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종 떠나 평화로운 지구촌 되길”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무술년의 새아침에 솟아오른 태양이 사바세계에 지혜와 자비의 광명을 비추어 갈등은 화해로, 분열은 화합으로, 이기심은 자비심으로 화하여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새해에는 종교와 사상, 지역과 인종을 떠나 지구촌의 개인개인 모두가 참나를 밝히는 참선수행으로 삼천리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사해오호(四海五湖)의 처처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 분쟁과 전쟁이 소멸하여 모든 인류가 화해하고 화합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도록 정진합시
“표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부터”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18년 무술(戊戌)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하는 대로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새로운 시작은 늘 희망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었으며, 우리 종단은 청정가풍의 여망으로 제35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새 출발은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각오와 의지를 다지게 합니다. 새벽예불에서 마주하는 한분 한분의 미소는 나만을 위한 기도를 넘어서 부처님의
“호시우보(虎視牛步) 자세로 부처님 가르침 실천”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그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더 차갑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무술년(戊戌年)은 차가운 기운을 떨쳐내고 따뜻함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지난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불법홍포를 위해 애쓰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중앙신도회는 지난해 4월,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2만명의 수보리가 쏟아지는 빗속에 광화문광장에서 금강경을 독송하며 국태민안을 염원하였고
인간에게 있어 가장 오래된 가축인 개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만큼 인간과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갖는 동물이다.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해 사람을 잘 따른다. 특히 주인에게는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지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자신의 세력 범위 안에서 대단한 용맹성을 보인다. 목련존자 어머니 개로 환생은혜갚은 개 삼목대왕 설화개는 전통적으로 잡귀와 액운을 물리쳐 집안의 행복을 수호하는 벽사(壁邪)의 의미로 여겨지기도 했다. 중국 상·은·주 시대에는 개를 관아래 매장해 이 시대 묘에서는 개뼈가 반출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도 무덤을 지
무술(戊戌)년 개띠 해를 맞아 개의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월25일까지 관내 제2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공존과 동행, 개’를 진행한다. 특별전은 1부 ‘인간의 수호동물’, 2부 ‘인간의 반려동물’로 구성된다.1부에서는 십이지의 열한번 째 동물이자 서북서 방위신으로 신격화된 개의 상장과 의미를 다양한 전통유물을 통해 살펴본다. 통일신라시대의 ‘십이지신추’와 ‘윤도’ ‘앙부일구’ ‘당삼목구개’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개와 사람이 함께 사냥하는 모습의 토우 장식이 달린 삼
△698년 6월, 황룡사탑 벼락을 맞음 △758년 7월, 우레와 번개로 절 16개소가 흔들림. 발징화상, 원각사 중수, 염불만일회 개설. 승려 32인·비구니 2인·남자 19인·여자 21인, 일본에 건너가 무장야(무사시노)에 신라부 설치 △878년 정진극양 출생 △938년 3월, 서천축(인도) 승려 홍범대사가 귀순해 왕이 양거리에 위의를 갖추어 맞이함 △1058년 5월19일, 왕이 봉은사에 거동하여 왕사 해린 스님을 국사로, 난원 스님을 왕사로 삼음 △1118년 4월, 안화사 중수 이룩됨으로 왕이 친히 재를 5일간 베풀어 낙성했다.
정월풍속 가운데 개와 관련 있는 날은 상술일(上戌日)과 대보름날이다. 정초의 첫 개날인 상술일에 일을 하면 개가 텃밭에 가서 해치거나 풀을 쑤면 개가 탐식하게 돼 배탈이 나 풀을 잘 쑤지 않는다. 제주도에서는 개날을 좋은 날로 여긴다. 개가 어디서나 물건을 물어들이므로 해녀들에게는 이날 도구를 손질해 두면 해산물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동국세시기’에는 보름날 개에게 밥을 많이 먹이면 여름에 파리가 많이 꾀고 마르기 때문에 밥을 먹이지 않는다. 속담에도 밥을 못먹고 굶은 것을 일러 ‘개 보름 쇠듯 한다’는 말도 있다
땀방울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 변하지 않을 이 명제를 확인시키겠다는 한 배우가 있다. 바로 뮤지컬 배우 류단오다.“단단히 자신의 길을 오를 것”의미 담아 예명 ‘단오’로 지어친정엄마 등 뮤지컬 12편 출연종립 동국대 입학해 불자의 길서울 옥천암서 매일 삼배 힐링종민 스님 지도로 여유도 배워 프랜차이즈 같은 반짝스타 아닌대를 이은 맛집 같은 배우 발원단단히 자신의 길을 오르겠다는 뜻에서 예명을 ‘단오’라고 지었다는 그는 예명처럼 단단히 자신의 길을 오르고 있다. 2013년 졸업과 함께 뮤지컬 ‘친정엄마’로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어 햇수
설원에서 펼쳐지는 불꽃 경쟁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되며, 3월9~18일에는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된다. 경기는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분산돼 열린다. 개·폐회식을 비롯한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경기는 평창에서,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은 강릉에서, 알파인스키 활강경기는 정선에서 펼쳐진다.평창동계올림픽은 기존 대회에 비해 더욱 젊고 열정적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바로 평창에서 데뷔할 새로운 올림픽 종목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설원의 서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평창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였던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와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가 처음으로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현재까지 100여개에 가까운 국가에서 참가신청을 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한국선수단 종합 4위 목표심석희 선전 여부에 달려이상화 올림픽 3연패 기대 재기 노리는 모태범도 관심이상호 등 ‘호산스님 키즈’설상종목 첫 메달획득 도전이번 평창올림픽에는 15개 종목에서 총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이 국
