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11월22일 무술년 동안거 결제를 앞두고 법어로써 대중들의 끊임없는 정진을 독려했다.진제 스님은 11월21일 발표한 결제법어에서 “반드시 대오견성하겠다는 태산 같은 용맹심과 불퇴전의 각오로 매일 새롭게 발심하고 신심을 다져야 한다”고 결제에 임하는 사부대중들에게 당부했다.진제 스님은 화두 참구에 있어 시간 보다 진실하게 화두를 챙기고 의심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번을 챙겨도 뼈골에 사무치는 간절한 마음으로 화두와 씨름하듯 화두를 챙기고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은 자유로웠다. 바람의 언덕 바람개비를 춤추게 하는 바람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한반도를 오갔다. 번뇌는 나를 구속했다. 수행자들은 번뇌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 탐내고 상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번뇌들을 내려놔야 스스로의 마음평화는 물론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도 발원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겼다. 세계적인 명상 스승과 참선 지도자가 당부했던 부처님 말씀이 이날 하루만큼은 남과 북이 갈라진 곳에서 평화의 씨앗을 파종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 이하 참선지도자협회)가 10월13일 파주
티베트 현자이자 망명정부 전 국무총리 삼동(80) 린포체가 한국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단계를 법문한다.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원장 박은정, 이하 나란다불교학술원)은 12월12~16일 4박5일 동안 경주 황룡원에서 ‘보리도차제실참대법회’를 개최한다.보리도차제실참대법회에는 중국 침공으로 1959년 달라이라마와 인도로 망명, 40년 동안 망명정부 국무총리로서 국가적 운명 앞에 대중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삼동 린포체가 초청됐다. 그러나 나란다불교학술원은 정치활동가로서 면모가 아닌 수행자로서 삼동 린포체에 주목, 1년 간 법을 요
간화선이 명상·행복·힐링·삶을 화두로 붙잡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법석을 연다.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현묵·의정 스님, 이하 수좌회)는 10월26~30일 5일 동안 부산 홍법사에서 ‘선,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제3회 간화선대법회를 개최한다. 2013년 서울 조계사, 2016년 대구 동화사에 이어 세 번째 법석이다.선문화복지회와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가 공동주관하는 간화선대법회는 선과 명상, 행복, 힐링, 삶과의 관계성에 무게를 뒀다. 각종 명상과 위빠사나 등 초기불교수행법이 널리 퍼진 국내에서 한국불교 전통수행
강원도 춘천에 초기불교 수행공동체가 기지개를 켠다.서울에서 춘천 박암리로 이전한 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이 10월14일 오전 춘천도량에서 개원법회를 봉행한다.법회에는 원택 스님을 비롯해 해인사백련암 문도스님 등 50여명의 스님들과 춘천시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제막식에 이어 축사, 선원 역사 동영상 상영,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된다.춘천도량은 2009년 서울에서 문을 연 아나빠나사띠(들숨날숨 호흡수행), 팔정도 등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제따와나선원이 9년 만에 마련한 새로운 수행처
2년 전 한국에서 집중수행을 이끌고 무차법석 열었던 세계적 명상 스승들이 이번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한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 이하 참선지도자협회)는 8월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13일 한반도 평화 기원 1만명 단체명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참선지도자협회 창설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2016년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세계명상대전에 이어 두 번째 법석이다. 키워드 ‘DMZ’와 ‘평화’가 더해졌다. 장소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분단의 상징이 된 DMZ를 평화의 상징이 되
물질 풍요 속 빈곤한 마음을 채워줄 양식으로 자존감 향상, 힐링 등이 주목 받는 시대에 참선이 재등장했다. 불교수행인 참선을 보편적 생활지침으로 도입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로 출범 준비 중인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아카데미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 이하 참선지도자협회)는 8월20일 “현대인의 정신적 불안과 결핍을 치유하고 향후 도래할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제시하는 ‘참선지도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참선지도자협회는 ‘명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참선마스터의 세계’를 기치로
박암리 일부 주민들로 인해 도량 입구가 막히고 확성기 시위 탓에 수행 기능이 마비됐던 제따와나선원이 갈등의 실타래를 풀었다. 정상적인 법회를 시작한 제따와나선원은 10월 중 개원법회를 열고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은 8월9일 홈페이지에 “춘천 박암리 마을 ‘추모원반대대책위원회’와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제따와나선원에 따르면 춘천시청과 선원, 반대대책위가 합의해 선원 진입로 확충공사를 시청 주관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갈등의 씨앗이 된 도로확장에 대한 부당한 요구를 반대대책위에서 한 발 양보한 셈이다.
