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여년 민족정신 깃든전통문화로 불교 바라봐야국보·보물 중 성보 60%무형자산 브랜드화도 시급 정부의 불교 관련 공약은 김대중 전 대통령 후보자 시절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전통사찰 등 유형문화재 보전 및 지원이 중심이었다. 참여정부는 미륵사와 황룡사 복원 추진, 문화재 보존관리 예산확대 등에 하드웨어에 치중했다. 이명박 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민생정부를 내세우고 있는 박근혜 차기 대통령 역시 ‘예산’에 방점이 찍힌 모양새다. 전통문화에 대한 지원과 보전 예산도 중요하지만 불교계 요구는 보다 가치 중심적이다. 반만년 역사 속 민족의 정신과 1700여년을 함께 호흡했던 불교문화재를 유·무형전통문화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유·무형 불교문화재 조계종 문화부에 따르면 2012년 2월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과정이 순탄치 않다. 이명박 정부의 중점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정부부처인 감사원의 감사가 잘못되었다는 반박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전문가들과 환경단체 입장에서는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도 새삼스러운 내용이 아니다. 4대강 사업은 출발부터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에서 제기된 사업이며, 사업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평가는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형식적으로 진행됐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민 혈세가 투입된 사업이나 사회적 검증은 거부됐다.때문에 이번 감사 결과는 4대강 사업의 실체를 파악하는 첫 걸음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사
▲환경부가 야간 빛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할 '빛공해 방지법' 규제대상에서 교회 십자가를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부가 2월2일부터 시행될 야간조명 규제 대상에서 교회 십자가를 제외해 논란이 예상된다. 가로등의 야간 점등까지 규제하면서 유독 십자가를 제외한 것은 특정종교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는 1월24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령의 적용대상에서 교회 십자가와 첨탑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빛공해 방지법'은 인공조명의 과도한 사용을 제한해 야간의 빛 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으로, 조명환경관리구역 내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의 장식조명이나 공간조명, 가로등과 옥외광
광주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12월27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무등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을 심의 확정했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은 자연공원법 개정 이후 첫 사례라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은 자연공원법에 따른 법적 규제로 관리 및 불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 말 자연공원법에 문화유산지구 조항이 신설되면서 법적 규제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조계종 등 불교계에서도 공원 지정구역 내 전통사찰 등과 함께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변화 및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구역 내 전통사찰은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석불암 등이다. 조계종 사회부는 지난 7월25일 해당 사찰 주지 스님과 본사 송광사 등과
▲배식판에 반찬을 담고 있는 공불련 봉사자. ▲면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면을 삶는 공불련 회원들. 불자 공무원들과 가족이 1일 노인의 점심공양 배식봉사로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보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는 12월1일 오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 스님)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화 스님)에서 ‘제10차 사회봉사의 날’을 맞아 자비행을 펼쳤다. ‘사회봉사의 날’ 활동은 공불련이 지난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봉사다. 이날 봉사에는 행정안전부 소속 김상인 공불련 회장과 전충렬 감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구미 불산가스 유출사고와 관련 “정부의 늦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환경위원회는 10월15일 성명을 내고 “언론을 통해 확인한 불산 유출지역은 처참한 지경”이라며 “더욱이 불산이 해당지역 뿐 아니라 주변마을까지 유입됐을 수 있는데다 소방차로 물청소를 하는 등 잘못된 대응으로 식수원인 낙동강까지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오염된 물과 공기, 토양으로 인한 2, 3차 피해와 환경재앙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후 대응과 관련 “구미시와 정부의 안이한 조치가 피해를 키웠으며, 사고업체와 유해화학물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환경부, 신속하고 적합한 방재처리에 실패한 방재청 등 누구하나 그 책임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9월18일 성북구 진각노인요양센터(원장 고정숙)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 유 장관은 9월18일 성북구 진각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 장관은 9월18일 성북구 진각노인요양센터(원장 고정숙)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미성 서울시의원과 환경부 직원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유 장관은 봉사활동에 앞서 진각노인요양센터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원봉사활동 신청서를 작성했으며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의 안내로 생활실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명절음식을 만들고
국립공원위원회가 한려해상을 제외한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시범계획 6개 모두를 부결시켰다. 남원시를 비롯한 구례, 산청, 함양, 양양, 영암군 등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사업 6개가 모두 사실상 폐지된 셈이다. 국립공원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은 고무적이다. 각 지자체는 당초 경쟁하듯 삭도 시범사업에 뛰어들었다.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 이유로 내걸었지만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주장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무엇보다 환경훼손에 대한 의식 결핍에 기인한 사업계획이 문제됐었다. 시범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6개 지자체 가운데 4개 지자체가 지리산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 내 지주 설치를 계획하고 있었다. 5개 지자체는 자연보존지구 내 광장조성도 계획했다. 계획
“국립공원 내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 부결은 환경부 본분 지킨 다행스러운 일이다.” 케이블카 반대 운동을 펼쳐온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6월26일 ‘국립공원 내 삭도 시범계획 6곳 모두 부결’ 결정을 내린 환경부에 박수를 보냈다.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6월26일 환경부 결정 직후 발표한 논평에서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 케이블카 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범국민대책위는 환경부의 이번 결정이 “국내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가 더 이상 필요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대책위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 부결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켜낸 당연한 결과”라며 “지자체 압력과 정치적 로비에도 그 본분을 충실히 했음에 천만다행이라 생각하
