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간의 창립 준비 끝에 여성 포교 활성화 및 역량 결집을 위한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총재 범해 스님)가 공식 출범했다. 전국여성불자회는 직능과 교구로 나눠 운영됨에 따라 종단 취약점이었던 지역 포교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나아가 여성 불자 권익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는 6월23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개최했다.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총무원장 스님 치사, 포교원장스님 격려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중앙종회의장스님,전국비구니회장스님, 중앙신도
훼불과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의 대응이 신속하고 강경해졌다.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문제제기에 뒤따르는 불교단체들의 외호 움직임도 체계적이고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교계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면서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사태 해결도 뚜렷한 결실을 맺는 양상이다.지난 6월13일 JTBC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을 사과방문했다. JTBC의 신작 드라마 ‘인사이더’ 첫 방송에서 불교를 폄훼·조롱하는 장면이 방송된 지 불과 5일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공식사과였다.앞서 조계종에서는 해당 드라마의 방송 다음날 즉각
조계종 17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225회 임시회가 7월19일 5일간의 회기로 개원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은 6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3차 연석회의를 열어 225회 임시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7월19일 오전 국제회의장에서 개원해 종헌종법제개정안을 비롯해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 활동보고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중앙종무기관의 종무보고는 생략하는 대신 종책질의를 충실히 진행하도록 했다. 안건접수는 7월12일, 종책질의는 7월14일 마감한다.이번
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성행 스님)가 최근 불교폄훼 논란이 불거진 JTBC 드라마 ‘인사이더’ 관계자들의 공개 참회와 관련 영상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6월13일 성명을 통해 “지난 6월8일 JTBC는 드라마 ‘인사이더’를 통해 부처님이 계신 법당을 불법 도박장으로 배경 삼아, 스님을 막장 사기 도박꾼으로 묘사하는 등 한국불교를 폄훼해 2천만 불자들의 마음에 큰 상처와 고통을 남겼다”며 “한국불교를 악의적으로 비판하고 1700년의 명예를 훼손시킨 JTBC의 만행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참회할 것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불교폄훼에 대해 공개 참회와 관련 영상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중앙신도회는 6월10일 성명을 통해 “지난 6월8일 JTBC는 드라마 ‘인사이더’를 통해 2천만 불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안타까운 고통을 안겨 주었다”며 “부처님이 모셔진 신성한 공간인 법당에서 거액의 도박을 하는 장면이 15분간 전파를 탄 것은 누가 봐도 한국불교를 폄훼하고 스님과 불자들을 조롱하는 불순한 의도로밖엔 볼 수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책임과 윤리를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전국여성불자회(가칭) 조직,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내비쳤다. 교구(지역)위원회와 직능위원회로 조직을 구성, 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운영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조직망을 통해 여성 불자 역량을 결집, 종단 취약점이었던 여성 및 지역 포교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다.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창립준비를 위한 공청회가 6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여성포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된 공청회는 여성불자 조직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된
“종조의 종문을 선양하기 위해 일상에서 어려움에 처한 모두와 함께 합시다. 이를 위해 수행하고 실천하는 백만의 원력을 모읍시다. 백만원력을 결집하는 것은 종조의 선풍을 잇는 것이며 시대 문제를 해소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조계종이 5월31일 서울 조계사에서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동체대비행을 실천할 것을 발원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원로의장 대원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자광, 성우, 철웅, 도후, 계단위원장 무관, 법계위원장 법산,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부처님 깨달음 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한 분황사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한 첫 사찰이자 2019년 4월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발원한 이후 3년 만의 결실이다.조계종은 5월21일 오전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창건 및 대웅보전 준공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해외교구장 정우, 고운사 주지 등운,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봉은사 주지 원명, 중앙종회의원 보인·혜일·원명·법원·제민·삼조·진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역점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첫 결실인 인도 분황사 대웅전 준공법회를 앞두고 스님과 불자들이 부처님 초전법륜지를 참배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대표단을 꾸려 부처님 성지순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순례단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등운(고운사 주지), 해외교구장 정우,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봉은사 주지 원명, 중앙종회의원 법원·제민·삼조·진경,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재무부장 탄하, 사회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한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월8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원행, 원로의장 대원,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황희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또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김령하 민족종교회장, 주용덕 천도교 종무원장 등 이웃종교계 대표들이 참석