“Thank you for participating in templestay. We welcome all who have come to discover their true self.(템플스테이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나를 찾고자 방문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매주 토·일 운영 정례화외국인 전담 지도법사 배치특별한 경험에 참석자 호평12월16일 오후, 눈 속에 갇힌 백담사(주지 삼조 스님)의 수은주는 영하 10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특수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으면 접근조차 허락하지 않는 이곳에 미국과 프랑스
평창동계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올림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인 불교문화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신흥사·불국사·백담사에 LED컵등·염주만들기 등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11월8일 강원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를 홍보하고, 콘텐츠 개발과 운영 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축원합니다.”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의 감회는 남다르다. 비인기종목인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와 불자 스포츠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15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님은 2000년대 초 스노보드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을 접하고, 선수들의 출전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사비를 털어 매년 달마배스노보드대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스님은 스노보드대회에 참가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선수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체육회장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 열정을 보여줄 패럴림픽 선수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7개 종목 13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
강원도 설악산 중턱에 위치한 신흥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사찰 가운데 하나다. 신비한 기운이 감돌고 사시사철마다 각기 다른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설악산에 위치한 데다 천년고찰의 고즈넉함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사적기에 따르면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 자장율사에 의해 향성사(香城寺)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건됐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불에 타 소실된 뒤 701년 의상 스님에 의해 선정사(禪定寺)라는 이름으로 재창건됐다. 이후 1000년간 번창했지만 1642년 다시 소실되는 아픔을 겪은 뒤, 1644년 이곳에서 불사기
험준한 내설악의 중심에 위치한 백담사는 예로부터 수행처로 유명했다. 내설악의 깊은 오지에 자리 잡아 인적이 드문 데다 세속의 찌든 때를 씻어낼 맑은 물이 흐르는 백담계곡은 수행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운수납자들이 불원천리 백담사 계곡을 찾아 맑은 물에 번뇌를 털어내고 설악영봉의 푸른 구름을 벗 삼아 출격장부의 기상을 곧추세웠다. 백담사는 원래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한계사라는 이름을 창건된 사찰이다. 이후 조선시대까지 운홍사, 삼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 최붕·운담이 백담사라 개칭했다. 전
화암사는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허리에 위치한 사찰로 경치가 일품이다. 가까이는 영랑호가 인접해 있고, 멀리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절 뒤에는 반석과 폭포가 특수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신비함이 감돈다. 신라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된 화암사는 미시령 밑에 화암(禾岩)이란 바위가 바른편에 있어 화암사로 불렸다. 1622년 화재로 소실됐다 복원됐지만,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됐다. 1986년 중창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화암사 템플스테이는 당일형 ‘본다라 템플라이프’와 체험형 ‘나를 찾아 바람이 되어’가 운영된
고성 건봉사는 한국불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사찰이다. 신라 법흥왕 7년(520)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이 사찰은 758년 발진화상이 아미타불의 가피로 모든 중생이 극락에 왕생하기를 염원하며 염불만일회를 열었다. 이는 한국불교 염불결사의 효시로 불린다. 이후 이 사찰은 도선, 나옹, 사명 스님 등 수많은 스님들의 주석처가 돼 왔다. 조선시대 때 세조가 이 절로 행차해 어실각을 짓고, 전답을 내려 왕실의 원찰로 삼기도 했다. 1881년에는 만화 관준 스님이 염불만일회의 전통을 계승했고, 근대에는 한암 스님이 무차선회를 열기도 했
구룡사는 백두대간의 주맥이 오대산을 거쳐 태기산을 지나, 국동의 명산으로 불리는 치악산에 위치한 사찰이다. 특히 이 사찰은 풍수지리적으로 ‘천년이 지나 신령스런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 바다의 용이 구름을 풀어 놓은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구룡사로 불렸다.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 스님에게 의해 창건된 구룡사는 도선국사의 비보사찰 중 하나로 수많은 고승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치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특히 금강송이 일렬로 펼쳐진 숲길이 일주문까지 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뛰어난 생태환경과 신기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04년 문을 연 고판화박물관에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등지에서 수집된 고판화 원판과 인출된 서적, 능화판, 시전지판, 부적판, 원본판화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유물 4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산사와 문화공간이 합쳐졌다는 점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교육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템플스테이는 ‘문화’를 테마로 한다. 우리나라의 고인쇄 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체험형 ‘숲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