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불교대학(학장 성우 스님)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른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화엄불교대학은 2월24일 전북불교회관 대법당에서 ‘화엄불교대학 30기 및 학림원 25기 졸업식’을 봉행했다. 졸업식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화엄불교대학 30기 24명과 학림원 25기 23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불자가 될 것을 서원하며 졸업장을 가슴에 안았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모범적으로 공부해온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거행됐다. 조계종 포교원장상에 한종
호남지역 최초의 불교대학인 사)부처님세상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3월3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제32기 불교학과 및 제27기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1988년 개교한 전북불교대학은 설립한지 30년이 넘었지만 재가불자들이 설립한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매년 100여명의 입학생이 몰리고 있다. 올해에도 불교학과 77명, 법사과 27명 등 104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특히 전북불교대학은 3월말까지 입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입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개회, 삼귀의, 연혁보고, 입학허가선언, 입학생선서, 입학식사, 축
1919년 3월25일, 문경 김룡사로 향하는 전장헌의 발걸음이 다급했다. 그의 구두 속에는 3월1일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뿌려진 독립선언문 한 장이 들어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이 독립선언문을 김룡사에 전해야했다. 김룡사의 공비생으로 서울에서 유학하고 있던 전장헌의 귀향길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무사히 김룡사에 도착한 전장헌은 김룡사지방학림에 재학 중이던 스님·청년들과 뜻을 모아 독립선언문을 복사하고 태극기를 제작했다. 4월13일, 김룡사지방학림 산문을 나선 30여명의 학인들은 경북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서울중앙학림을 비롯
“범어사 만세운동(3월7일)은 동래고보 만세운동(3월13일)과 나란히 동래 일원의 만세시위운동의 중축을 이루었던 큰 거사였다.”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부산지역 3·1운동의 출발은 범어사에서 주도한 3월7일 동래장터 만세운동이라고 밝히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2월20일 경내 설법전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범어사 3·1운동 재조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 관련 기록은 있지만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범어사 주도의 부산지역 3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나쁜 짓을 하면은/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우리에게 들키지/ 밤에도 낮에도 느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다네 우리의 손오공/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손오공·저팔계·사오정이 삼장법사와 함께 인도로 가서 경전을 구해오는 이야기를 담은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가는 한때 ‘서유기’를 대변했다. 덕분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서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만화는 그 재미 속에 불교와 도교의 깊은 가르침이 담긴 한권의 경전으로 일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사찰 학림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만세운동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연결고리로써 사찰 학림과 스님들의 역할이 조명된다는 점에서 불교계 항일운동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2월27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7개 논문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질 이번 세미나의
“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일제의 잔혹한 식민통치에 저항하며 침탈당한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봉기한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정부와 종교계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애국심을 선양하기 위한 기념행사들을 잇따라 개최한다.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3·1운동은 근대 민족의식 성장의 기폭제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발판이 되는 등 한국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전국적으로 2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의 폭압에 항거하기 위해 지역과 계층을 초월한 저항, 근대 민족의식 성장의 기폭제, 대한민국의 법통을 세운 출발점 등 3‧1운동이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사건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국불교계에 있어서 3‧1운동은 무엇인가, 더 나아가 근현대불교사에서 항일독립운동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것의 의미는 어떠한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불교계 항일운동의 자취를 남기고 기억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몇몇 인물들이다.불교계 항일독립운동이라 했을 때 전제되어야 할 것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는 불교계를 대표하여 한용운과 백용성이 있었다. 한용운과 백용성이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불교를 수호하기 위해 전개된 임제종(臨濟宗) 운동과 연결되어 있다. 임제종 운동은 1910년 10월 원종(圓宗)의 이회광과 일본 조동종(曹洞宗)의 히로쯔(弘津說三)가 비자주적인 맹약을 체결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는 한국불교의 역사와 정체성을 저버린 것으로 전국적 으로 반대운동이 펼쳐졌다. 일본의 한국강점에 반대하는 정치적 운동의 성격을 띠었다. 그 중심에 만해 한용운이 있었다. 이때
