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10월 1~5일, 인천 송도에서 제48차 총회를 열고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석 한국채식문화원 공동대표가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와 생명외경’이라는 기고를 보내와 전문 게재한다. 편집자인천 송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기후재앙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구조계획안이라 할 수 있는 인류역사상 가장 중요한 보고서의 하나이다. 2015년 파리 당사국회의
남해 화방사 주지 승언 스님이 8월28일 법보신문에 ‘화합승가는 요원한 것인가?-허정 스님의 징계를 접하며’를 보내왔다. 스님은 “(허정 스님은)주체적이고 자유로운 기질이라 특정 진영에 매몰될 수 없는 성품이기에 종권에 관심이 있거나 다른 정치적 목적이나 사적 이해관계로 움직일 스님도 아니다”라며 “곧 새로운 총무원장이 탄생할 것이다. 다양한 목소리 다른 목소리도 겸허히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자허정 스님은 나보다 승랍은 선배이지만 약30년 전 통도사 강원 치문반에서 잠시 함께 수학했던 동학이다. 강원 하판인 치문반의 생활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더위로 인해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석 한국채식문화원 공동대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문화 혁명을 통해 목축업으로 인한 산림 훼손 중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고용석 공동대표의 특별기고 전문을 게재한다. - 편집자.최근 8개국 국제공동연구팀이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도가 2도 상승하면, 온실가스 방출이 없더라도, ‘피드백’이라고 불리는 지구시스템으로 인해 온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월간 붓다’ 8월호에 기고한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현 불교계 상황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털어놓았다. 한국선학회장이기도 한 신 교수는 불교계 비판문화와 관련해 “오죽하면 재가자가 출가자를 저렇게 비판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저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하는가 하면 “스님들은 왜 공부들을 안 하냐”고 질책도 했다. 또 조계사 앞의 시위, 1994년 개혁종단, 승가대학 및 행자 문제를 비롯해 최근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는 승려대회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신 교수는 “지금
최성민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곡성 산절로야생다원 대표) 소장이 최근 법보신문에 게재된 ‘지리산 전통덖음차제다교육원장 혜우 스님’ 기사와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이에 전통덖음차제다교육원장 혜우 스님이 7월9일 법보신문에 반론문을 보내왔다. 스님은 “한중일 녹차 제다법이 처음엔 ‘다경’의 제다법에 뿌리를 두고 있었을지 모르나 한국과 중국은 물의 차이에서 제다법이 달라졌다”며 “중국차 제다법으로 우리 차 이야기는 그만하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최성민 소장이 다시 ‘차인들이 차의 본질로써 대중을 선도해야
미얀마에서 수행 중인 현봉 스님이 7월14일 법보신문에 “스님, 손에서 돈을 놓으시지요!”라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현봉 스님은 기고문에서 “승려는 특권층도 아니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 승려의 권위는 불자와 일반인들이 그들의 덕과 수행력을 존경할 때만 생겨난다”며 “승려는 특권층도 아니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 승려의 권위는 불자와 일반인들이 그들의 덕과 수행력을 존경할 때만 생겨난다”고 지적했다.현봉 스님은 1978년 속리산 법주사로 현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전국 각지의 선방에서 10여년 간 수행 후, 23년간 주
최성민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소장이 최근 법보신문에 게재된 ‘지리산 전통덖음차제다교육원장 혜우 스님’ 기사와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최 소장은 기고를 통해 “‘(寒한) 성미를 바꾸기(다스리기) 위해 여러 번 덖는다’는 식으로 단언해 버리면 녹차에 대한 오해와 음해에 영원히 빌미를 줄 뿐 아니라 차의 정체성 자체가 심히 왜곡돼 버린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전통덖음차제다교육원장 혜우 스님은 7월9일 법보신문에 반론문을 보내왔다. 스님은 “한중일 녹차 제다법이 처음엔 ‘다경’의 제다법에 뿌리를 두고 있었
