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미국 의회는 무력사용을 반대하는 국제여론에도 불구하고 1964년 베트남 전쟁수행을 위한 '통킨만 결의'보다 막강한 이라크에 대한 포괄적인 전쟁권을 부시 대통령에게 부여하였다. 베트남 전쟁에서 팍스 아메리카나는 미국의 건국정신과 위배된다 하여 세계 젊은 학생들의 저항을 받아 상처를 입었다. 이제 9·11 테러 이후 아프간 전쟁에 이어 미국은 발리섬의 테러공포 와중에서 두 번째 전쟁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세계질서)는 또 한 번의 시험대를 맞이하고 있다. 본래 그들이 추구한 신세계의 꿈은 영토확장과 결부되어 19세기까지 대서양과 태평양에 걸친 대영제국과는 다른 양양국가(兩洋國家)가 되었다. 특히 1865년 노예해방의 남북전쟁은 미국국민의
덴마크-캐나다 입양아 혈육찾기 운동도 전개 천태종이 한 해 4000여 명 이상이 발생하는 '미아'와 '해외 입양아 혈육' 찾기 운동에 나선다. 천태종은 해마다 수천 명의 미아가 발생하고 체계적이 못한 관리로 이 중 300여 명의 어린아이들은 장기미아로 변질돼 아예 부모를 못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천태 미아 찾기 사업'을 천태종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의 2003년 주요사업으로 채택하고 200여 사찰, 각 지역 천태 사무소 등과 연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003년 복지 사업 계획을 이 같이 확정한 천태종과 복지재단은 우선 전국의 200여 사찰 사보에 '미아 찾기' 코너를 신설하고 사진과 인적사항을 게재해 미아 찾기 운동의 효율성을
'불교학 1번지 자존심 찾는다'기능 강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법산 스님, 이하 불문연)이 한국 불교를 이끌어갈 간판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 40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고(最古) 불교연구기관임에도 그동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던 가운데 최근 불문연은 연구원을 2배 이상 늘리고, 외부 프로젝트를 수주에 적극 나서 좋은 성과를 얻는 등 한국불교학 1번지로서의 동국대 자존심을 되찾고 있다. 10월 19일 2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연구소 내부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 불문연은 지난 8월초 학술진흥재단이 공모한 사업에서 원장 법산 스님을 책임교수로 '조선불교통사 번역·주석 작업'이 2년간 3억원을 지원 받게 됐으며, 9월초에는 연구원 5명, 학진 연구원
이사회 '교수회 추천' 수용 여부가 관건 송석구 현 동국대 총장의 임기가 2003년 2월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차기 총장선출을 둘러싸고 교수회 및 일부 후보자들의 행보가 가시화 되고 있다. 교수회(회장 박종훈)는 10월 4일 총장후보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진철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선출한데 이어 지난 18일 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선거일을 11월 20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홍기삼(국어국문학과, 문과대학장 역임), 조희영(경영학과, 대학원장 역임), 정병조(윤리문화학과, 부총장 역임), 홍치유(물리학과, 부총장 역임) 교수 등 4인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모두 중요 보직을 지냈다는
진각종(통리원장 효암 대정사)은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에 걸쳐 진각종 총인원 앞마당에서 한국과 몽골-티베트-일본 등 4개국의 전통 밀교 의식을 합동 시연했다. 밀교 의식에 대한 불자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밀교 의식의 대중화를 위해 봉행된 4개국 밀교 의식 시연법회에서는 몽골과 일본-티베트의 식재호마와 한국의 관정의식, 일본의 증익호마 의식이 각각 거행됐다.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시연법회에서 4개국의 고승들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물과 불 등으로 법을 전수하는 의식을 선보였다. 각 나라의 밀교의식은 일반인들에게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이날 시연법회에는 불자는 물론 일반인, 각 나라 밀교에 관심 있는 학자들의 발길도 이
'한국의 불교문화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고국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국방송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제3세계 방송사의 PD와 기술진 17명이 10월 12일 경기도 용인의 와우정사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당했다. 유네스코와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방송기술과 IT 산업을 배우기 위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국제 방송인 연수' 참가차 한국을 찾은 이들은 제3세계 국가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네팔,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콜롬비아, 이집트, 요르단, 에티오피아, 가나 등 17개국 방송관계자들이다. 오전 시간동안 와우정사의 곳곳을 둘러본 이들은 범종을 직접 쳐보는 등 왕성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텔레비전
