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도협회를 창립한 고(故) 다촌 정상구 박사의 차(茶)문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다촌 차문화상’의 스무 번째 수상자가 선정됐다.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이사장 왕세창)는 7월7일 “협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다촌 차문화상 제20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상자 선정이 취소됐으나 올해는 19회를 겸한 20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다촌 차문화상은 공로상에 로전문화원장 능혜 스님, 박희준 전 동국대 교수, 학술상에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교육상에 정영진 부산여
나눔의집과 관련한 MBC PD수첩의 잇따른 악의보도 및 경기도의 편파행정이 이어지면서 후원금이 1년 새 10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검찰이 나눔의집 학대·공금횡령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지만 정작 나눔의집 재정 및 신뢰에 대한 치명적인 상처는 여전해 MBC의 횡포와 경기도의 무리한 행정처분에 공분이 커지고 있다.MBC PD수첩은 지난해 5월19일 ‘나눔의집에 후원하셨습니까?’라는 제목으로 나눔의집에서 ‘조직적 횡령’과 학대가 가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할머니가 먹고 싶다는 것도 못 먹게 하고 치료비도 할
대구시가 상습적으로 찬송가 공연을 열어 왔던 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불교계와 시민사회에 사과하고, 내부심의 및 처벌 강화 등 제도화를 통한 적극적인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는 동화사의 적극적 대응에 따른 성과로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만연한 국·시립합창단의 찬송가 공연을 근절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은 6월21일 대구 동화사(주지 능종 스님)를 방문해 최근 불거진 대구시립합창단의 창립 40주년 공연에 다수 찬송가가 포함돼 있음을 인정하고 공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합창단이 노골적인 찬송가 공연을 지속적으로 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잇따른 찬송가 공연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구시립합창단에 이어 국립합창단의 종교편향까지 확인되면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시립 합창단의 ‘찬송가 선교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불교총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대구시립합창단의 4년간 연주 목록을 분석한 데 이어 최근 국립합창단의 종교편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립합창단에서도 원색적인 찬송가 공연이 다수 확인됐다.대책위에 따르면 국립합창단의
대구시립합창단의 ‘찬송가 선교행위’가 일회성이 아니라 상습적이고 교묘하게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골적인 기독교 찬양 가사를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어렵도록 라틴어 등으로 불러 대중들을 기만했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대구불교총연합회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구시립합창단이 진행한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에서 찬송가를 불러 논란이 확산되자 서양음악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꾸려 그동안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 내용을 조사해 분석했다. 특히 대구불교총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17년 1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공연종합
“오늘 아들의 영혼은 떠나보내지만 육신은 보내지 못하는 아비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고작 23년 살다 이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 아이의 죽음이 잘못된 중대재해처벌법을 바로잡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제 아들 이선호를 기억해 주세요.”경기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이선호 청년노동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촉구하는 법석이 엄수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대책위원회는 6월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고 이선호 청년노동자 49재’를 봉행했다. 49재에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6월4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후대에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이기심과 탐욕에서 벗어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의지를 다지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불교환경연대는 “생태계파괴와 기후위기는 하나뿐인 지구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관계 맺으며 조화롭게 살아가던 생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두 축”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인간중심, 현세대중심의 이기심에서 벗어나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불교환경연대는 성장과 개발 중심의 성공지표에서 인간과 자연
“모든 살아있는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기에 함부로 대해선 안 됩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처참히 죽어간 동물들의 왕생을 발원하며 우리들의 반생명적인 자세를 참회합니다. 이제는 생명 중심의 방역정책으로 더 이상의 잔인하고 끔찍한 죽음을 막아야 합니다.”불교계 93개 단체가 정부의 무차별적인 살처분으로 희생된 수많은 동물들에게 참회하며 정책과 제도 전면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 아래 시행된 방역 거리 내 동물 일괄 살처분 정책으로는 동물 감염병 예방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으며 무의미만 죽음만 낳는다는 지적이
조계종 총무원 종무원들이 부처님오신날 서울 조계사 앞에서 상식 밖의 선교행위를 자행한 개신교인들을 이례적으로 고소했다. 이번 고소는 이웃종교의 일탈행위를 관용으로 포용했던 불교계가 처음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향후에도 불교비방·훼불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 56명은 6월2일 서울 종로경찰서를 찾아 5월19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방해하기 위해 확성기를 들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소란을 피운 개신교인들을 10여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소인으로 나선
6월1일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 안, 이선호 노동자의 넋을 기리는 스님들의 염불이 시작되자 고인의 아버지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선호를 위해 끝까지 힘내겠다”고 담담히 말하던 그였지만 한번 터져 나오는 울음은 그칠 줄 몰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이선호군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이날 ‘고 이선호 노동자 추모기도회’를 열고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추모기도회는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과 사회노동위원 혜찬·도철·동신·서원·현성 스님, 유가족, 고인의 지인 및 친구 등이 참석해 40여분간 진행됐다.고
