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조계종 종무원조합 신임위원장에 유남욱 기획실 감사국 팀장이 선출됐다.유남욱 팀장은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3월2~3일 양일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진행한 투표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월2일부터 2년간이다.300여명의 조계종 종무원을 대표하게 된 유남욱 위원장은 먼저 ‘신행활동’에 중심을 둘 것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신행활동을 통해 종무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먼저”라며 “자신의 신행활동과 가족을 위한 전법활동에 방점을 두고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을 모시고 봉행하는 정기법회뿐
서울 흥천사에 가톨릭 사제복을 입은 신부 모습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홍창진 신부의 신간 출판을 축하하며 기념회가 열린 것. 이날 기념회에 동참한 참석자들은 종교 간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흥천사는 3월28일 오후 경내에서 홍창진 천주교 수원교구 기산성당 주임 신부의 두 번째 저서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허들링북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흥천사에서 신부가 출판기념회를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종교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금곡 스님과 홍창진 신부의 오랜 교류 덕분이다.홍
세종시 광제사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본격적인 건립을 시작했다.광제사와 불교문화체험관 설립은 한국불교전통문화 선양과 세종신도시 포교의 중심이 될 도량이기에 6년 전 용지매입 때부터 사부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불사였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해 신도시 포교를 화두로 제시한 36대 집행부의 원력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웃종교가 신도시 포교를 위해 종교부지 확보와 신축, 인프라, 프로그램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해 교세를 넓혀간 반면 불교계는 종단 차원의 포교를 펼치지 못했기에 더욱 그랬다.‘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가진 광제
박영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조계사에 마련된 쌍계총림 방장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박영선 후보는 3월26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고산 스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삼배를 올렸다.조문을 마친 박 후보는 고산 스님과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 큰스님을 찾아뵀을 때 ‘꾸준히 나가라’는 말씀을 줘 용기를 많이 얻었다”며 “많은 가르침을 줬던 스님을 그리워하는 불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연
조계종 총무원에서 소임을 보는 스님들이 3월23일 입적한 쌍계총림 방장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조계종 총무원 부실장스님들은 3월2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고산 스님 분향소를 찾아 스님의 영정 앞에 삼배를 올렸다. 이어 국장스님들도 분향소를 찾아 고산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산 스님의 분향소는 쌍계사 팔영루와 서울 조계사, 부산 혜원정사, 부천 석왕사에 설치됐다. 종단장으로 진행되는 고산 대종사의 영결식은 3월27일 오전 10시 쌍계사 동원암 앞에서 엄수된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분리과세를 폐지하면서 전통사찰 보존지에도 종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세금폭탄이 우려되는 가운데 행안부가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전통사찰과 동등하게 적용하도록 했던 학교법인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규정을 유지하도록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형평성 잃은 조세정책일 뿐 아니라 기독교계가 다수 보유한 학교법인에 대한 특혜로 비춰져 논란이 일고 있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019년 4월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학교, 종교단체, 사회복지법인, 정당 등 비영리법인이 1995년 12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이 3월23일 오전 8시46분, 쌍계사 방장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88세, 법랍 74세.1933년 12월9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13세때 입산 출가 해 3년 간 행자생활 후 1948년 3월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출가수행자의 길에 들어선 스님의 삶은 치열했다. 범어사, 해인사, 직지사, 청암사 선원 등에서 화두를 붙잡고 정진하면서도 부처님 경전과 율장을 놓지 않았다.스님은 수행의 과정에서도 전법과 사찰불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 적용됐던 ‘분리과세’를 삭제하고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제정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통사찰에 ‘세금폭탄’이 우려된다. 전국 대다수 전통사찰은 선대로부터 이어온 토지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종부세가 적용될 경우 매년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더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조계종은 “전통사찰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일방적 조세제도”라고 반발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6월 사회복지법인, 종교단체 등이 보유한 토지가 분리과
오대산 월정사 선덕 원행 대종사가 3월18일 서울 다나TV스튜디오에서 ‘K-문명(文明)포럼’ 조직을 선포했다. 원행 대종사는 ‘K-문명 포럼’을 통해 한국 종교지도자와 각계 지도층과의 대담을 진행하고 다가오는 인류에 대한 미래비전 제시할 계획이다.이날 선포식과 함께 진행된 ‘제1차 종교간의 대화’에서는 함세웅 신부가 출연해 40여분간 종교의 본질과 변천사, 종교지도자의 시대적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담은 3월27일 유튜브 다나TV통해 시청 가능하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1578호 / 20
남양주 묘적사 주지 환풍 스님이 사찰 주변 대규모 문화관광 단지 조성에 우려의 뜻을 표하고 사업 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들의 제반 피해 발생뿐 아니라 사업구역과 묘적사의 거리가 130여m에 불과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9호인 묘적사 팔각다층석탑이 개발로 인해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수행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환풍 스님의 입장이다.묘적사 주지 환풍 스님은 3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와부읍 일원에 개발 계획 중인 월문 영상‧문화‧관광 단지 조성사업에