조계종 종립선원 문경 봉암사 일원에 선의 세계일화를 꽃 피울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의정, 이하 명상마을건립추진위)는 7월12일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한반도에 선이 전래된 지 1200주년이 되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 문경세계명상마을은 300명이 동시에 수행과 숙식 해결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 12만㎡(3만6000여평), 건축연면적 1만1000㎡(약 3360평)에 무문관, 토굴(꾸띠), 차실, 전시관, 선농장, 걷기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천년 참선 수행도량으로 일컬어지는 문경 봉암사가 세계명상의 중심지를 꿈꾼다. 도량 앞에 ‘문경세계명상마을’을 건립, 세계에 한국불교의 선을 알린다는 계획이다.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의정, 이하 세계명상마을추진위)는 “7월12일 오전 11시 건축 현장에서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한다”고 7월4일 밝혔다.문경세계명상마을은 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와 수좌들이 설립한 (재)조계종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대표이사 의정 스님)가 한국불교 전통 참선명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참선 대가들에게 탐진치로부터 대자유 얻는 길을 묻는 법석이 서울 강남 한폭판에서 열린다. 참불선원(선원장 각산 스님)과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은 4월19~26일 7박8일 동안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참불선원에서 ‘선승, 육조단경 대법회’를 개최한다. 보광·혜국·정찬·일오·영진한국불교 선승들이 설법‘숲속의 대선사, 강남에 나타나다’를 주제로 실시하는 법회에는 한국불교의 선승들이 ‘육조단경’을 강설한다. 내소사 선덕 일오, 백담사 유나 영진, 석종사 조실 혜국, 대흥사 유나 정찬 스님이 ‘육조단경’을 대중에게 설법한다. 특히
중국 임제종, 조동종, 위앙종, 법안종, 운문종 등 선가 5종 법맥을 이은 허운(1840-1959)선사의 뒤를 이은 영화 스님 초청 법석이 열린다.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과 제주 자성원 각각 3월16~18일, 3월23~25일 ‘미국 노산사 영화 스님 특별초청 선칠(禪七)수행’을 실시한다. 3일 동안 선 명상에 집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화상인(1918-1995)의 제자 영화 스님이 지도한다. 선화상인은 1947년 중국 보타산에서 구족계를 받고 1949년 홍콩으로 건너가 선종, 교종, 율종, 밀종, 정토종을 고루 선양
조계종 신도들이 동안거 동안 신행을 점검한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종단 신도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신행혁신 붓다로 살자-동안거 신행일지 공모전’을 실시한다. 포교원이 추진 중인 ‘붓다로살자’ 신행혁신운동 일환으로 불자로서 신행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2017년 12월2일~2018년 3월2일개인수행방법 선정 뒤 일지 작성안거 해제 뒤 중앙신도회로 접수중앙신도회는 최근 공모전을 위해 신행혁신안내서와 수행일지 1000세트를 새롭게 제작해 지난 11월14일부터 시작한 권역별 교구신도회 간담회에서 임원진들에게 배포 중이다. 11월29
부처님 재세시 행했던 초기불교 수행과 한국불교 전통수행인 간화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수행의 장이 펼쳐진다.세계명상대전으로 명상붐을 일으켰던 참불선원과 BBS불교방송이 10월26~29일 3박4일 동안 강원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명상힐링캠프를 개최한다. 하루 500명, 연인원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중수행이 될 전망이다. 수행 첫날 기조법문에 이어 둘째 셋째 날부터 본격적인 수행에 몰입한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명상 실참 뿐이다. 수행청규는 필수다. 휴대폰 사용과 음주, 흡연, 귀금속 착용은 엄격히 금한다.
