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경북불교대학(학장 돈관 스님)이 3월27일 경내 3층 만불보전에서 경북불교대학 38기와 대학원 2기 졸업식 및 40기 입학식을 봉행했다.불광사 경북불교대학 재무국장 선명 스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과 입학식에는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최고위원장 돈관, 은해사 주지 덕조,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주지 지안, 은해사 총무국장 보월, 은해사 기획국장 용주, 은해사 문화국장 현우, 약천사 부주지 정수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이 참석해 졸업 및 입학식을 축하했다.덕조 스님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분들은 밖에 나가서 모든 것이 하나가 될 수 있도
조계종 중앙종회가 3월29일 오전 224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전날 논의하다 중단된 청소년출가, 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재상정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다수의 스님들이 개정안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끝내 발의자의 철회로 폐기됐다. 다만 중앙종회는 출가장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6월 임시회를 열어 출가특별법을 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정범 스님이 대표발의한 청소년 출가 및 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청년예비출가’ 제도를 신설해 동국대 등 종립대학에 예비출가자 전형으로 입학하고 졸업 후 출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내
불교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박람회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4월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되는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다. 대구·경북 지역은 불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팔공산을 중심으로 동화사와 갓바위, 은해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찬란한 불교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는 ‘천년, 신라불교 문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신라불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구·경북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결산검사를 비롯해 불기 2565(2021)년 세입세출 결산 승인, 종법개정안 등을 다룰 224회 임시중앙종회가 3월28일부터 5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3월27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2차 연석회의를 열어 224회 임시회에서 다룰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연석회의는 이번 224회 임시회에 중앙종무기관에 대한 17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결산검사를 비롯해 종법개정안, 원로의원 추천을 비롯한 각급 위원회 위원 선출의 건 등이 발의돼 있지만, 회기
전라남도는 순천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곡성 관음사 동종, 곡성 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해남 태영사 석조석가삼존불좌상 등 4건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순천 송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유형문화재 제349호)은 조성 발원문이 확인돼 조성 연대(1640년인조 18년), 조성 동기, 참여 인물, 조각승 등이 정확히 밝혀져 불교 조각사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17세기 중반 불상과 양식이 유사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곡성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는 2013년 관음사 경내 발굴조사에서 확인됐다. 12~13세
전쟁과 코로나19 등 전 세계가 갈등과 병고로 시름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땅끝마을 해남 대흥사에서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대장정이 시작됐다.상월선원만행결사 순례단은 3월23일 해남 대흥사 인근 삼산면 구림리 인조잔디구장에서 입재식을 갖고 ‘상월결사 평화순례’의 첫발을 뗐다. 이번 평화순례는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이어 세 번째 만행으로 주제는 ‘평화’다. 20여일 간 400~500km를 줄곧 걷던 기존 순례와 달리 하루 일정이지만 묵언과 수행,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역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여성포교 활성화를 위해 (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가운데 전국 여성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구본사에 협조를 요청했다.포교원은 3월8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 제1차 교구본사 포교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 포교원 스님들과 제3교구본사 신흥사 포교국장 설혜 스님, 제4교구본사 월정사 상엄 스님, 제6교구본사 마곡사 진상 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일균 스님, 제9교구본사 동화사 현진 스님,
“역대 조사 스님들이 일으켜 놓은 원융화합의 원력을 바탕으로 제10교구 은해사 본‧말사의 발전을 위한 불사 및 불법홍포를 통한 부처님의 자리이타행 실천에 더 매진해 나가겠습니다.”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새 주지 덕조 스님 진산식이 3월 5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봉행됐다. 총무국장 일각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진산식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회주 돈명, 동국대 건학위원장 은해사 관장 돈관,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스님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 윤두현 경산시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김주령 경산시부시장, 김상철 경북도청 문화관광 체육관
기후변화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조계종이 전국 교구본사와 서울 주요 사찰들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나서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조계종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국제사회, 한국 정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를 해결하고자 신년기자회견(1월), 부처님오신날 봉축사(5월), 세계 환경의 날 담화문(6월) 등을 통해 불교적 실천의지를 표명해왔다. 12월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포함한 교역직 스님 전원이 기후위기 관련 특강을 들으며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
