 제목으로 강좌를 시작한다. 『정토삼부경』은 염불로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가르침을 주는 경전으로 무량수경, 아미타경, 관무량수경 세 경전을 말한다. 문사수법회 대표법사 여여법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고양법당에서는 2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8시에 진행되고 대전법당에서는 2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와 함께 시간과 지역상의 어려움으로 직접 강의를 듣지 못하는 불자들을 위해 통신수강도 동시에 진행된다. 통신수강생들에게는 테이프 또는 CD와 보충자료가 매주 배송되며 강의기간 중 1~2회 법사에게 직접 점검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031)966-35
대원불교대학 정규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쓴 불자들의 모습. 오십 평생을 무종교인으로 살아오다 올해 초 한 지인의 권유로 불교에 입성한 A씨. ‘절에 가면 단순히 스님들 법문이나 듣고 108배나 하면 그만이겠지’하던 A씨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간화선, 위파사나, 사경, 염불수행 등 이름도 생소한 수행법들을 접한 A씨는 어떤 것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했다. 초보정진이라면 무리하게 수행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불교교리 공부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불교교리는 초보 정진자들에게 ‘불교가 무엇인지’ 큰 맥락을 짚어주고 불교의 ABC를 차례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불교 기초교리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바로 불교교양대학이다.
청도 운문승가대학(학장 명성)은 2월 2일 제43회 운문승가대학 및 제9회 대학원 졸업식과 함께 강백 법계 명성 스님의 강맥을 전수하는 전강식을 봉행했다. 명성 스님은 이날 운문승가대학 중강 효탄 스님을 비롯한 운문승가대학 영어강사 일진, 운문승가대학 중강 명법, 운문승가대학 법장 스님 등 4명의 스님들에게 강맥을 전수했다. 전강제자 대표 명법 스님은 “아난존자의 유통교해의 서원을 이어받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며, 바르게 전하기 위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비구니계 대표적인 강백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명성 스님은 순천 선암사 강백 성능 스님의 강맥을 이었으며 화엄학 및 비교 종교학의 대가 탄허 스님과 한국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역경 불사를 일으킨 운허 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사사했다
늦은 시각 경전공부에 흠뻑 빠져있는 반야불교학당 회원들. 겨울 밤 짙은 어둠이 깔리고 제법 바람이 쌀쌀해져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시간. 거리에 사람들은 제 바삐 따뜻한 온기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하고 높은 건물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들이 하나둘 빛을 잃어갈 때 즈음 마산반야불교학당에서 켜지는 형광등은 주위를 더욱 환하게 밝힌다. 단 한번의 휴강도 없어 매주 월요일 밤 경전공부의 열기로 동장군도 물러가는 이곳은 마산시 오동동에 위치한 마산반야불교학당이다. 17년 동안 단 한 번의 휴강도 없었던 이곳. 무엇이 100여명의 불자들을 겨울이고 여름이고 한 결 같이 이곳으로 모여들게 하는 것일까. 지난 1월 22일 월요일 오후 8시. 60평 정도의 공간인 이곳에 몇 개의
지난 2003년 한국서 걷기명상 중인 틱낫한 스님 모습. “작년 12월에 틱낫한 스님이 계시는 플럼빌리지에 가서 20일간 명상수행을 하고 있을 때 틱낫한 스님께서 ‘베트남을 3개월 동안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한국 불자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죠.” ‘세계 3대 생불’로 불리는 틱낫한 스님이 베트남에서 한국불자들을 만나 직접 명상을 지도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명상 여행은 틱낫한 스님이 플럼빌리지에서 명상수행 지도자인 마가 스님에게 한국불자들을 직접 지도하고 싶다는 제안으로 열리는 것이다. 마가 스님과 틱낫한 스님과 함께하는 이번 명상 여행은 오는 3월 7일부터 3월 12일까지 1차로 베트남 호치민과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4박 6일로 진행되
“화엄경에는 ‘어둠속에 보물이 있어도 등불 없이는 보지 못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이 없으면 슬기로운 사람도 깨닫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정법과 바른 수행법을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행지도 전문도량 법왕정사(주지 청견·사진)가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에도 포교당을 개설했다. 법왕정사는 1월 21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3층 건물에 포교당을 마련하고 개원법회 봉행을 시작으로 지역 불자들을 위한 수행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청견 스님은 “부처님의 정법을 배우고자하는 불자들의 염원이 모여 2005년 부산포교당 건립을 시작으로 2006년 서울포교당, 2007년 대구포교당을 연이어 문을 열게 됐다”며 “특히 대구포교당은 대구·경북지역 불자들의 발원과 요청으