한려해상을 제외한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시범사업계획 6개 모두가 부결됐다. 환경부는 6월26일 “오늘 개최한 제97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선정을 논의한 끝에 지리산, 설악산, 월출산 삭도 시범계획 6개를 부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사천시,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함양군, 양양군, 영암군 등 7개 지자체가 제출한 삭도 설치 공원계획변경안을 심의했다. 심의결과 지리산 삭도 시범사업계획을 제출한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함양군과 양양군(설악산), 영암군(월출산) 등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사업 6개는 사실상 폐지됐다. 국립공원위원회는 민간전문위원회의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종합 검토 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사업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조계종이 처음으로 종단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6월22일 입장문을 내고 “사업의 정확한 검증을 위해 민관 합동 ‘시범사업 검증위원회’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위원회의 시범사업지 최종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찬반 대립과 갈등이 여전한 것과 관련,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통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종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 셈이다. 조계종은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는 사회적으로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시범사업의 환경성, 경제성, 공익성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시범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절차와 평가는 충분한 논의와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조계종이 처음으로 종단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6월22일 입장문을 내고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는 사회적으로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시범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절차와 평가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자연공원 삭도 설치 및 운영 가이드라인’과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검토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5월 조계종이 마련한 ‘삭도설치 타당성에 관한 사회적 공론의장’과 6월19일 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국립공원 삭도 시민·환경단체 공청회’에서, “삭도 설치를 추진하는 지자체의 서류가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
▲환경부가 6월19일 개최한 국립공원 삭도 시민-환경단체 공청회. 6월26일 예정된 국립공원 내 삭도(케이블카)설치 시범사업지역 선정을 앞두고 환경단체와 지자체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환경부가 6월1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개최한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관련 시민·환경단체 공청회’에서는 남원, 함양, 산청, 구례(지리산국립공원), 양양(설악산국립공원), 영암(월출산국립공원) 등 국립공원내 삭도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6곳 지자체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지리산생명연대, 설악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를 포함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타당성 공방을 펼쳤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지리산국립
지리산국립공원 내 삭도설치를 추진 중인 4개 지자체가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 내에 상부정류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사회·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립공원케이블카반대 범국민대책위와 지리산 케이블카백지화 공동행동은 5월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삭도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국립공원특별보호구는 말그대로 국립공원 내에서도 반드시 보호해야 할 지역으로 자연공원법 제28조에 명시돼 있다”며 “그럼에도 남원, 산청, 함양, 구례 등 4개 지자체는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 내 상부정류장을 설치하려 하고 있다”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윤주옥 사무처장. “지리산국립공원 내 삭도설치를 추진 중인 각 지자체의 사업계획서에는 환경부가 제시한 검토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자연공원법 시행령에 위반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 미흡한 계획서를 근거로 시범사업지를 심의·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립공원 내 삭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각 지자체가 환경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환경훼손 방지를 위한 검토기준을 간과하고 있어 시범사업 선정을 반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주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처장은 5월16일 조계종이 주최한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에 대한 2차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윤 사무처장에 따르면 환경부에 시범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6개 지
▲강남지역사암연합회는 5월10일 오후2시 봉은사에서 불자 5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강남지역불자대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비나눔을 위한 강남지역불자대법회가 봉행됐다. 강남지역사암연합회(회장 정우 스님)는 5월10일 오후2시 봉은사에서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 4구에 소재하는 35개 사찰의 불자 5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강남지역불자대법회를 봉행했다. 1부 법회에서 강남지역사암연합회장 정우 스님은 “강남 지역에소재하는 사찰과 신도들이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그늘진 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법석”이라며 “나눔을 통해 우리
▲조계종 사회부가 5월1일 환경부, 지자체, 환경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공원 내 삭도 관련 사회적 공론의 장을 열었다. “국립공원이 방문객의 급증으로 훼손되고 있다. 삭도 설치를 통해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이미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겠다.” -김채홍 구례군 부군수 “삭도가 환경을 훼손한다는 사실은 기존 사례를 통해 이미 증명됐다. 삭도가 환경을 보존할 목적이라면 등산로와 탐방로를 폐쇄하고 이용인구를 제한해야 한다.” -지리산생명연대 김근홍 조계종 사회부가 5월1일 국립공원내 삭도 설치 타당성 논의를 위해 마련한 제1차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삭도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명확한 입장차를 보
▲조계종 사회부가 5월1일 환경부, 지자체, 환경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공원 내 삭도 관련 사회적 공론의 장을 열었다. “국립공원이 방문객의 급증으로 훼손되고 있다. 삭도 설치를 통해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이미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겠다.” -김채홍 구례군 부군수 “삭도가 환경을 훼손한다는 사실은 기존 사례를 통해 이미 증명됐다. 삭도가 환경을 보존할 목적이라면 등산로와 탐방로를 폐쇄하고 이용인구를 제한해야 한다.” -지리산생명연대 김근홍 조계종 사회부가 5월1일 국립공원내 삭도 설치 타당성 논의를 위해 마련한 제1차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삭도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명
조계종이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각계 의견을 모으는 공론의 장을 연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5월1일 오후 2시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사회적 공론의 장 1차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시민·환경단체 관계자와 환경부 등 정부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주재로 진행된다. 처음으로 열리는 자리인만큼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와 시범사업의 타당성 여부와 찬반 의견을 우선 청취하고, 향후 공론의장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방식과 내용,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후 6월까지 2차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열고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및 시범사업 타당성 여부에 대한 공의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이 마련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