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를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소개하는 것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가장 탁월한 방법입니다.”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7월17일 홍법사 경내 교육관에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문광 스님 초청 즉문즉설 특강’를 전개했다. 문광 스님은 이날 오전 우란분절 3재 초청 법사로 홍법사를 찾았다. 오전 백중 법회에 이어 오후에 진행된 이 특강은 홍법사 신행단체 중 한 곳인 홍법사포교사회 홍포회(회장 조혜경) 주관으로 마련됐다. 스님은 포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한국불교의 특징을 소개
조계종이 2018년부터 추진해온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사업의 중간성과가 발표됐다.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7월20일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 사업’에서 선정된 10종의 도서 중 6권이 출간됐다”며 “내년에 4권을 더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은 40여 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불교교학, 선학, 문학, 역사, 철학, 사상, 사회, 예술 등 한국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문헌 중 시대별로 10종을
“수행자에겐 계율이 곧 생명이다.” “계를 지키지 못하는 승려는 출가 득도자가 아니다.” “계율을 어긴 승려는 속인보다 못하다.” “교단의 생명은 계율이 살아있을 때만 가능하다.”학월경산 스님(1917~1979)이 생전 강조한 말이다. ‘탁월한’ 행정력으로 늘 종단의 중책을 맡았지만 냉정하리 만큼 공사가 분명했던 어른. 학월경산 스님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 케이부디즘 문화콘텐츠구축사업단(단장 김종욱)이 7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법당간
동국대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 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노천문도회가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불교문화 관련 기록 및 사진 등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과 황정일 전자불전연구소 연구교수는 7월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자불전연구소는 노천문도회에 소장돼 있는 근현대 사진과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고 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현문 스님은 조계종 종정과 통도사 방장을 역임한 노천당 월하 스님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각각의 사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자료화의
청정 비구의 표상이자 불교 정화운동 기수로 일컬어지며 통합종단 조계종 출범을 이끈 학월경산 스님(鶴月京山, 1917~1979)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 케이부디즘 문화콘텐츠구축사업단(단장 김종욱)은 7월1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법당간, 경산 대종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산 스님의 업적을 심층 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좌표설정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 스님은 함경남도 풍산이 고향으로 스무 살에
2018년 발간된 ‘보리도차제광론 1-예비수습편’에 이어 두 번째 권으로 ‘하근기, 중근기 편’이다. 티베트불교의 대학승으로 추앙받는 총카파 대사가 1402년 집필한 책으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거치게 되는 단계와 각 단계별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역자는 달라이라마 한국어 공식 통역관을 역임하고 현재 나란다불교학술원에서 티베트원전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총카파 지음, 박은정 번역, 나란다, 3만원.[1638호 / 2022년 6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1962년 출범한 통합종단조계종은 도제양성과 포교, 역경이라는 3대 지표를 내세우며 지난 60년간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또 불교 자주화와 교단의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한국불교의 현대화에도 이바지했다.이런 가운데 조계종 교육아사리 스님들이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의미와 성과를 조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6월24일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교육아사리 스님들이 도제양성과 포교, 역경의 3대 지표에 대한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과제
“윙~윙~윙~”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이 넓은 강의실을 가득 메운 싱잉볼 울림에 맞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명상에 빠져든 이들의 얼굴이 사뭇 진지하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라는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처음엔 거칠었던 숨소리도 어느새 편안해졌다. 명상체험의 끝을 알리는 싱잉볼이 울리자 내면으로의 여행을 잠시 떠나있던 이들은 만족스러운 듯 희미한 미소를 띠며 눈을 떴다. 잠깐의 정적. 금세 재잘대며 강의실을 나서는 학생들의 얼굴은 새로운 경험에 들떴는지 해맑기만 했다.싱잉볼 심신 이완 명상을 체험한 김민규(동대부중·1) 학
“일체유심조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마음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마음공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입니다. 물질이 풍요로워지니 방탕해지고, 채워지지 못한 허무감이 마음을 괴롭힙니다. 이번 명상엑스포는 현대인들에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본래불성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 스님이 6월13일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2022 명상, 새로운 세계’ 개최를 앞두고 마련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동국대는 명상으로 심신을 치유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영문학술지 ‘더 리뷰 오브 코리안 스터디(The Review of Korean Studies)’ 6월호를 발간했다.‘연구특집’에는 ‘Korean Buddhism(한국의 불교)’이라는 주제로 고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기까지의 불교 역사를 분석한 논문 4편이 게재됐다.남동신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Wonhyo’s View of Human Beings and his Redemption of Mankind(원효의 인간관과 중생제도행)”를 통해 한국 불교계에서 손꼽히는 사상가이자 포교사였던 ‘원효’의 인간관과