12월 26일(수)▲인드라망생명공동체 ‘2019년 실상사-겨울 배움의 숲, 학림’=오후 2시, 실상사, 30일까지. 063)636-3031 ▲청린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교육조교-청강 이경아의 佛화이야기’=오후 5시, 서울 갤러리H, 2019년 1월1일까지. 02)735-3367 ▲대원불교문화대학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명상학과 교수 명상집중실습 수강생 모집’=1월3일 개강. 02)707-1072 12월 27일(목)▲종로노인종합복지관 ‘12월 누구나 극장-나, 다니엘 블레이크’=오후 4시, 무악센터 내. 02)6
구산선문 최초가람인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가 배움의 숲 ‘2019년 실상사 겨울학림’을 함께할 수강자를 모집한다.실상사 겨울학림은 두 차례 나눠 진행된다. ‘중도의 눈으로 본 붓다의 삶과 깨달음’을 주제로 진행되는 1차는 도법 스님을 강사로 12월26~30일 4박5일간 열린다.2차는 ‘니까야 강독’으로 내년 1월2~6일 4박5일간 각묵 스님을 강사로 힌행된다. ‘니까야 강독 2(교학과 수행)’이 교재다.도법 스님과의 배움 자리에서는 붓다의 삶을 짚어보며 중도의 눈으로 본 깨달음·중도·팔정도·연기의 개념을 공부하고, 실제 그
불자들로부터 ‘역경보살’로 칭송받는 봉선사 조실 월운당 해룡 강백은 통도사 강원을 시작으로 중앙승가대, 봉선사 능엄학림에 이르기까지 긴 세월 학인들을 제접했고, 스승 운허 대종사에 이어 동국역경원장을 맡아 ‘한글대장경’을 완간했다.스님은 역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변천을 몸소 겪는 동안 사유하고 글 쓰고 행동하는 시대의 지성으로 사부대중의 존경을 받았다. 더불어 불교계 현장 속에서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관철하려 노력해온 실천가이기도 했다. 때문에 스님이 직접 저술한 책의 머리글을 비롯해 다른 이의 책에 쓴 서
개산 1419주년을 맞은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가 10월20일 경내 처영문화기념관 앞마당에서 ‘개산대재 및 지구촌공생회 창립1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모악산 자락에 창건한 이래 의적화상, 진표율사, 혜덕왕사, 처영대사 등 역대 조사스님들이 중생 구제의 원력을 이어온 금산사는 개산대재를 맞아 조사전 다례식과 부도전 참배에 이어 육법공양을 통해 산문을 열던 부처님의 마음을 되새겼다. 기념법회에서는 금산사 조실이며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인 월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신나고 재미있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양희동),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와 함께 10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신나고 행복한 청년대학생 신행축제’를 개최했다.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청년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궂은 날씨로 실외 활동이 실내에서 진행되며 다소 규모가 축소되긴 했지만 레고 부처님 만들기, VR사찰체험 등 불교문화체험 부스에는 500여명
서울 동국대 1호 교사인 명진관이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은 9월13일 “교육시설인 동국대 석조전(명진관)을 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동국대 명진관의 역사는 1900년대 초로 올라간다. 당시 기독교가 의료와 근대교육사업으로 교세를 확장해 나가는 급격한 변화 속에 불교계도 최초 근대교육기관인 불교학교 설립을 주창하게 된다. 1902년 초, 동대문 밖에 전국 사찰을 총괄하는 수사찰인 원흥사가 창건되고 신불교운동을 전개하던 몇몇 스님들에 의해 불교연구회가 조직됐다. 이들은 불교계 최초 근대교육기관인 명진학교를 설립했는
불교란 무엇입니까? 부처님의 원음인 초기불전을 보면 볼수록, 강의를 하면 할수록 불교의 가장 큰 특징은 건전한 상식에 기초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건전한 상식이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는 표현은 주석서에도 등장합니다. 건전한 상식으로 불교는 무엇입니까?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이라는 말에 우리는 다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부처님은 누구이며 가르침은 무엇입니까?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불교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다섯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처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겨루고 나누는 축제한마당으로, 불교계 가장 큰 축제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는 나란다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9월8일 서울 동국대 일원에서 ‘제10회 나란다 축제-Be The Buddha’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도전! 범종을 울려라’ ‘불교교리 경시대회’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 등에 ‘나란다 장학퀴즈대회’를 추가해 외연을 넓혀 의미를 더했다.축제는 오전 11시 동국대 학림관에서 진행된 중고등학생 대상의 ‘불교교리경시대회’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교내 중강당과 체육관에서
9월 5일(수)▲동국불교미술인회 ‘창립 25주년 기념 제13회 동국불교미술인전’=오후 4시,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4층 전시관, 10일까지. 02)736-6347 ▲오대산 월정사 ‘제15회 오대산 전국학생 미술·백일장 공모전 참가자 모집’=21일까지. 033)646-1318 9월 6일(목)▲조계종 중앙종회 ‘제212회 중앙종회 임시회’=오전 10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10일까지. 02)2011-1864 ▲부산불교교육대학 ‘신입생 합동입학식’=오후 7시, 부산진구 신동아빌딩 5층. 051)711-0700 ▲동산불교
남해 화방사 주지 승언 스님이 8월28일 법보신문에 ‘화합승가는 요원한 것인가?-허정 스님의 징계를 접하며’를 보내왔다. 스님은 “(허정 스님은)주체적이고 자유로운 기질이라 특정 진영에 매몰될 수 없는 성품이기에 종권에 관심이 있거나 다른 정치적 목적이나 사적 이해관계로 움직일 스님도 아니다”라며 “곧 새로운 총무원장이 탄생할 것이다. 다양한 목소리 다른 목소리도 겸허히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자허정 스님은 나보다 승랍은 선배이지만 약30년 전 통도사 강원 치문반에서 잠시 함께 수학했던 동학이다. 강원 하판인 치문반의 생활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룸싸롱 출입과 해인사 법인카드 무단 사용으로 인한 배임·횡령 혐의가 8월6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조계종적폐청산연대 신학림 대표와 참여불교재가연대 조재현 조직위원장의 고발에 대해 수사한 결과다. MBC PD수첩이 보도한지 꼭 2개월만이다.충격적인 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탐사보도를 지향한다’는 PD수첩의 보도가 너무도 허술했다는 사실이다. 현응 스님이 출입하면서 법인 카드를 썼다는 유흥업소의 출입기록과 개인용도로 카드를 사용했다는 흔적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