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채식의 열풍 속에 한국사찰음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백양사 천진암 주지 정관 스님이 2016년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 출연한 것을 기점으로 세계 각지의 유명 셰프들이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들이 낯설지 않다. 몇 년 전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 벨기에, 태국, 베트남 등 서구와 아시아를 가리지 않고 사찰음식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유럽연합 정상들의 테이블에 사찰음식이 오르기도 한다. 또 지난 5월에는 세계3대 요리학교로 불리는 ‘르 꼬
근대 통도사 중흥조 구하 대종사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월하 대종사의 원력 계승을 위해 제정된 ‘영축문화대상’의 제10회 수상자에 진오 스님, 법광 스님, 김호귀 교수가 선정됐다.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1월18일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봉사실천 부문에는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 포교원력 부문에는 경남파라미타협회 지도법사 법광 스님, 학술문화 부문에는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 HK교수가 각각 선정됐다.진오 스님은 지난 2000년도부터 구미시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가 연말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하며 우리사회 소외 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의왕 청계사는 11월23일 경내에서 연말이웃돕기 청계사 자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부대중이 정성으로 담근 먹거리 전달, 취약계층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장김치담그기는 11월21일부터 진행됐다. 주지 성행 스님과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단체장 27명, 청계사 자비나눔 봉사자 150명, 의왕지역 봉사자 30명, 야탑·정자동 거주민들로 구성된 성남지역 봉사자 23명이 동참했다.이들은 1년 동안 정성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이 11월21일부 베트남 닥락성 크롱팍현 응우엔바응옥 초등학교(교장 Thân Thị Nhung)를 방문해 ‘닥락성 응우엔바응옥 초등학교를 위한 태양광 정수시설 지원 발표식’을 가졌다.행사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사)전북문화관광연구소장 남상준 박사, 사)전북베트남교류우호증진협의회 박성웅 상임이사, 끄롱박현 청소년 복지 담당관, 교육장, 장학사, 닥락성 외무부 담당관 학교장,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학교에 설치될 정수식수대는 100~150m 깊이의 관정을 뚫어 깨끗
황금빛 단풍잎이 비처럼 내리는 운문사 은행나무, 학인들은 논강이 끝난 뒤 은행나무로 달려가 ‘잎비’를 발로 흩으며 가을을 만끽한다. 그 은행나무는 이맘때쯤이면 그 장관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한다. 지금 운문사 도량에는 황금빛보다 더 빛나는 회주 법계명성스님이 계신다. 내가 회주스님을 처음 뵌 것은 1978년 만추의 계절, 은행나무가 찬란한 빛을 내뿜는 10월, 치문 방부생으로서였다. 당시 회주스님께서 1977년 최초로 학장과 주지를 겸직하시게 된 지 얼마 안 된 시기로 운문사 학인들 건사하랴, 도량보수 및 불사를 계획하고 추진하시랴,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11월9일 안산 태국 법당 붓다라마사에서 정기 이사회의를 열고 다불련 세미나 개최 준비와 세게불교문화축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다불련은 지난 정기이사회에서 ‘재한 다문화 불교 현황’조사연구에 착수, 이를 토대로 올해 가을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했다. 법당별 조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총 4개국만 참가키로 했다. 세미나 동참 국가는 스리랑카, 베트남, 미얀마, 네팔 총 4개국으로 현재 법당별 조사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이후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11월3일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다불련 회장 담마끼띠 스님은 “이태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희생자들들의 극라왕생을 발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외국인 사망자는 베트남, 스리랑카인을 비롯한 총 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이 10월23일 전주교육대학체육센터에서 ‘2022년 외국인주민 및 지역주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해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주민들을 위로하고 위기 극복을 자축하는 의미도 더했다.이날 행사에는 사)착한벗들 주춘매 센터장을 비롯해 참좋은우리절 석연 스님, 김동준 전북이주여성삼담소장, 장인군 전주완산경찰서 외사계 경위, 김지연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는 10월21일 전남대학교 용봉문관 4층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관등행사의 전통과 빛고을관등회 100년’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광주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소장 한승훈)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광역시가 후원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을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 직전회장 동현(신광사), 빛고을관등회 봉축기획단장 소운(광주 관음사), 광주 원효사 주지 해청, 금선사 주지 영일, 경기도 청룡사 자운·진산 스님 등 스님들과 이범식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장, 한승
경기도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전법을 펼치는 연운사(蓮雲寺)가 10월 23일 ‘창건 9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오늘의 연운사가 있기까지 곁에서 도와준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축하의 뜻을 담아 꽃을 보내온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33‧34대)과 현 총무원장 진우 스님(37대)에게도 “연운사를 지켜봐 주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9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저는 길게 느꼈는데 재가불자님들은 짧게 느낀다”고 하자 법당을 가득 메우는 환호와 함께 큰 박수가 터져 나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불교국가와 인접한 필리핀은 가톨릭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외로 이주하는 필리핀 이민자들 사이에 불교가 각광받고 있다. 