개교 116주년을 맞은 동국대가 국내 TOP3 및 글로벌 TOP50을 목표로 모든 동국인의 역량을 결집한다.동국대(총장 윤성이) 5월4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개교 116주년 기념식 및 동국 미래 VISION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윤성이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송석구 전 총장,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윤성이 총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교직에 계실 때나 퇴임 후에도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매주 가족법회를 열 만큼 신심 깊은 불자셨습니다.”올해 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한 박종근(보각·73) 불자는 신행수기 심사 이틀 전인 4월17일 별세했다. 고인은 신심 돈독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심지 곧은 불자로 성장했고, 평생 도반인 아내를 만나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앞장섰다. 고인의 장남 박재범씨는 “3월부터 중환자실에 계셨다”며 “잠시 의식을 회복한 후 처음 하신 당부가 컴퓨터에 저장된 신행수기를 제출해 달라는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9회 조계종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의 신행수기 분야에는 일반 부문 60편과 교정교화 부문 54편 등 총 114편이 접수됐다. 이들 중 공동주관사인 법보신문사의 1차 심사를 통과한 일반 부문 22편과 교정교화 부문 26편에 대한 신행수기 본선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글 속에 담긴 감동, 바람직한 신행담, 작품의 진실성 등으로 정했다. 또한 기복적이거나 영험적인 내용의 응모작들을 선정 대상에서는 가급적 제외하기로 했다. 대상인 총무원장상은 김도연 불자의 ‘무아로써 ‘진아’를 꽃피우리’가 선정됐다. 이 작
나는 올해 73살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우리 남매는 2남5녀였다. 셋째 형님이 홍역으로 돌아가시면서 독자가 됐다. 첫 번째 누님은 출가 후 출산 후유증으로, 바로 위 누님은 어린 나이에 물 놀이터에서 불행을 당했기 때문에 부모님은 무척 슬퍼했다. 어머니는 경북 상주에 있는 팔음사에서 먼저 간 자식들의 명복을 빌고 아들을 얻기 위해 많은 기도를 하셨다. 나는 그 간절한 기도 끝에 뒤늦게 얻은 외아들이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따라 팔음사에 다녔다. 절에 갈 때마다 주지스님은 “앞으로 큰 인물이 되는 훌륭한 불제자가 될 것”이라
말기 암 판정에도 의젓하게 “생사가 여여하니 슬퍼하지 말라”며 내게 “내가 죽으면 울지 말고 노래를 불러 달라”고 말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말기 암이란 것을 자녀들에도 말하지 않고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1년을 넘게 평상시와 다름없이 생활하던 남편. 수십년을 손잡고 다니던 원각정사 법회가 코로나19로 멈추고 난 뒤 1년 넘게 가지 못했는데 오늘 다시 법회가 진행되어 참석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막내아들이 데려다 주고 끝난 뒤엔 넘어지면 다친다며 항상 손을 잡아주던 남편 없이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 꽃피는 일상 기원”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세상 만물이 행복해야 할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세상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이 충만하고 우리 사회 다시 희망이 꽃피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하며 그 곳에서 시작됨을 일깨워 주시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오셨습니다. 이 기쁜 날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성스럽게 봉행하고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함과 동시에 불자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가 3년 만에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연등행렬을 비롯해 서울 조계사와 우정국로, 인사동 일대에서도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졌다. 불자로서는 손꼽아 기다려 온 연등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무산되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전 국민이 정부의 방역 정책에 힘을 싣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결과다.불자들과 시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자비 넘치는 세상, 세계평화를 소망했다. 조계사 앞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5월1일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최진식 신임 봉은사신도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진식 신도회장은 지난 4월8일 열린 인선위원회에서 봉은사를 이끌어갈 신도회장으로 선출됐다.신도회장 취임식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국장스님들과 주윤식 조계종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태영호 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 정순균 강남구청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취임한 최진식 봉은사신도회장은 금속·장비업체인 ㈜심팩 대표이자 올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으로 추대됐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된 일상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가 서울 동국대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봉축연등회가 재개된 것은 3년 만이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4월3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막했다. 동국대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봉축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일면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
김도연 불자의 ‘‘무아(無我)’로써 ‘진아(眞我)’를 꽃피우리’가 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서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처님께서 주신 두 번째 생명~’의 김정자 불자가 발원문 부문 최우수상인 교육원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조계종신행수기심사위원회(위원장 법원 스님)은 4월19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신행수기 공모 심사를 열고 총무원장상을 비롯해 수상작 28편을 선정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BBS불교방송이 주관한 제9회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은 일반 부문 총 60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