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전법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신(燒身)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든든한 문중의 뒷배도 없이 50대에 총무원장에 선출됐고, 숱한 저항과 도전 속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꽉 채운 첫 총무원장이었다. 총무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상월선원 천막결사, 만행결사, 인도순례 등을 진행하면서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세 되던 해 조계종 3·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을 수상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1월29일 제35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선정됐다.포교원에 따르면 계호 스님은 산사음악회, 산사음식시연회, 국행수륙재 등 문화행사와 기도, 수행, 명상, 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교활동에 진력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운영하며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찰음식을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서울 중구 및 강원 속초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동국대는 11월24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서울 중구 및 강원 속초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윤재웅 동국대 윤재웅 총장, 성상현 기획부총장,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이병선 속초시장 등이 참석했다.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지역과 연계하는 공동사업을 실현하고, 교육과 더불어 문화와 관광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앞으로 10년 동안 대학생 전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조성된 151억에 대해서도 “후원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불교동아리 출범과정부터 청년불자수 증가율, 후원금 지급절차를 일일이 점검하고 직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종교편향’ '불교 홀대' 등 현안에 관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자승 스님이 11월27일 오전 11시 서울 봉은사 구생원에서 교계 언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법보신문을 비롯해 불교신문·현
‘한국불교 중흥은 전법에 달려있다’는 기치로 사회 각지에서 부처님 법을 전할 재가법사 양성에 진력해온 붓다스터디 빠리사학교가 제8기 법사단을 배출했다.빠리사학교(주임법사 김재영)는 11월26일 ‘2023 제8기 수료기념식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3년 교육을 마친 교수법사 5명(박동석, 정춘란, 황태종, 손정현, 김혜은)과 개척법사 3명(원각 스님, 강세장, 김석), 총 8명의 재가법사와 개척강사 3명(이경아, 방순권, 김향녀)을 배출했다. 수료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산불교대학 2층 강당에서 법사과정 수료생과 졸업생
지구촌공생회가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과 협약식을 가지고 신규 대학교 내 식수지원뿐 아니라 대학 건립을 위한 추가적으로 지원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11월25일 캄보디아 프롬펜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총장 웡 어네이따 스님)과 ‘교육환경 지원·신규 대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을 비롯해 이사 도연 스님, 나유인 이사, 사무처장 덕림 스님과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 총장 웡 아네이따 총장과 부총장 4명 등이 참석했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발심회 신도들이 동국대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11월23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베트남 유학생 2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선본사 갓바위 김원옥 신도회장, 발심회 윤인숙 회장, 김순이 부회장, 강주현, 부회장, 이경숙 총무, 정화주·박정희·장정희·권령수·김귀연 회원과 갓바위 발심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베트남 유학생 15명이 참석했다.이사장 돈관 스님은 “지난 8일 베트남 유학생 1기 장학생을 선발한 후 남은 유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
“동국대가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8위에 올랐습니다. 전국 주요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3년 연속 톱10을 기록한 것은 건학위원회 발족 이후 고문 자승 스님과 이사장 돈관 스님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전국의 스님과 불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동국인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11월21일 서울 동국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일 발표된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와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동국대는 중앙일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가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동국대에 1000만원을 보시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11월22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신흥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을 대신해 신흥사 선덕 득우 스님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과 신흥사 장학생들이 함께했다.신흥사는 이날 속초·양양·인제·철원 지역 출신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흥사
중앙승가대가 네팔 룸비니 불교대학과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은 11월21일 수바라나 라 바즈라차라야 룸비니 불교대학 부총장과 고등교육 교류와 합작을 전개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교수, 학승, 연구원 및 행정직원을 포함한 교사와 학생교류 및 상호방문 독려 △학술교류활동 전개 △교육과정 발전 및 교학실천 △교직원 전개 합작 연구 촉진 등을 협력한다.협약식에는 중앙승가대 교학처장 철우 스님, 총무처장 종원 스님, 기획실장 도성 스님이 함께했다. 네팔 국립 룸비니 불교대학 측에서는 교무처장,