빗물을 받아 식수를 해결했던 캄보디아 뷔엘 마을 주민 8000여명이 깨끗한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됐다.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와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은 5월28일 로터스월드 사무실에서 캄보디아 정수시설 조성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백천문화재단은 이날 협약에 따라 정수시설 조성 후원금으로 1만5000달러(한화 1674만원)를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뷔엘(Veal) 마을의 쁘라삿 콕 쩍(Brasat Kauk Chauk) 사찰 내 정수시설을 조성하는데 사용된다.쁘라삿 콕
차별 없는 평등세상의 첫걸음이 될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해 불교계가 1만 불자 청원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를 비롯해 불교환경연대, 대불련 총동문회, 신대승네트워크,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등 23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는 5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불자 1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청원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과 위원스님들,
“우리는 다종교사회에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도는 둘째치더라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신교인들이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깽판을 치는 것은 자신들의 종교만이 진리라고 믿고 이웃종교를 학살하는 IS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지금 자중시키지 못하면 우리 사회에서 평화와 공동체성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5월26일 부처님오신날(이달 19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불교를 모독하는 구호를 외치며 상식을 벗어난 선교행위를 한 개신교인 10여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이번 사
탈종교화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비종교인들 사이에서 불교가 호감 종교 1위로 선정됐다. 그러나 정작 불자들의 정체성, 실천력 등 모든 지표는 이웃종교인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3월18일부터 4월7일까지 전국 성인 1500명(제주 제외)을 대상으로 ‘2021년 한국인의 종교’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갤럽은 1984년 1차 조사를 시작으로 1989년, 1997년, 2004년, 2014년 등 5차례에 걸쳐 한국인 종교 조사를 시행해 왔다. 이번 조사 항목으로는 종교 인구 분포, 호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보 스님)가 홍수로 피해 입은 동티모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구호를 실시했다.동티모르는 3월29일 쏟아진 폭우로 수도 딜리를 포함한 8개 자치구에서 약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000건이 넘는 가옥 파손·침수 등의 사례가 접수됐다.이에 더프라미스는 홍수로 가장 피해가 심각한 동티모르 수도 딜리 내 마띠아웃(Metiaut) 지역 대피소를 비롯해 타시똘루(Tasitolu) 지역 대피소, 메띠나로(Metinaro) 지역 대피소 이재민들을 위해 쌀 20kg 23포대, 조리기구 및 돗자리 230개와
광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희생 영령을 추모하고 진상규명, 행방불명자 유해 귀환을 촉구하는 법회가 봉행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5월13일 서울 법련사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41년 전 광주에서 민주, 정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다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함과 동시에 군부 쿠데타에 맞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발원하는 법석이었다.사노위와 광주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추모재에는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나눔의집 임시이사회 자격요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눔의집이 올해 예산 및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또다시 임시이사회의 절차적 문제가 제기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나눔의집은 4월21일 나눔의집 교육관에서 광주시가 파견한 임시이사 6명만 참석해 ‘제3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법인 예산 86억 4000여만원, 시설 회계 14억 3000여만원, 역사관 운영 예산 6억원 등 총 10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회복지 목적사업을
지난해 10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남양주 수진사에 불을 지른 방화범 장씨가 법정에서 “신당을 제거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장씨는 사죄는커녕 재판 중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기독교 강요도 서슴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4형사부는 4월14일 일반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수진사 방화범 장씨와 관련해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해, 장씨에게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화는 공공의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위험성이 크다”며 “
“하사 변희수, 트랜스젠더 변희수가 아닌 인간 변희수라는 소중한 한 존재가 이 세상을 떠난지 49일이 되는 날입니다. 커밍아웃을 할 필요도 없고, 스스로 정체성을 증명할 필요도 없는 아미타부처님의 세계에서 극락왕생 하길 발원합니다.”고 변희수 하사가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전역 조치된 후 세상을 떠난지 49일이 됐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의 삶을 살고자 했던 고 변희수 하사는 냉혹한 사회의 편견속에 수없이 좌절해야 했다. 변 하사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에게 쏟아지는 혐오와 편견을 절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평등 세상 실현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4월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25차 기도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해 위원스님들과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십수년동안 각계각층 시민연대의 노력으로 7차례나 국회발의가 있었지만 모두 폐기·철회 됐다”며 “국회·정당·정부는 국민의 고충을 공감하고 입법과 정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그 긴 시간동안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