“남방 상좌부국가와 티베트에선 비구니승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출가자들은 자국의 승가에서 수계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비구니승가가 존재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 비구니스님들이 모여 각국 여성불교 현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구니승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이석환 대행선연구원 객원연구원(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이 6월2일 서울 광화문 서머셋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석환 연구원은 “미얀마·베트남·태국·스리랑카의 비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5월26일 10시부터 5시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와 그 너머의 불교와 정치’를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 개최한다.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의 개회사와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 스님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고대 한국불교 아스카·하쿠호 시대의 일본의 왕권(리처드 맥브라이드/ 브리검영대) △대통선사 신수와 당 황제들-당나라 옥천사 대통선사 신수의 비명 번역 및 연구(광싱/ 홍콩대) △‘화엄경’이 아시아 전역에 미친 영향-공동 연구프로젝트 ‘한국의 화엄: 범아시아적 배경과 맥락
원효는 저술 편년 제2기에 ‘유가사지론’을 비롯한 현장의 신역경전을 접하고 인도 대승불교의 양대 주류인 중관학과 유식학의 공·유 대립 극복 문제를 새로운 사상적 과제로 인식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대승기신론’의 사상체계를 주목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연구하기 위한 메모로서 ‘대승기신론별기’(이하 ‘별기’로 표기)를 기술하였다. 이어 제3기가 시작된 태종무열왕 8년(661)부터 10여년간 ‘대승기신론’ 연구에 집중해 주석서인 ‘대승기신론소’(이하 ‘소’로 표기)를 저술함으로써 공·유 대립을 화쟁시키는 불교사상체계를 수립하였다.그런데
지리산 화엄사와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화엄사의 기록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화엄사지’를 제작한다. 유수 사찰의 기록유산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축되는 건 화엄사가 처음이다. 화엄사는 우주의 만물이 홀로 있지 않고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한다는 화엄사상이 깃든 도량이다. 각황전, 화엄석경, 석등, 동·서오층석탑, 사사자삼층석탑 등의 보물과 천연기념물 제1040호로 지정된 올벚나무 등 불교문화의 정수가 집약된 찬란한 유산을 올곧이 간직해 온 천년 고찰이다. 수많은 고승대덕도 배출했다. 신라에서 고려에 걸쳐
화엄사 기록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구례 화엄사가 5월17일 충무로 영상센터 불교학술원장실에서 디지털 화엄사지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화엄사 기록물의 집대성이다. 두 기관은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해온 불교학술원의 노하우와 화엄사의 풍부한 기록유산을 접목해 디지털 화엄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화엄사가 이번 사업의 첫 주자인 만큼 모범 사례로 만들어 전국 사찰 디지털 불사에도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다.올해 3월 화엄사 기록유산
동국대 WISE(와이즈)캠이 5월13일 100주년기념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22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연계 프로그램인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포럼’을 개최했다.‘평화와 치유의 등불,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연등회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했다.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연등회의 역사와 가치’ 기조강연과 세션1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세션2 ‘연등회와 축제’ 발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제토론으로 이뤄졌다.세션1에서는 김기종 전북대 국어국문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명상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선다.동국대는 6월17~19일 3일간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다고 5월9일 밝혔다.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에서 ‘서울국제명상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명상을 통한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사회와 국가로의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이번 행사는 학술과 문화, 체험, 산업, 명상놀이터, 명상도서관 등 6개 카테고리, 1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 ‘국/내외 세계적 석학 참여 명상 컨퍼런스’ ‘VR 명상 기기 활용 명상 체험’ ‘명상도서관’ 등 일
우리는 법회나 행사를 마감하면서 늘 사홍서원을 봉행한다.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로 시작하는 이 네 가지 큰 발원은 대승불교의 근본이념이다. 즉 중생 제도에서 시작하여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워 불도를 이루겠다는 다짐은 우리 불교의 변하지 않는 최상의 가치이다. 이러한 중생 제도, 중생 구제의 정신은 삼국시대 불교를 수용한 이후 지금까지 불교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선도해 온 원동력이기도 하다. 깨달음을 위한 수행에 앞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보살의 이타정신은 곧 민족과 국가를 위한 호국불교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국가적 재난에 처했
영광 불갑사(주지 만당 스님)가 4월29일 영광군 영광예술의전당에서 ‘불갑사의 중흥과 호남 불교의 재건’을 주제로 ‘불갑사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와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공동 주최했다.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불갑사는 인도 마라난타 스님이 법성포에 당도해 백제땅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하고 창건한 성지로 다양한 성보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도량이 잘 보존·관리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 연구를 시작하게 되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이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2022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응시자는 5월9~18일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를 하고, 5월19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교과목은 불교학과,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융복합돼 편성됐다. 교수진은 김종욱(불교철학)·신성현(계율학)·허남결(불교응용윤리학)·이자랑(불교교단사)·조기룡(종무행정과 사찰경영)·김승용(조직행위)·정구혁(인적자원관리), 김관규(방송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김용환(디지털·소셜미디어) 교수로 구성됐다.석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