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7월15일 오후 1시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5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김호성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일본 정토종 종조 호넨(法然)의 보리심관(菩提心觀)'(법우 스님/ 용월사 불교문화연구소) △'종교성 교육을 위한 교재로서 한마음요전 분석'(김은영 동국대 교수) 등을 발표한다. 원영상 원광대 교수, 이석환 동국대 교수와 김영래 고려대 박사, 유성욱 강원대 교수가 각각 논평자로 나선다.울산지원장이자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혜안 스님이 '국가와
만당 김상현 교수 타계 10주기를 맞아 한국불교연구에 남긴 업적을 기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소장 양홍석)가 7월14일 금요일 오후 2시 동국대 만해관 모의법정(B161호)에서 ‘만당 김상현 교수의 학문 세계와 그 계승’을 주제로 김상현 교수 타계 1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김상현의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세계’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경주 황룡사지 하층 유구의 성격 재검토’(이병호/ 공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고기(古記)의 사서적 성격 재론’(이승호/ 동국대 문화학술원
근대 고승 만암 스님은 일제 침략에 맞서 민족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전통문화의 계승자였으며, 종단 발전과 승가화합을 위해 철저히 공적인 태도를 일관했던 선각자였음을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민족불교의 정통성을 바로 세운 만암 스님이 학명·용성 스님보다 앞서 ‘반선반농(半禪半農)’을 주창한 선각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만암 스님이 주석하며 중창한 백양사가 호남불교교육의 중심지라는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6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만암 대종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현재 일본과 소유권 분쟁중에 있는 서산 부석사의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역사성을 입증하고자 발굴조사를 시작한다.이번 발굴조사는 ‘서산 부석사’가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동일한 사찰임을 역사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계획됐다. 2012년 국내로 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과 관련해 올해 2월 재판부는 “고려시대 ‘서주 부석사’와 현재 ‘서산 부석사’가 동일성과 연속성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서산시는 지난 4월20일부터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소장 임승택)와 인도티벳고전연구회(회장 함형석)가 7월5~6일 온라인Zoom에서 하계 공동 워크숍 ‘원전어로 읽는 요가와 명상’을 진행한다.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이틀간 ‘빨리어’ ‘간다리어’ ‘산스크리트어’ 등 세 언어에 기반한 4가지 텍스트를 강독한다.7월5일 첫날 오후1~3시 임승택 경북대 교수의 빨리어 텍스트 ‘Paṭisambhidāmagga (Khuddakanikāya) 대품 제3장 Ānāpānakathā’ 기조 강독을 시작으로 △오후3~6시 간다리어 ‘법구경 브라만(Dharmapada
근래 한국선의 위기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가운데 자신도 깨닫고 다른 사람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용성 스님의 대각선(大覺禪)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계종 대각회 부설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은 6월25일 서울 법안정사 2층 관음전에서 용성 스님(1864~1940) 탄신을 160주년 기념해 ‘백용성 대종사 대각선의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이날 보광 스님은 ‘백용성 스님의 대각선 연구’ 주제 논문을 발표하며 “저는 오늘 학계에 ‘대각선’이란 화두를 던져보고자 한다”고
추사 김정희가 유마거사의 불이선 사상을 담아낸 난초 그림을 비롯,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제작시기와 제작동기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연구가치가 높은 불화와 동종, 불경이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6월27일 김정희의 마지막 난초 그림인 ‘김정희 필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와 ‘기장 고불사 영산회상도’ ‘파주 보광사 동종’ ‘불조삼경’ 등 조선시대 유물 총 4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김정희 필 불이선란도(金正喜 筆 不二禪蘭圖)’는 10대 때부터 묵란을 즐겨 그렸던 김정희(金正喜, 1786~18
재가여성불자들의 모임인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6월22일 제38회 불이상 수상자로 연구분야에 이상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실천분야에 김동훈 사단법인 더프라미스 상임이사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겐 각각 상장과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불이회는 “이상민 교수가 ‘6세기 남북조시대 불교’ ‘돈황사본 연구’ ‘지론종(地論宗)’ ‘초기 화엄교학’ ‘유식학’ 등의 연구성과와 전공분야에서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활동이 돋보여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불이상 연구분야는 불교 발전에 기여할
원효 스님의 현존 저서 20종의 번역본이 마침내 완간됐다.‘원효 연구 권위자’ 박태원 와이즈유 영산대 화쟁연구소장이 ‘대혜도경종요’ 번역을 끝으로 원효전서 번역총서 20종을 완간했다고 6월20일 밝혔다.이번에 완간된 원효전서 번역총서로는 △제1권 ‘열반종요’(1종) △제2권 ‘대승기신론소·별기’(2종) △제3권 ‘금강삼매경론’(2종) △제4권 ‘중변분별론소’(1종) △제5권 ‘범망경보살계본사기와 보살계본지범요기’(1종) △제6권 ‘이장의’(1종) △제7권 ‘본업경소’(1종) △제8권 ‘불설아미타경소 외’(3종) △제9권 ‘대혜도경종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에 정묵 스님이 임명됐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6월21일 오전 10시 동국대 본관 4층 법인 접견실에서 정묵 스님에게 불교학술원장 임용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6월22일부터 2025년 6월21일까지다.정묵 스님은 1976년 수덕사에서 법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주지, 12~15대 중앙종회 종회의원, 중앙종회 수석부회장,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선본사 주지, 호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 공생회 이사, 수덕사 근역성보관 박물관장을 맡고 있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大雄寶殿)이 보물이 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22일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강진 백련사는 고려와 조선 불교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이다. 고려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 스님의 결사처이기 때문. 요세 스님은 이곳에서 백련결사문을 주도해, 신앙결사 운동의 이론을 완성했다. 이때 일어난 백련결사는 지눌 스님의 수선결사와 함께 대표적 신앙 결사의 축을 이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조선시대 많은 스님이 수행한 도량이기도 하다. 백련사의 스님들은 다산 정약용