“불교인권위가 수여하는 불교인권상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격려의 당부로 여기고 창종주 인왕 대종사의 유훈인 세계평화와 인류평등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여래종이 되겠습니다.”11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3주년 기념 및 제29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에서 여래종이 불교인권상을 수상했다. 여래종은 창종 이래 국내 교화시설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보살행을 시작으로 40여년간 무료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1990년대 초부터는 해외포교의 일환으로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에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에 3대가 나섰다. ‘우리나라 관음신앙 3대 성지’ 강화도 보문사를 다니는 3대(代) 불자 가족이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할머니 김선용(92), 딸 황순희(69), 외손자 구자우(38) 불자는 11월2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37대 총무원 집행부 역점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에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황순희 불자는 이날 “쓰러진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겠다는 원장스님의 발원을 미디어로
동국대 신임 WISE부총장에 류완하 WISE캠퍼스 교수가 선임됐다.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돈관 스님)는 11월21일 제352회 회의를 열어 류완하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를 동국대 WISE부총장으로 결정했다, 류 당선인은 이사회의 결정 직후 “WISE캠퍼스의 4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고 긴장된다”며 “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해야 하는 동국대가 잘못되면 불교의 한 축이 무너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늘 이사회의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동국대 WISE캠퍼스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8위에 올랐다. 주요 대학 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3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11월20일 발표된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동국대는 중앙일보가 전국 4년제 종합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수연구•교육여건•학생교육•평판도 4개 부문의 33개 지표에서 300점 만점에 169점을 받았다. 순위로는 교수연구 10위(이전 14위), 학생교육 5위(이전 4위), 교육여
2023년 2~3월, 43일간 진행된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원력으로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인도와 네팔 불교성지 1167km를 오직 도보로 순례한 것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침체된 한국불교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19년 수행가풍 진작과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진행한 자승 스님이 부처님이 태어나고 전법하
조계종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가 청년 전법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빛내고 있다. 지난달 취임식에서 “매달 한 번씩 청소년·청년들이 관심 가질 화려한 법회를 열겠다”고 선포한 주지 호산 스님의 지휘 아래 11월19일 두 번째 청년연합법회가 봉행됐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대학 불교동아리인 경동대 불교동아리 창립 기념 법석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상월청년합창단이 전국 공연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630만원을 광동중고 학생들에게 희사해 의미를 더했다.“앞으로의 합동법회는 큰스님들의 법문보다 여러분들이 직접 만들어가
울산 울주군 가지산 보덕사가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 초청법회를 봉행하며 전법도량의 새로운 출발을 발원했다.울산 울주군 보덕사(주지 효암 스님)는 11월17일 경내 대웅전에서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 부산 붓다선원 회주 도경, 보덕사 주지 효암 스님을 비롯해 정여 대종사 문도 스님들과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장을 비롯한 재가불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는 법어에서 “누구나 간직한 근본 마음은 가을 하늘처럼 맑고 청정하다. 맑고 청정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이 창원심인당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으로 이전 신축하고 법계에 헌공됐다.진각종은 11월13일 ‘창원심인당 헌공불사 및 본존이운가지불사’를 봉행했다. 이 자리는 총인 경정 정사가 금강아시리,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교법아사리, 교육원장 효명 정사가 행법아사리를 맡아 본존이운가지불사에 이어 강도발원,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축사, 인사말, 회향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도진 정사는 기념사에서 “한반도 동남단에 위치한 창원지역 전체가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중추로 자리하고 있듯 창원심인당 역시 종단의 교화불사를 견인
노령화, 저출산 등 여러 요인들로 많은 지역이 소멸 위험에 놓였고, 더불어 탈종교화가 가속화되면서 사찰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이런 가운데 지역 사찰 활성화를 위해 조계종 미래본부가 신도 이탈을 막고 새로운 신도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조계종 미래본부는 11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지역사찰 활성화를 위한 사찰 특성화 방안 연구 및 운영 매뉴얼 개발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조계종은 2019년 불교, 종단, 교구, 사찰 등이 직면한 현실을 살펴보고 개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미래본부는 그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화 보문사 청풍루 상량식에서 특별 법문을 열고 불자들에게 "하루에 10분이라도 명상할 것"을 권유했다.강화 보문사(주지 선조 스님)는 11월10일 오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초청해 청풍루 상량식을 봉행했다.진우 스님은 보문사에 도착하자 마자 석실로 향해 108배를 올렸다. 총무부장 성화, 사서실장 진경, 중앙선관위원장 태성,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 불교중앙박물관 서봉 스님과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이 함께했다.이후 청풍루 마룻대에 올라 상량문을 썼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