해외 불교매체 라이온스로어(Lion’s Roar)는 10월13일 “미국은 10월 한달 동안 ‘필리핀계 미국인 역사의 달’을 기념한다”며 “염불, 위빠사나, 묵조선 등 다양한 불교가 필리핀계 미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살펴봤다.젠 라초(Jen Racho)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불자다.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에 의해 가톨릭 미션스쿨에서 공부한 젠은 기도와 미사 등을 항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경상 지역에 베트남 사찰 건립을 발원하는 콘서트가 경남 양산에서 열렸다.베트남불교 원오사(지도법사 틱덩탄 스님)는 10월16일 양산예술문화회관에서 ‘베트남 사찰 건립 모금 및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울산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와 양산 대성사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경상지역에 국내 베트남 이주민들을 위한 도량 건립을 위한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무엇보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도량 건립 불사를 계기로 양국의 불교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발원하는 장이 됐다. 공연은
“연꽃마을 발전을 위해선 故 각현 스님의 복지정신을 되살리고,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조직을 현대 기준에 맞춰 정비, 법인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전통의 효사상을 노인복지라는 현대적 가치로 계승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연꽃마을이 창립 33주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각현 스님과 연꽃마을의 33년간 활동을 돌아보며 성과를 바탕으로 법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원상 스님)은 10월13일 용인특례시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국제회의장에서 법인 창립 33주년 기념 국제
영등포구가족센터(센터장 강현덕)가 3년만에 오프라인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들의 취업 연계에 적극 나섰다.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영등포구가족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제14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통번역 특별전’이 10월12일 시민청에서 열렸다. 박람회에 300여명이 신청, 3년만에 열린 오프라인 취업박람회에 이주여성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영등포구가족센터는 서울시 내 유일한 취업중점기관으로 매년 박람회를 개최해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 트렌드부터 알선까지 원스톱 지원을 펼치고 있다.특히 전문 상담사
노인이 모셔지는 사회, 노인이 공경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원상 스님)이 법인 창립 33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창립자 각현 스님의 ’효의 사회화 실천‘ 설립 이념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연꽃마을은 10월13일 용인특례시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3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의 불교 이념과 복지의 사상적 성찰-故덕산당 각현 대송사의 사회복지현장 실천사례 중심’을 주제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연꽃마을의 33년의 발자취 속에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산하 양천구가족센터(센터장 박병준)가 10월22일 토요일 신월6동행정복합타운 앞마당에서 ‘양천 가족축제-가보자GO!’를 실시한다. ‘양천 다문화 축제’로 개최되오던 것을 센터는 올해부터 한국인 가족으로도 대상을 넓혀 ‘양천 가족축제’로 개최키로 했다.가족축제는 지난해 8월 새로 이전한 양천구 가족센터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센터는 가족들이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층 로비에는 ▲호박바구니 만들기 ▲만국기 비즈팔찌 만들기
“한국어를 배우니 더 넓은 세상이 열렸습니다.”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들은 것, 느낀 감정과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했다. 국적이 다르고, 직장도 다르지만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생활은 희망이자 꿈이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이재홍)가 10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4회 외국인 근로자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 스님, 이재홍 국제포교사회장, 서울 네팔법당 주지 쿤상 스님, 태국법당 주지 지라삭 스님, 베트남법당 원오사 주지 띳뜨엉탄 스님 등 국가별 스님과 참
전통의상을 입고 이중언어 대회에 참가한 20명의 아이들이 대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혹시나 까먹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원고를 읽고 또 읽고 손에서 놓지 않는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자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섰다.워아이니, 아이저니, 지우샹라우수아이다미, 메이펀아이칭쉐이, 샤오하이아이수웨이컹, 지우샹소우찌아이총디엔치,짜지아이피 지오우, 홍또이샤오유빙아이똥텐, 텐콩아이차이홍, 워아이워더쟈!(너를 사랑해. 사랑해. 쥐가 쌀을 사랑하는 것처럼, 밀가루가 물을, 하늘이 무지개를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 가족을
속리산(俗離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상고암(上庫庵‧930m)에 30대 초반의 행자가 스스로 걸어 들어왔다. 주석하고 있던 성중 스님과 은사 인연을 맺은 후 굴 법당에 들어가서는 매일매일 지장기도를 올렸다. “내 시봉 그만해도 좋으니 큰 절로 내려가라”는 은사 스님의 당부에도 암자를 떠나지 않다가 3년여의 정진 끝에서야 법주사로 가 행자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보림(寶林) 스님이다.고향은 남해 용문사에서 가까운 남면 죽전(竹田)이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던 할아버지는 집안일 돕던 사람이 결혼하면 작은 땅이라도 떼어 주었을 정도
구례군가족센터(센터장 김남태)는 9월18일 지리산 호수공원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2022년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스님들과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한 김수철 군의회 부의장,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성암 템플스테이의 연꽃등 만들기, 소원지 작성, 염주 팔찌 나눔을 비롯해 풍선아트, 머그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OX퀴즈, 가족사진 촬영, 온가족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저녁에 진행된 글램핑과 텐트 캠핑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