서울 동대문구 청량사(주지 도법 스님)가 조계종 승려복지를 위해 7억원을 쾌척했다.청량사 대중스님들은 3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복지기금 7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청량사 소유 부지가 재개발되면서 그로인해 발생한 이익금 중 일부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근래 승려복지기금으로는 가장 큰 시주”라며 “선배스님들이 공심으로 삼보정재를 잘 가꿔 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종무회의에서 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사미‧사미니 스님들에게도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환경 조성과 승려복지 발전을 위한 불자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자녀 6명 중 4명을 조계종 스님으로 출가 시킨 한 노부부가 스님들의 수행정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는 “변성규‧고순희 불자 부부가 3월12일 종수 스님(재적본사 수덕사)을 통해 승보공양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성규‧고순희 불자부부는 종수 스님의 속가 부모님이다.승려복지회의 의하면 부부는 자녀 6명 중 종수 스님을 포함한 4명을 조계종 스님으로 출
조계종 출판 불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계종출판사(대표 남배현)가 제1기 편집위원회를 출범한다.3월25일 출범하는 제1기 편집위원회는 위원장 구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중심으로 학자, 북칼럼니스트, 불서전문 기자, 편집 전문인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 이미령 북칼럼니스트, 이세용 서울 조계사 종무실장, 심정섭 법보신문 출판전문위원, 박석동 조계종출판사 기획편집위원 등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한다.편집위원들은 2~3개월마다 정례회를 갖고 종단을 대표하는 출판사로서의 격에 맞는 불
조계종이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유혈진압에 따른 미얀마 국민의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를 위한 저항에 연대하겠다는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조계종이 이번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기는 처음이다.조계종은 3월1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총무부장 금곡 스님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월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미얀마 국민이 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에 적극 지지를 표한 조계종은
성엄 스님이 조계종 사서실 사서로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성엄 스님에게 사서 임명장을 수여했다.신임 사서 성엄 스님은 정념스님을 은사로 2009년 수계했다. 해인사 강원,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을 졸업했다. 조계총림선원, 금정총림선원, 팔공총림선원 등에서 안거수행 했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78호 / 2021년 3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
“내장사 대웅전을 태운 불길을 우리 공동체의 업장을 사르는 연비의 불꽃으로 삼고 탐진치로 지어진 중생세간을 태우는 무량광의 지혜 불꽃으로 삼겠습니다.”화마가 휩쓸고 간 내장사 도량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불자들에게 참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처님 앞에서 온몸을 낮춘 스님들은 1080배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승가공동체의 청정과 화합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원했다.조계종은 3월1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천년고찰 정읍 내장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국민과 불자들에게 참회하는 ‘내장사 화재 참회를 위한 1080배 정진
“법보신문이 영어의 몸이 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재소자에게 마음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3월12일 법보시에 동참한 삼혜 스님은 “교도소의 많은 재소자들이 신문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법보시는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 불자로서 새로운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그러면서 “불교를 통해 참회의 길을
조계종 기획실 홍보국장 상준 스님이 “법보신문이 교정교화를 위한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발원한다”며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상준 스님은 “누군가에게는 신문 한 부를 통해 만나는 부처님의 말씀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법보신문이 재소자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접하는 마중물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스님은 특히 “법보시는 어떤 보시행보다 큰 공덕이 된다.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불교를 접하고 불교의 다양성을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보살행”이라며 “법보시를 통해 법보신문이 사회 곳곳에 배포된다면 불
조계종 송광사의 서울분원 법련사가 방생법회를 대신해 미혼모자 보호시설인 도담하우스를 찾아 자비행을 펼쳤다.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신도들과 함께 3월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미혼모자 생활시설 도담하우스를 방문하고 후원금 200만원과 쌀 500kg을 전달했다.법련사는 지난해부터 방생법회를 대신해 도담하우스에 후원금과 쌀 지원을 실천해오고 있다.진경 스님은 “도담하우스가 부처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미혼모자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돼주고 있다”며 “신도들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꾸준히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도담하우스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빈센조’에 삼보륜이 새겨진 조계종 가사를 수한 스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배우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는 이탈리아 마피아 출신인 변호사 빈센조(송중기)가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면서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거대한 카르텔에 맞서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총 20회로 제작됐으며 2월20일 방영을 시작해 현재 3월13일 7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빈센조’의 극본을 맡은 박재범 작가가 총무원을 방문해 스님 역할과 법당 등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