카이스트(KAIST)가 내년 6월을 목표로 명상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이 명상에 과학적 접근과 연구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이스트(총장 신성철)는 8월31일 “명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연구 수행기관 ‘명상과학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이스트는 플라톤 아카데미와 ‘명상과학연구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플라톤 아카데미는 인간 보편정신과 인격의 탁월함을 추구하는 ‘성찰의 인문학’을 심화·확산하
목우선원이 호흡을 주제로 한 5일 집중수련을 실시한다. 목우선원은 8월28일~9월1일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0시간 과정으로 ‘호흡명상 집중수련회’를 실시한다. 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 스님 지도로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이뤄진다. 8월은 호흡, 9월엔 느낌, 10월과 11월은 영상관법과 간화선이 명상 주제다. 수료증이 발급되며 한국명상지도자협회 타 기관 연수 30시간이 인정된다. 이메일(inwhadu@naver.com)로 성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를 적어서 신청하면 된다. 정원은 15명. 010-8780-46
걸음마부터 스스로 두 발을 번갈아 옮기는 걸음까지 배워보는 생활참선 강좌가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과 성철연구원(이사장 원택 스님)은 7월18일 “가을을 맞아 9월부터 생활참선 입문 6기와 심화 4기 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입문과정은 9월1일~11월23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총 12강을 진행한다. 생활참선 이론과 실참을 병행하며 화두 드는 법과 좌선하는 법 등 일상에서도 혼자 참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6기부터는 해인사 금강굴에 주석 중인 불필 스님을 친견한다.
‘금강경’ 독경과 인성교육의 접점을 찾는 수련회가 열린다. ‘금강경’ 독경 수행모임 바른법연구원(대표 김원수)이 7월13~16일 충북 괴산 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에서 ‘제6회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실시한다. 수련회에서는 참가자들은 7~8명씩 7개조에 소속돼 매일 고 백성욱 박사가 토를 단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독송한다. 하루 7독이 필수다. 특히 조별로 과제를 선정해 토의한 뒤 마지막 날 세미나에서 발표한다. ‘금강경’ 공부 필요요건,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인재, 일상에서 일체유심조, ‘금강경’을 통한 인재양성 교육법, ‘금강경
“내면을 검색하라.” 쏟아지는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는 시대다. 선두주자격인 세계적 검색엔진 구글은 인간의 마음으로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명상 프로그램 ‘내면검색(Sesrch Inside Yourself)’을 구글 엔지니어에게 전파했다. 내면검색은 2014년 방한했던 차드 맹 탄(Chade Meng Tan)이 고안한 명상 기반 정서지능과 리더십 향상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내면검색에 선불교를 접목시킨 이가 노만 피셔(Norman Fischer, 72)다. 송광사 율주 지현, 상도선원장 미산,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과 권선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해남 미황사가 간화선 집중수행 ‘참사람의 향기’ 100회를 돌파했다.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는 지난 2월18~25일 100번째 ‘참사람의 향기’를 마쳤다. 미황사에 따르면 8일 참선집중수행은 2005년부터 시작해 매월 한 번씩 쉬지 않고 12년째 진행됐다. 일반인이 수행기간 동안 묵언하며 하루 두 끼 식사와 12시간 좌선, 다도, 요가를 체험한다. 대중 울력 동참은 물론 선방 스님들이 맡는 소임을 부여 받고 단기출가 방식으로 정진하는 프로그램이 ‘참사람의 향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여여(如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