다음카페 ‘염불 수행(카페지기 정목)’은 1월 18일부터 2월 1일까지 ‘희망의 불교를 위한 여론조사’의 일환으로 세 번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염불수행에 대한 믿음과 실천에 대해 묻는 것으로 회원들의 염불 신행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과 실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투표 참여는 염불 수행(http://cafe.daum.net/amitapa) 회원 가입 후 무기명 투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정회원 이상 한 사람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카페지기 정토원장 정목(正牧)은 “설문조사 결과는 마감일 후에 분석하여 카페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거사는 『금강경』을 한 번 독송할 때마다 독송 결과를 표시하는 뿌듯함에 날이 갈수록 행복하다. “지난해 12월 29일은 제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10월부터 3개월 동안 준비했던 약사사 금강경 일만독송회의 입재식이 있었던 날이었기 때문이었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몇 명이나 올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약사사 대웅전 법당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오후 7시 30분이 되자 어느새 29명이나 모였죠. 단 한 명이어도 좋으니 동참한다는 분이 있다면 열심히 해 보겠다 다짐했는데…. 그야말로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죠.” 지난해 12월 말 독송시작 서울 개화산 약사사 금강경 일만독송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얼마 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이지 스트리트(Page Street) 선(禪)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미주 전역에 잘 알려진 유명한 센터로서 1969년에 일본 선사가 처음 세웠고 30년이 넘어 오늘에 이르도록 시민선원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 때마침 입선 시간이 되어서 선실에 들어 앉아보니 100여명의 미국인들이 척량 골을 바로 세우고 정진하는 숙연한 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이들 모두는 자성을 밝혀 견성성불 하고자 함은 물론이요, 오늘날 스트레스와 노이로제에 찌든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선 수행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이다. 실로 자기를 반조하여 안으로부터의 깨달음에 의한 자기혁명을 통해 참된 행복을 얻게 된다. 개달음이야 말로 실상의 발견이며 역동적 활안의 세계로의 계합인 것이다. 현대는 스
“이때 대지는 여덟 가지로 진동하였고 어둠은 걷히고 밝음이 밀려왔다. …” 출가자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순간 새벽하늘은 어둠을 걷어버리고 밝은 빛을 내어 이 소식을 세상에 알렸으며 대지는 침묵을 깨고 몸을 흔들어 더없는 기쁨을 표시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일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길을 따르려는 불자들의 수행열기로 겨울밤을 하얗게 밝힌다. 사찰들은 음력 초하루인 1월 19일부터 26일(음력 12월 8일) 성도일까지 8일간의 수행정진을 비롯해 철야정진, 성도 축하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담)에서는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집중적인 개인 수행을 진행한다. 조계사에서는 수행에 도움이 되는
"부처님 친설을 다 읽겠다"고 발원한 불자들이 니까야를 독송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하늘사람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그 하늘사람은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어 보았다. 스승이시여, 당신은 어떻게 거센 흐름을 건너셨습니까…” ‘니까야 읽기 7년 신행결사’에 참여한 대중들은 1월 4일 오후 7시 동산불교회관 법당에서 쌍윳따니까야 의 첫 장 ‘갈대의 품-거센 흐름을 건넘의 경’을 독송하는 것으로 7년 신행결사 대장정의 첫 발을 내
전국에서 모인 주력수행자들은 다라리 108독 철야정진을 하며 새해를 맞았다. BBS포교사업팀(팀장 안병록)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수행자들의 수행정진을 돕기 위해 정동진 등명 낙가사에서 마련한 새해 첫 다라니 주력수행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수행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았다. BBS포교사업팀의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수행은 수행 외에도 법보신문 윤청광 논설위원이 ‘불교를 바로 알아라’를 주제로 한 특강과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이 법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윤 위원과 청우 스님은 각각 불자들의 정진을 격려했다. 다라니 108독 정진을 마친 불자들은 선망부모 천도재에 이어 해돋이 법회를 갖고,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주지
부산을 대표하는 대중법회인 범어사 일요법회 참가자 전원은 반야심경을 사경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발원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대성)는 12월 31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의 마지막 일요법회를 사경법회로 회향했다. 범어사 일요법회는 범어사 산중 스님을 비롯한 제방의 대덕스님을 초청, 매월 1·2주에는 생활법문을, 3·4주에는 경전 강설을 듣는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법석이다. 올해로 설립 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매년 마지막 주 법회를 사경법회로 회향해 온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초심자에서 고령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불자들이 참석하는 법석에서 사경과 함께 이어지는 참회정진은 법회의 참가뿐만 아니라 불교의 수행을 접한다는 의미가 더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