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7월13일 백중기도 입재를 맞아 불자들에게 “육바라밀 실천으로 선업(善業)을 쌓을 것”을 당부했다.스님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백중기도 입재법회에서 법석에 올라 “우란분절이라고 불리는 백중은 죽은 영가들을 천도시키는 의미로 저승에 있는 중생, 특히 마음이 불편한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재를 올리는 것”이라고 백중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있는 중생들은 모두 여러분들의 조상이고 친척이고 이웃이었다. 그렇기에 삼악도 떨어진 중생을 건져 내는 것은 우리의 의무일 수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사찰전기료 지원 사업대상을 문화재 보유사찰에서 전통사찰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진우 스님은 7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명희 부대표, 전주혜 대변인, 정희용 대표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이 전했다.홍보국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전환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환담에서 진우 스님은 “현재 시행 중인 사찰전기료 지원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일부 사찰에 한정되
조계종 새 어산종장에 덕림 스님과 현준 스님이 지정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7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덕림 스림과 현준 스님에게 어산종장 지정증서를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어산종장은 어산(의례·의식)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앞으로 후학을 잘 가르치고 전통이 여법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염불을 비롯한 다양한 어산 분야는 곧 마음을 편안히 하는 방편 중 하나다. 명상의 한 갈래라는 점에서 어산 기술뿐 아니라 의미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했다.덕림 스님과 현준 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7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한국문화연수원장에 총무원 재무부장 우하 스님을 임명했다. 우하 스님은 재무부장과 한국문화연수원장을 겸직한다.진우 스님은 “한국문화연수원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종단의 주요 소임자인 재무부장을 연수원장으로 임명하게 됐다”며 “겸직이지만 연수원에 자주 방문해 잘 살펴서 연수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우하 스님은 “관련 내용을 잘 살펴서 연수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우하 스님은
조계종 중앙종회가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규대사를 비롯해 800의승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한 첫 과제로 국가 제향의식에서 의승군의 지위를 회복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교계 차원에서 영규대사 선양 및 추모재를 봉행하고 있는 공주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을 만나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덕 스님, 이하 영규대사 특위)’는 7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했다. 또 평생 후학양성에 매진하다 올해 6월16일 입적한 조실 월운당 해룡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승려복지 기금도 전달했다.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도일, 총무국장 혜복 스님과 김남명 교구신도회장, 이도피안 봉선사 신도회장은 7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기금 5000만원과 승려복지기금 5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7월8일 오전, 짙은 운무가 내려앉은 부여 만수산 중턱.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무량사 극락전에서 울리는 “관세음보살” 정근 소리가 계곡의 물소리와 더해져 고요한 산사를 깨웠다. 대기를 꽉 쥐어짜면 금방이라도 물기가 뚝뚝 떨어질 듯한 습한 날씨에, 쏟아지는 땀방울이 온몸을 적셨지만 법당을 가득 메운 불자들은 염불삼매에 든 듯 아랑곳없다. 오로지 자신의 발원을 성취하겠다는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했다. 모든 중생을 서방정토로 이끌기 위해 48대원을 세웠던 아미타부처님이 그랬듯, 기도정진에 동참한 불자들은 이 땅을 부처님 자비심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 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 내 주택부속토지에 대해 ‘합산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하촌 등 전통사찰보존지에 건립된 주택으로 인해 그동안 막대한 종부세를 납부해야 했던 상당수 전통사찰들이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7월6일 전통사찰의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통사찰과 사찰 주변 공동체(일명 사하촌)의 과도한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사찰의 문화유산 보존 및 전통문화 계승 등을
대구시의회가 6월30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의한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골자로 한 조례개정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에 이어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도 유감 성명을 발표했다.종교평화위원회는 7월5일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됐다”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종교평화위원회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대구시립합창단은 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7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 사서실 사서과장에 구산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구산 스님은 그동안 군승으로 맡은 바 소임을 잘 마쳤으며 여러 경험이 많고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돼 사서과장으로 임명하게 됐다”며 “종단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구산 스님은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총무원장 스님을 잘 보필하겠다”고 했다.구산 스님은 지공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4년 수계했다. 중앙승가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호국비봉사, 통천사, 호국화성사,
김학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7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경기도 안성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조계종이 스님 전용 요양병원인 아미타불교 요양병원을 개원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아미타불교 요양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전문건설공제조합의 자산 규모 및 운영현황을 설명한 이은재 이사장도 “아미타 불교병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종교편향 특위)가 불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강행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종교편향 특위는 “종교화합자문위원회의 성급한 폐지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종교간 갈등은 모두 홍 시장의 책임”이라며 “즉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종교편향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종교편향 특위는 7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8차 회의를 열어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 및 중앙종회 종교편향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와 대한성공회 온수리 성당(신부 주성식)이 6월25일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서 종교간 화합을 위한 족구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족구대회는 다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에서 종교간 화합을 발원하고 양 종교가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날 족구대회는 스님과 신부, 전등사 거사림회와 온수리 성당 장년회, 전등사 여성신도회와 온수리 성당 여성신도회가 각각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불교의 자비와 성공회의 사랑의 가르침이 다르지
“우리나라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동시에 종교를 이유로 그 어떤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공기관이 특정종교에 편향되거나 불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심지어 불교가 포함된 우리 역사까지 왜곡하는 등 반헌법적 행위를 빈번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다종교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위는 종교는 물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공공기관 등에서 자행되는 종교편향 및 역사왜곡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해왔습니다. 법보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종교 및 사회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
조계종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 의료법인 승려복지)가 동국대 의료원(의료원장 채석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의료법인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은 6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강진국 아미타불교요양병원장, 최원석 한방원장, 한용구 행정원장, 권범선 동국대 일산병원장, 정주호 경주병원장, 고기환 일산병원 사무국장, 김명숙 대외협력홍보팀장이
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 문제를 “옛날 일”로 치부한 발언에 대해 비판 입장문을 낸 가운데 방중 국회의원들이 이를 수용해 사과문을 발표했다.중국을 방문했던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은 6월22일 입장문을 내어 “티베트 문제에 가슴 아파하는 불자들께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이들은 입장문에서 “(조계종 중앙종회가 지적한 대로) ‘공인의 한마디 발언은 큰 격려가 될 수 있고,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에 동의한다”며 “지적하신 대로 지금 마치 티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내년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총무·교육·포교원의 3원 체계를 비롯해 산하기관 등 1994년 이후 정착된 중앙종무기관의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진우 스님은 6월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기 2567(2023)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상평하계 및 제37대 핵심주요 종책과제 이행 점검 워크숍’에서 “2024년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스님은 “우리 종단은 1
최근 중국의 초청으로 티베트를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이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 문제를 “옛날 일”로 치부한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성명을 내어 유감을 표명했다.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특별위원장은 6월21일 “티베트 방문 국회의원들의 답변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티베트 인권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문화일보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민병덕 의원 등은 6월17일 티
“불자님들, 앞 의자에 앉으세요. 우리 스님들이 뒤에 서겠습니다.”6월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제10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무대 위에는 중진스님들이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교계 행사들이 그렇듯 스님들이 앞자리에 앉았고 수상자들은 스님들의 뒤에 섰다.단체사진 촬영이 끝나갈 무렵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갑작
조계종 화쟁위원회 제7기 위원장에 전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7기 화쟁위원장에 정문 스님을 임명하고, 화쟁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진우 스님은 “정문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의 주요소임을 역임해 누구보다 종단 내부의 내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사회의 정치 문화적 소통과 화쟁에 있어 밝은 스님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화쟁위원회가 명실상부하게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