10일만에 마무리 10월 말 칸다하르로 운송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인근의 난민 수용소에 긴급 구호 캠프를 개설하기 위해 유정길(42)씨와 이덕아(33)씨 등 3명의 실무진을 10월 15일 급파한 정토회가 아프간 난민 수 만 명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옷과 담요 등 의류를 불과 10여 일만에 수거했다. 당초 10만벌의 의류를 모으기 위해 교계 안팎의 언론사와 함께 '아프간 난민에 따뜻한 겨울옷을'이란 주제의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었던 정토회가 이처럼 손쉽게(?) 다량의 의류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올해의 막사이사이상 수상으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의 구호 활동에 대한 불자와 국민들의 관심이 급증한데다 부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의 고충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
국립서울병원불자회 창립 10주년 법회 국립서울병원불자회(회장 김주효)는 10월 28일 오후 7시 병원 본관 1층 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한다. 병원불자연합회 창립 2주년 행사와 함께 병행해 열리는 이날 법회에는 도영 조계종포교원 원장 스님의 법문이 있을 예정이다. 법회후 회원들은 환자 800여 명에게 떡보시도 하게 된다. 국립서울병원불자회는 매주 월요일 법회를 열고 있으며 의료봉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북대 병원 법우회 창립 5주년 법회 경북대 병원 및 의치과대법우회(회장 이원길)는 10월 26일 오후 2시 경북대 병원 6동 10층 대강당에서 창립 5주년기념법회를 개최한다. 100여 명의 회원을 비롯해 모두 2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날
법랍 15년 이상 된 비구니 스님들이 출가자를 대상으로 한 수련회를 열어 화제다. 지난 10월 16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비구니 마하회(회장 명준 스님)'의 제 6회 정기 수련회에 참가한 스님들은 30여 명. 마하회 회원 스님을 비롯해 봉선사에서 공부하는 능엄학림 스님들과 회원 이외의 스님들에게도 개방해 참가 인원은 100명에 달한다. 마하회는 1년에 한 차례씩 매년 가을에 3박 4일간의 자체 수련회를 열어 선지식을 모시고 강의를 듣는다. 예년에 해인사 보현암, 선주 중암 등에서 기신론, 금강경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 수련회를 마련했던데 이어 올해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께 능엄경 강의를 청해 들었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회원에 한정하지 않고 관심있는 스님들을 함께 참여하도록 해 출가자로 끊임
그림이 어디 내 맘처럼 그려지는 것이던가. 그림에 소질이 없음을 탓하며 학창시절 한숨을 내쉬던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원만구족한 모습을 그리는 '불화 그리기'는 애초에 마음을 낼 엄두조차 나지 않는 커다란 산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그림과 달리 실제로 붓도 안 잡아본 왕초보도 '신심'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불화 그리기다. 통도사 박물관에서 불화를 지도하는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이수자 조혜종 씨는 '회원들의 대부분이 가정주부로 붓을 만져보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신심으로 배운다' 며 '신심을 바탕으로 연습을 열심히 하면 좋은 불화를 그려낸다'고 설명한다. 불화 그리기의 가장 기본은 '선'. 선이 바탕이 되야 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바탕에 그림을 두고 선 연습을 하는 '습화'의 과정이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결혼한 2.56쌍 가운데 1쌍이 이혼을 하고있다. 이에 따라 이혼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10월 17일 봉은사에서 열린 불교상담개발원 교양강좌 '이혼의 법률적 문제들'에서 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은 이혼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곽소장은 크게 재산 문제와 자녀 문제를 설명했다. 자녀는 아직 호주제로 인해 어머니의 호적에 올릴 수 없지만 91년 가족법 이후 상황이 많이 바뀌어 친권은 8-90%까지 어머니에게 가는 추세로 바뀌었다. 또 재산문제에 있어서도 위자료 문제 이외에도 이혼 시 재산분할을 하기 싫어하는 것에 대비해 이혼 소송 전 재산에 대한 가압류와 처분금지 가처분신청 등을 할 수 있다. 곽 소장은 '성격차이가
10월 23일(수) △통도사 박물관 '불화그리기 작품전시회'=오후 1시, 박물관 상설전시실. 28일까지. 055)382-7182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보현도량 '부산 아·태 장애인경기대회 원만성취를 위한 경로잔치'= 12시, 부산광역시청 야외공연장. 051)868-0951 24일(목) △참여불교재가연대 '제2회 NGO 명상학교-정리'=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원불교 종로교당. 02)745-7799 △조계사 '조계사 포럼-조계사 인근 전통문화지구의 재발견'=오후 2시, 불교회관 1층. 02)732-2183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6회 대한민국종교예술제 음악제'=오후 7 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720-8776 △중국 관정큰스님 초청 마정수기 및 수계 대법회=26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