불기 2565(2021)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금 사찰의 세입세출 결산검사 등을 위한 224회 임시 중앙종회가 3월28일 개원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종책모임 회장단은 2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2차 연석회의를 열어 224회 임시중앙종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24회 임시중앙종회는 3월2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해 4월1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열린다.중앙종회는 이번 회기 중인 3월30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될 조계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이 교구별 복지재단 설립을 지원, 교구본사를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지방 분권화 시대를 열어간다. 재단 중심에서 교구본사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체제를 개편, 중앙에 집중돼 있는 역량을 분산시킴으로써 지역사회 불교복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간 복지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월22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종무기조 및 사업계획을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지역사회활동 및 사회복지서비스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할 교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에 덕조 스님을 임명했다.원행 스님은 2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은해사 주지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2월17일 산중총회에서 무투표 당선된 덕조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원행 스님은 “종단과 교구발전을 위해 큰 원력을 내주셔서 고맙다”며 “산내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고 교구대중들과 화합하면서 교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덕조 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을 맡아) 원장 스님을 모시면서 정무와 행정을 배웠다”며 “원장 스님의 뜻을 받들
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후보에 덕조 스님이 선출됐다.은해사는 2월17일 산중총회를 열어 단독후보로 출마한 덕조 스님을 차기 주지후보로 확정했다. 산중총회를 앞두고 법일, 불산 스님도 출마했지만 두 스님 모두 2월15일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덕조 스님이 단독후보로 결정됐다.이날 산중총회에서 교구선관위원장 법운 스님은 “산중총회법 제12조 제1항 ‘본사 주지 후보자가 1인 등록한 때에는 제5조 제4항을 적용하지 아니하고 산중총회를 개회하며,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선출한 것으로 한다’고 규정에 따라 덕조 스님이 만장일치로 주지후보
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2월15일 오전 법일 스님이 후보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불산 스님도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덕조 스님이 단독후보로 결정되면서 투표절차 없이 당선을 확정 짓게 됐다.불산 스님은 2월15일 오후 측근을 통해 은해사 주지후보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스님은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가 난립하는 것을 지켜보고) 서로의 비방과 반목을 방지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한쪽으로 잘 화합했다기에 산승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해 조건 없이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
조계종 10교구본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로 등록했던 법일 스님이 사퇴를 선언했다.법일 스님은 2월1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은해사 주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은해사는 이번 산중총회를 앞두고 문도회의를 통해 본사주지를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며 “문중회의 결정에 따라 본사주지 소임을 맡기 위해 주지후보로 등록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은해사 문도회의 결정과 달리 합의추대는 무산되고 주지후보가 난립하게 됐다”면서 “합의추대가 무산된 상황에서 더 이상 후보직을 유지할 명분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세영 스님)가 은해사 주지후보로 출마한 법일, 덕조, 불산 스님의 자격에 ‘이상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관위는 2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3차 회의를 열어 2월17일 예정된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로 출마한 3명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모두 이상없음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은해사 주지선출은 3파전으로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교구 내에서 일부 후보가 사퇴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후보에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 전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운부암 선원장 불산 스님이 출마했다.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은해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2월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3명의 스님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은해사 주지후보는 2월17일 산중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은해사는 지난해 1월 새 주지로 덕관 스님을 선출했지만, 교구 내부의 갈등으로 지난해 7월 덕관 스님이 중도 사퇴하면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왔다.법일 스님은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가 동국대에 매년 2000만원씩 5년간 총 1억원을 ‘동국건학장학’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1월21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구자욱 선수와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윤성이 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구 선수의 어머니 최은숙 여사와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최 여사는 구 선수가 본리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래 10여년간 매주 한 번씩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찾아 기도했
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 마지막 보궐선거가 2월24일 개최된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1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1차 회의를 열어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조계종 직할교구 종회의원 현민 스님과 대흥사 종회의원 법원 스님이 각각 총무원 호법부장과 기획실장에 임명되면서 사직에 따른 후임 선출이다.중앙선관위는 선거일정을 확정에 따라 종단 기관지 불교신문에 공고하고 선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궐선거는 2월24일 해당 교구에서 진행되며, 후보자 등
파도는 발아래서 출렁이고 갯바위에 부딪힌 ‘철썩∼’ 소리 청명하게 들려온다. 푸른 바다 위를 걸어 고색창연한 절로 들어서는 것 같다. 바다 위에 처음 절을 세운 스님은 고려의 고승 나옹 혜근(懶翁 慧勤·1320∼1376)이다. 해안가의 비경을 마주한 나옹 선사는 ‘뒤는 산이요 앞은 물이니, 아침에 불공 올리면 저녁에 복 받을 곳(背山臨水 朝誠暮福地)’이라 했다. 길지임을 확신한 나옹 선사는 토굴을 짓고 정진에 들어갔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 운강 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한 바 있고, 197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