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봉덕사 미륵제, 위로와 치유 전통 차 축제’와 ‘춘천 가을 콘서트’가 10월 21일 춘천 봉덕사에서 열렸다.춘천불교방송 개국21주년 기념 음악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따뜻한 차 한잔과 아름다운 음악에 희망을 실어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봉덕사 주지 혜욱 스님을 비롯해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밀본 스님과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동참대중들은 음악회에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립과 살육에 슬픔을 공감하며 혼란한 지구촌이 부처님의 자비로 행복하고 평화롭게 되길
지난 2019년 11월13일 전국비구니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본각 스님의 일성은 ‘소통’과 ‘실천’이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하고 혼란스러웠던 갈등을 딛고 회장에 당선된 본각 스님으로서는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천을 통해 비구니스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각오의 표현이기도 했다. 그렇게 4년여의 숨가쁜 일정을 달려, 오는 11월14일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된 광용 스님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본각 스님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시대의 변화
유네스코세계유산인 호서지방 제일가람 법주사가 개산 1471주기를 맞이해 법주사를 개창한 역대조사에게 다례를 올리며 ‘도민화합을 위한 법주사 2023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해 개산의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었다.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10월21일 오전10시부터 경내 특설무대에서 서기 553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선사를 비롯해 벽암선사와 진표율사에게 올리는 다례재를 봉행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헌향, 헌다, 헌화와 대중들의 삼배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봉행위원장이자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 스님)가 10월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문학의집·서울산림문학과에서 한국불교문학 발전방안 토론회 및 불교시낭송 축제를 개최한다.김성희 시인(대구)의 ‘여는 시’로 시작되는 1부 행사에는 김정운 시인에 대한 공로상 시상 및 ‘불교와문학’ 신인상 당선자인 김기호·박지연 씨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극본으로 만든 불교 시극을 공연하고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인 신경림, 이근배, 문정희, 이건청 시인 등의 시 낭송도 열린다.2부 행사는 한국불교문학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로 진행된다.
운문사승가대학이 승가교육진흥기금 1000만원을 조계종 교육원에 기탁했다. 운문사승가대학 학장 영덕 스님과 율주 일진 스님을 비롯해 원법, 송운, 원묘, 동우, 동호 스님 등은 10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교육원장 범해 스님을 예방하고 승가교육진흥기금을 전달했다.승가교육진흥기금은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설립됐으며 기본교육, 전문교육, 특수교육과 교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큰 기금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교육원은 종단개혁 30주년을 앞두고 승가교육 체계의 변환에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인공지능시대 최신정보기술 활용 교수법’을 주제로 10월17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3년도 상주교수 연찬회를’를 개최했다. 사찰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교수스님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찬회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교수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쳇GPT 등 최신정보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법, 학인스님들에게 적합한 교수 방법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전통 승가교육의 현대적 조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교육원이 출간한
하나의 종교가 성립하고 다른 종교와의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는 교조와 교의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의식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건이다. 의식은 그 종교의 성격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대중들의 참여 공간을 열어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불교는 부처님 재세시 의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지 않았다. 부처님이 열반하고 이후 불교가 각지로 전래되는 과정에서 각 시대와 지역의 특성을 흡습하며 의례의 형식을 갖춰 나갔다. 한국불교 역시 불교 전래 이후 한민족의 정서와 특성을 담아낸 의례를 오랜 세월에 걸쳐
법륜종 종회의장이자 단양 금수사 창건주인 주지 혜광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혜광 스님은 “한때의 잘못으로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재소자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이끈다면 출소 후 재범률을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보시는 우리 사회를 범죄 없는 정토로 만드는 불자들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혜광 스님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군포교와 교도소 포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36년 전인 1987년, 이곳 금수산 자락에 금수사를 창건한 혜광 스님은 꾸준한 전법활동을 통해
‘새롭게 일어서는 불교 구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실현하는 문서포교사가 될 것임을 발원한 법보신문이 단호하고 날카로운 필봉을 앞세우며 불교의 외호신장이 된 것은 건강하고 힘 있는 불교를 위한 불가피하고도 당연한 선택이었다. 정법을 훼손하고 불교를 폄훼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로잡는 파사현정의 노력 없이 정토의 구현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보신문의 노력과 정신은 특히 2005년 독립언론으로 거듭나며 더욱 빛을 발했다.법보신문은 창간 직후부터 공공기관과 공권력,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종교편향 및 타종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본래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고, 오래도록 지켜보고, 보이는 상대의 입장에서 보는 것입니다.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는 것입니다. 존재 그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 맑음과 다정함과 꿈, 풍경만이 아닌 그 이면의 시간, 고난, 아픔도 보는 것입니다.’보는 것만이 아니다.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도 결국은 무의미했던 것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 삶의 모든 장면들은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임영대 동국대 교수가 저술하고 동국대출판부가 출간한 ‘금강역사상’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2023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 시상식은 10월31일(화)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불교출판인들의 의욕을 고취 시키고 불교출판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의 불서 10권’을 선정해 수상하는 불교출판문화상에는 이밖에도 △우수상: 공양간의 수행자들(구미래 저, 담앤북스), 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
조선 개국과 더불어 수도 한양의 안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비보사찰로 창건된 호압사(주지 현민 스님)가 서울 서남부권 전법의 중심도량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할 것을 발원하며 주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장을 개장했다.호압사는 10월14일 개최한 제5회 한양천도 기념 호암산 산사문화축제 및 숲길걷기에 맞춰 호압사 입구에 야외공연장을 개장하고 산사음악회로 주민과 함께 하는 첫 무대를 꾸몄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호압사 주변에는 주말을 찾아 나들이에 나선 주민들과 서울 시민들로 북적였다. 오전부터 내리던 가을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