조선시대 불화인 ‘아미타여래구존도’와 불상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20일 1565년 조성한 불화 ‘아미타여래구존도’와 1657년에 제작한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보물로 지정했다.‘아미타여래구존도’는 조선 전기 불화다. 화기에 따르면 명종 20년(1565) 조성됐다. 조선 전기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우리나라에 6점 현존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불화가 6점 가운데 유일하게 제작 연도가 정확한 사례다. 조성 연대 외에도 화제와 시주에 참여한 명단(시주질)이 상세히
임제종 운동을 펼치고 학교를 설립해 인재양성에 앞장섰던 근대 고승 만암 스님(曼庵, 1876~1957)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6월29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만암 종헌대종사의 역사적 위상’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한암 스님에 이어 조계종 종정을 역임했던 만암 스님은 선과 교를 두루 겸비한 고승으로 선농일치를 주창해 사찰의 자급자족을 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보릿고개로 고통 받는 가난한 백성을 돕기 위해 사찰의 양식을 나눠주었고 중생이 굶주리
6월16일부터 이틀간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개최된 2023년도 하계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불교학연구회가 전했다.첫날 진행된 워크숍에서 김호귀, 박인성 동국대 교수는 ‘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해 대중스님들이 함께 했다.먼저 김호귀 교수는 ‘간화선과 묵조선의 이해’를 주제로 간화선과 묵조선을 비교 분석했다. 그는 “묵조선과 간화선 형성 배경에는 당대 조사선의 순수한 가풍을 회복하려는 점에 있다”면서 “다만 묵조선이 본래성의 확신에서 좌선을 통해 이를 자각해 일상에서 실현하려는 입장이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HK사업단이 6월23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홍콩 붓다담마센터(Buddha Dharma Centre of Hong Kong)에서 ‘동아시아 불교 및 그 너머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Diverse Perspective and Approaches to East Asian Buddhism and Beyond)’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첫째 날 홍콩 붓다담마센터장 담마죠티 스님의 기조강연 ‘불염무지(不染無知) 대승불교논리학적 발전을 위한 영감’을 시작으로 △‘디빠왕사’에 대한 비
한국 근현대 불교사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이 인물 가운데 몇몇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곤 비구니 법명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동시대를 살았던 비구 스님들의 연구가 어느정도 진척된 것과 달리 비구니 스님들 역사는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다.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6월17일 오전 9시30분 동국대 혜화관 2층 고순청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근·현대 비구니의 삶과 사상’ 주제 학술대회는 근현대 격동기에 출가수행자의 위의를 지키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한 비구니 6명의 삶과 사상이 근현대 불교를 지탱한 하나의 축이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7월3일부터 5일까지 예산 수덕사에서 2023년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연다.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의 개회사,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의 환영사로 시작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시대의 불교와 사부대중의 길’을 주제로 1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인공지능시대 디지털 사고로 보는 붓다시대의 통찰(김경회/ 대구대)을 비롯해 △인공지능시대 불교적 다양성의 해법(원혜영/ 충북대) △인공지능과 불교 교육(김유리·정운 스님/ 동국대·조계종) △현대 일본불교의 사회공헌 활동-신뇨엔의 사례를 중심으로(이용철/ 와세다대학)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6월16일부터 이틀간 오대산 월정사에서 ‘2023년도 하계 워크숍’을 갖는다.첫날 1부 개회식은 삼귀의·반야심경에 이어 남수영 불교학연구회장의 개회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간화선과 묵조선의 이해(김호귀/ 동국대) △선교 양종의 분쟁과 회통(박인석/ 동국대)을 주제로 학술 발표가 진행된다. 3부는 전체토론이다. 둘째 날에는 함께 월정사 전나무 숲길 산책을 한 뒤 백화도량으로 이동한다.워크숍 참가 희망자는 이메일(bulgyohak@daum.net) 신청서를 제출해야
동양미술사학회(회장 최선주)가 6월17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최선주 동양미술사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동아시아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불교미술과 도자공예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 5편이 소개된다.1부는 김은경 덕성여대 교수의 사회로 △월지 출토 금동판불의 도상과 봉안형식의 재검토(김하영/ 이화여대) △조선 전기 분청사기 향로의 종류와 가마터 출토 현황 특징(안세진/ 고려대)이, 2부는 권영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15세기 후반 아미타여래삼존상의 제작 경향과 ‘수륙
사람들이 성내며 쫓아와 돌을 던져도 ‘그대들 모두 성불하리라’고 말하는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제20품)부터 불길 속에서 자신의 몸을 바쳐 공양하는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제23품)까지…. 700년 전 당대 최고 사경승이 쪽물 들인 감지(쪽빛 종이) 위에 금가루·은가루로 아로새긴 고려 시대 사경(寫經) 한 점이 고국으로 돌아왔다.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6월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본인 개인 컬렉터가 소장했던 14세기말 ‘묘법연화경 권제6′을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왔다”며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사경은 금가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