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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2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데스크칼럼] 민수씨와 국가의 품격
“법에도 눈물이 있다”는 말이 있다. 만인 앞에 평등하고 엄격해야 할 법일지라도 이를 만들고 적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래서 법에는 인정이 깃들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862년 발표한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주
김형규 기자   2014-09-15
[데스크칼럼] 고향 절의 몰락
추석이다. 올해도 사람들은 어김없이 고향으로 향한다. 줄을 지어 달리는 귀성행렬이 길게 이어진 탯줄 같다. 그러나 고향이 예전만 같지 않다. 아이들이 사라진 골목은 텅 빈 듯이 고요하고 고향 안팎으로 깊은 침묵만이 흐른다. 넓은 들판에서 힘을 부리던
김형규 기자   2014-09-05
[데스크칼럼] 스님들의 효도
스님에게서 부모님과의 효도여행 경험담을 들었다. 10여명의 도반 스님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아이처럼 좋아하는 부모님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고 한다. 품을 떠나 절로 가버린 사랑스런 자식을 그리워했을 그 애틋함이 마음으로 전해졌기 때
김형규 기자   2014-09-01
[데스크칼럼] 프란치스코 교황과 보살
‘대집경(大集經)’에 이런 구절이 있다. “보살은 보리도를 수행할 때 길을 잃은 중생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며, 길 위의 기와와 돌멩이 가시덤불을 제거하며, 건너야 할 물이나 험한 곳에 다리를 놓으며, 어두운 곳을 위해 등불을 단다.” 약자를 향한 교
김형규 기자   2014-08-25
[데스크칼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참교육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별세했다. 향년 63세. 100세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삶이다. 영화 속 그는 유쾌하고 따뜻했다. 인간미 넘치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참 스승의 길을 보여준 존 키팅 선
김형규 기자   2014-08-18
[데스크칼럼] 영화 명량과 윤일병
영화 명량의 상승세가 무섭다. 7월30일 개봉한 이후 불과 2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신기록이다. 영화 명량은 단 12척의 배로 왜선 330척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다. 영화 명량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
김형규 기자   2014-08-11
[데스크칼럼] 스님들의 일탈
검찰이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을 기소했다. 주지선거에서 돈을 주고 표를 산 혐의라고 한다. 돈을 주고 표를 사서라도 주지를 하겠다는 스님이라니, 무소유와 청빈을 지향하는 승가가 언제 이렇게 타락해버렸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불가에서는 ‘중벼슬은 닭벼슬만
김형규 기자   2014-07-28
[데스크칼럼] 조계종 첫 염불시연대회
조계종이 학인염불대회를 열었다. 종단 차원의 염불대회는 처음이다. 7월17일 열린 염불대회는 전국의 승가대학에서 300여명의 학인 스님들이 참여했다. 조계종 경내는 스님들의 경연대회를 구경하려는 불자들로 넘쳐났다. 조계사를 들렀다 그 자리에 눌러앉아버
김형규 기자   2014-07-21
[데스크칼럼] 한국 기독교와 올바른 신앙
“저희는 종교가 없습니다. 저희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어떤 믿음을 갖고 사는 것까지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희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서울대 캠퍼스에 기독교인들의 전도를 거부하는 카드가 등장했다. 지난해 일이다.
김형규 기자   2014-07-14
[데스크칼럼] 성자와 돼지의 길
법보신문 직원들은 매달 책 한권을 선정해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며칠 전 읽었던 책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였다. 이 책은 나치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갇혔다가 살아 돌아온 빅터 프랭클 박사의 자전적 체험 수기다. 그는 아우슈비츠
김형규 기자   2014-07-07
[데스크칼럼] 불교에서 합장의 의미
합장(合掌)하면 마음이 경건해진다. 두 손을 가슴에 모으는 행위자체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기도할 때 합장을 하는 것을 보면 합장은 특정종교의 전유물이 아닌 원초적으로 타고난 성스러운 몸짓이라는 생각이 든다.합장은 특히 불교
김형규 기자   2014-06-30
[데스크칼럼] 교황 방문과 서소문 공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14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러나 이번 방한을 둘러싸고 가톨릭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교황 방한의 초청 주체가 모호하다. 초청 주체가 한국가톨릭이라지만 정부가 오히려 호들갑을 떨고 있다.
김형규 기자   2014-06-23
[데스크칼럼] 진보교육감의 약진과 친일
6·4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3명의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 6·4지방선거의 최대 이변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공평무사해야 할 교육에 진보와 보수가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엄연한 현
김형규 기자   2014-06-17
[데스크칼럼] 절이 필요한 시대
6·4지방선거가 끝났다. 여야(與野) 모두 승리도 참패도 아닌 묘한 결과다. 이번 선거는 정부의 세월호 참사 부실대응이 최대이슈였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참패하지 않았고, 야당 또한 몰표를 얻지 못했다. 여야를 향한 냉엄한 민심의 회초리라는 시각도 있다
김형규 기자   2014-06-09
[데스크칼럼] 지방선거 후보자와 종교편향
기억하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종교편향적인 공직자의 정점이었다. 그는 서울시장 시절 기독교 행사에 참석해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했다. 시민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 하나님의 신민이 됐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목사를 청와대로 불러 기도를 했다. 기독교 행
김형규 기자   2014-06-02
[데스크칼럼] 문화재 부실시공 조장하는 정부
감사원이 문화재 보수와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내놓았다. 결과는 복마전이었다. 보수가 시급한 문화재는 방치하면서 주변정비에 거액의 예산을 배정했다. 사업비를 과다하게 지급한 경우는 비일비재했다. 자격미달 업체에 시공을 맡기고 자격이 없는 공무원이
김형규 기자   2014-05-26
[데스크칼럼] 세월호와 6·4지방선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한 달이다. 지난 한 달은 지옥이었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가슴을 쳤다. 뉴스를 보는 자체가 고통스러워 애써 외면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부모가 되는 순간 한 아이의 부모가 아니라 모든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김형규 기자   2014-05-19
[데스크칼럼] 김희중 대주교의 하심
“불교의 목적은 인류에 공헌하는 것이다. 이교도를 불교로 개종시키는 것은 우리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에 비해 별로 중요하지 않다.”2008년 달라이라마는 한국불자들에게 봉축 메시지를 보내왔다. 불교의 참 의미를 일깨우는 말씀이다. 개신교의 공격적인
김형규 기자   2014-04-21
[데스크칼럼] 연등과 빈자일등
대학시절, 캠퍼스에 화사한 봄기운이 차오르면 엄지와 검지가 울긋불긋 물든 학생들이 늘어갔다. 손끝을 물들인 색감이 최고조에 달할 쯤 교내 곳곳에 예쁜 연등이 등장했다. 음력 4월8일, 양력 5월의 부처님오신날은 그렇게 찾아왔다. 동국대 불교대학에 다니
김형규 기자   2014-04-15
[데스크칼럼] 승가의 품격과 말
북한의 성명은 증오로 가득 차 있다. 말의 폭력성을 절감하게 된다. 어떻게 저런 못된 말들만 골라 쓰는지 놀랍기만 하다. 우리에게도 험한 말을 일상으로 쓰던 암울한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는 ‘때려잡자 공산당’이니 ‘초전박살’을 입에 달고 살았다. 솜털
김형규 기자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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