최성민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소장이 법보신문 5월9일자에 게재된 ‘지리산 전통덖음차제다교육원장 혜우 스님’ 기사와 관련해 이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철학박사로 곡성 산절로야생다원 대표를 맡고 있는 최 소장은 ‘승복 입은 차인이라면 차의 본질 제대로 알아야’라는 기고를 통해 “‘(寒한) 성미를 바꾸기(다스리기) 위해 여러 번 덖는다’는 식으로 단언해 버리면 녹차에 대한 오해와 음해에 영원히 빌미를 줄 뿐 아니라 차의 정체성 자체가 심히 왜곡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편집자나는 오래전부터 순수 야생다원을 조성하고 제다를
허준의 ‘동의보감’ ‘잡방문(雜方門)’에는 투명인간이 되는 약을 만드는 은형법(隱形法)에 대한 처방이 수록되어 있다. 이게 뭔 소린가 싶겠지만,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결과는 명백한 허구다. 이로 인해 ‘동의보감’의 합리성을 비판할 때 은형법은 단골메뉴로 등장하곤 한다.그런데 ‘삼국유사’에는 이보다도 더욱 놀라운, 경주에 실재했던 용궁에 대한 기록이 있다. 그것은 ‘아도기라(阿道基羅)’에 등장하는 ‘용궁의 남쪽 황룡사, 용궁의 북쪽 분황사’라는 언급이다. 이는 용궁을 기점으로 남쪽에는 황룡사가 위치하고 북쪽에는 분황사가 존재한다는
2018년 4월12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는 판문점선언이 채택되었다. 하지만, 남과 북은 1991년 12월13일에도 총리들이 만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적 화해를 이룩하고, 무력에 의한 침략과 충돌을 막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한다는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하였다. 그러나 1993년 미국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문제제기와 북한의 NPT(핵확산방지조약) 탈퇴로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었다. 1994년 북미 제네바
1995년 조계종 총무원 사회과장을 시작으로 재무회계팀장,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국장 등 20년 세월 동안 종단 내 여러 소임을 맡았던 전형근 국립공원관리공단 전 상임감사가 최근 서울 불광사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보내왔다. 전형근 전 상임감사는 “1972년부터 7년간 대각사에 머물며 광덕 스님을 처음 친견한 후 불광법회 창립, ‘월간 불광’ 창간 등 전법행을 생생히 지켜봤다”며 “이런 인연으로 이번 불광사 사태를 맞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밝혔다. 기고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현대한국불교의 자랑이었던
불교인이 아닌 우리국민에게 가장 유명한 사찰을 묻는다면, 단연 불국사가 첫손으로 꼽히지 않을까? 예전 수학여행의 성지이자, 애국가 영상에서도 빠지지 않는 불국사. 실제로 불국사는 석굴암과 더불어 1995년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린 사찰이기도 하다.그러나 우리에게는 현존하지 않지만 불국사와 겯고틀 수 있는 사찰이 한 곳 더 있다. 그것은 신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국찰 황룡사다. 진흥왕은 553년 2월 왕권강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건축하던 궁궐 현장에서 황룡이 출현하자, 이를 부처님의 가피에 따른 상서로 판단해
김형중 문학평론가(동대부여중 교장·문학박사)가 5월29일 설악무산 스님의 원적을 추모하는 글을 보내왔다. 김형중 평론가는 ‘상(相)이 없는 무심(無心)한 도인, 경계가 없는 무애자유한 탈속한(脫俗漢) 아득한 성자 오현 큰스님을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무산 스님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고, 무산 스님이 남긴 열반송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다. 편집자만해 이후 가장 큰 문학적 성과수많은 문인들의 자녀도 후원법어로 국민들에 청량감 선사열반송은 부끄럽다는 표현 아닌사량분별 하지 말라는 가르침 천하의 영웅도 세월은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이성운 동방문화대학원대 학술연구교수가 최근 ‘점등과 부처님오신달’이란 글을 보내왔다. 이 교수는 기고문에서 부처님오신날 1개월 전인 3월 보름에 점등한 뒤 1달 동안을 ‘부처님오신달’로 기념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안거에 드는 4월 보름에 일제히 소등을 실시하는 새로운 봉축문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편집자사찰·종단 점등 시기 제각각초파일 1주일 전 욕불 했듯부처님오신날 1달 전 점등해안거 드는 4월15일 소등 적절새로운 ‘봉축문화’ 정착 기대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전국 어느 곳을 가도 도시 중앙부에는 봉축탑등이 세워지고 연
