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관련해 축하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을 ‘석가탄신일’로 표현해 논란을 빚자 이를 다시 ‘부처님오신날’로 정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12월19일 법보신문의 ‘문 대통령, 연등회 등재 축하…그런데 석가탄신일?’ 보도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지금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12시경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서 ‘석가탄신일’로 표기했던 부분을 ‘부처님오신날’로 정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문 대통령은 12월18일 오후 연등
문재인 대통령이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관련해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을 ‘석가탄신일’로 표현해 아쉬움을 남겼다.문 대통령은 12월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됐다”며 “자랑스럽게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등회는 통일신라 때 시작해 천 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문화이자 민속축제”라며 “불교행사로 시작되었으나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관불의식, 연등행렬, 회향 등 일반인의 자발적 참여가 많아지면서 국민의 축제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월16일 장관직 사의를 표하면서 자신의 SNS에 불교적 내용이 담긴 시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명령 등을 앞두고 양양 낙산사를 방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공개된 후 정호승 시인의 시 ‘산산조각’을 공유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추 장관은 “모든 것을 바친다고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며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이하 차별금지법)’ 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법 제정 과정에 있어 관련 단체 및 종교계와 차별 없는 협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민주당이 기독교계 인사를 만난 뒤 차별금지법에서 종교·전도 조항을 제외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종단차원의 입장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계종 총무원은 12월16일 대변인 삼혜 스님(기획실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안직수 사람과자연협동조합 조합장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은 ‘포용의 사회가 민주주의’라는 가르침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직수 조합장은 12월15일 ‘더불어민주당이 잊지 말아야 할 가치, 차별금지법’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의 가치는 포용이었다. 포용은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를 의미하며, 이는 서구에서 ‘차별금지법’ ‘평등법’ 등의 명칭으로 법제화돼 사회통합의 가치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런데 포용을 가치로 내걸고 탄생한
왜 지연됐을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말이다. 알다시피 이는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에 대해 사업주에게 그 책임을 물어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다. 2020년 이와 관련한 몇 개의 법안이 상정되어 대기 중이다. 정의당과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모두 발의하였다. 조금 복잡하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자.제일 먼저 발의한 정의당의 안은 ‘①사망사고 시 사업주에게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 부과 ②손해액 3배 이상 10배 이하의 배상 책임 ③감독 권한 공무원 처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민주당에서 발의한 안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3개 종단 노동인권연대가 35년간 정리해고, 노조탄압에 저항해온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12월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여일 남은 김진숙 노동자의 정년이 끝나기 전에 그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 시경, 주연 스님,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이주형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 이
국회 정각회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부처님오신날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인 불자정치인으로 활동해 온 강창일 전 의원이 주일대사로 내정됐다.문재인 대통령은 11월23일 남관표 주일대사를 교체하고 후임에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4선 의원 출신인 강 내정자는 일본 도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는 등 10년 가까이 일본에서 생활했고, 20대 국회에선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불교를 비롯한 원불교·개신교·천주교 4대 종단이 합동기도회를 열고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4대 종단은 11월1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종교계의 목소리를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고자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4대 종단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도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1월11일을 평등절을 선포하며 시작한 한 달간 집중행동의 일환이다.‘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4대 종단 기도회’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원불교인권위원회, 무지개예수, 예수
참 요란하다. 2020 미국 대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트럼프스럽다. 투표 결과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이를 기정사실로 인정했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들도 바이든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야당의 부정선거를 들먹이며 여전히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아무리 치열한 경쟁을 했더라도 패배가 확정되면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관례였다. 그래서 때로는 패자의 승복연설이 더 돋보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민주주의의 선봉이라
“최근 개신교 신자가 사찰에 방화를 저지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우리가 타인의 생각이나 취향, 존재 자체를 부정하게 되면 그 사회가 얼마나 관용이 없고 폭력과 배제로 얼룩지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관용과 배려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존중과 자비의 사회를 위해 이제 국회가 나서주길 바랍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진행한 ‘차별금지법 제정 발원 기도 행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남양주 수진사 방화사건이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 신임 관장에 민병찬 경주박물관장이 임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11월1일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관장을 임명했다. 민 신임 관장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사를 전공한 불교미술 전문가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근무했다.국립중앙박물관 재직 시 ‘고려불화대전’ ‘고대불교조각대전’ ‘한일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주요 논문으로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하였다.(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탄소 중립’이란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주범인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제거량이 상쇄되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말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선언은 우리 한국이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인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문제가 인류가 당면한 최대의 문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으로 보아 당연한 일이고 환영해야 할 일이다. 물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에너지 전환정책을 수립해서
불교계가 잊지 않는 사건 하나가 있다. 군홧발이 새벽 법당을 침탈한 10·27법난이다.전두환 신군부 계엄사령관은 불교계 비리를 청산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불교계 정화수사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표적은 조계종이었다. 계엄사령부의 합동수사단은 1980년 10월27일과 30일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군·경 합동작전으로 5700여곳의 사찰과 암자를 수색해 스님과 관련자 1900여명을 연행했다. 원로 스님들을 포함한 스님들을 마당에 세워놓고 ‘구호’를 외치게 했으니 당시 스님들이 느꼈을 모멸감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투입된 군·경 병력만
신군부 권력이 불교를 짓밟고, 수많은 스님을 불법 연행한 인권 유린 참극 10·27법난 40주년을 맞아 아픔을 나누고,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2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10·27법난 40주년 추념행사’를 봉행했다. 추념식은 1부 기념식과 2부 전시회 관람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봉독, 10·27법난 및 국가권력 희생자에 대한 묵념, 총무원 사회부장 성공 스님의 경과보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추념사, 총무부장 금곡 스님 및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7대 종교계 대표들이 정세균 총리와 만나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종교계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원행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은 9월2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협의회’ 1차 회의에 참석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와 종교계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올해 8월 정부 측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문재인 대통령이 9월1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불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불교계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 여파로 전격 취소한 ‘연등회’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1980년 5월 계엄령 때문에 열리지 못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라는 역사도 짚어 내며 “화합과 평화의 연등행렬은 볼 수 없었지만 어려움을 나누면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셨다”고 전했다. 취소된 연등회를 통해 ‘희망의 등불’을 본 문 대통령의 통찰이 돋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불교계에 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9월18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대표 스님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게 따뜻한 위안과 격려를 선사해 준 스님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불교계는 코로나 초기부터 법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중단했고, 사찰의 산문을 닫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줬다”며 “5월에는 천년 넘게 이어온 연등회마저 전격적으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 불자회(이하 청불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청불회는 9월9일 “운영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제23대 청불회장으로 최재성 정무수석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4번째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부수석비서관인 최재성 신임회장은 17~20대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1965년생으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당시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동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동국대 불교학과 출신 첫 국회의원이다.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시갑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열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9월9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수석은 이날 “지난 7~8개월간 국민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함께 뜻을 모아 이겨내고 있다”며 “그 가운데 불교계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지도하에 정부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도 불교계가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점에 대해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