백제 웅진도읍기 최대사찰로 꼽히는 대통사의 구조를 밝혀줄 유물이 공주에서 발견됐다. 노중국 계명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기고문에서 “대통사지는 고대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라며 “보존과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편집자주대통사 유물 대거 발견되며위치 관련 학계 논란 종지부사지 보존·관리 우선시 돼야공주는 475~538년 63년 동안 백제의 왕도였다. 이곳에는 궁성인 공산성과 왕릉인 송산리고분군, 이념공간인 대통사지가 있다. 대통사가 백제 사찰이라는 것은 왕궁관련 시설 지구에서 출토된 벼루 바닥에
부처님오신날의 대표적 상징은 연등(燃燈)입니다. 거리 곳곳에 걸린 형형색색의 연등을 보면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이때쯤이면 절에도 하나둘 연등이 달리기 시작해 부처님오신날 당일에는 연등이 법당과 경내를 가득 채웁니다. 한해 중에서 절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마도 이때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등을 사서 다는 시절이지만 연세 지긋한 분들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손끝이 울긋불긋 물들도록 종이연잎을 붙여 연등을 만들던 기억들이 새로울 것입니다.연등은 등을 밝힌다는 의미연꽃으로 만든 등 뜻도 있어등은 불성, 연꽃 보살행 상징
이필원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가 4월10일 법보신문에 ‘인문코드로 읽는 불교’를 보내왔다. 이 교수는 기고문에서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철학, 문화, 종교, 사상,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불교가 언어를 진리의 하나로 파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된다”며 “인문코드로서 언어를 이해할 때 자신과 타인,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인문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인문학이란 다양한 정의가 있겠지만,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고도 이해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보
108자비손 의료봉사회(회장 권현옥 진주 권현옥산부인과의원장)가 지난 1월15~26일 제52차 해외 의료봉사로 인도 불교성지를 다녀왔다. 지난 10년 전반기 해외 의료봉사를 마친 뒤 후반기 10년 의료봉사를 발원하는 첫 봉사였다.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를 이끄는 권현옥 원장의 봉사후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사위성 등서 5000명 진료봉사는 누구 위한 게 아닌‘자신 치유하는 것’ 깨달아108자비손 의료봉사회가 인도의 부처님 성지를 찾아 1월15일부터 12일 동안 의료봉사를 마치고 왔습니다. 108자비손에 보내주신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정성
불교의 49재설에 입각한 지옥의 심판을 다룬 영화 ‘신과 함께’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인구 대비 1400만 관객이란, 관람 가능한 거의 모든 사람이 영화를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종교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임에도 종교를 초월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신과 함께’ 중심소재는 49재한국불교 핵심적인 무형유산사찰 안정·불교발전에 기여스님·불자들 자부심 고취도현재 ‘신과 함께’는 대만 시장을 강타하고 중국 대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불교적으로는 받는 게 많았던 한중관계에 문화를 통한 역류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신과
‘신과 함께’가 14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역대 2위인 ‘국제시장’의 관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과 함께’는 불교 등 동양의 지옥 관념을 중심으로 이승과 저승의 얘기를 담은 영화다. ‘신과 함께’ 2편이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가운데 김성순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이 영화평 ‘신과 함께-용서와 참회의 조력자들’을 보내왔다. 김 연구원은 서울대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불교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법보신문에 ‘지옥을 사유하다’를 연재하기도 했다. 편집자‘시왕 심판’ 불교적 프레임 기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