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들이 동국대에서 활용돼 교수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선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애장도서 500여권을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동국대 인도철학과 명예교수인 김 이사가 소장 중이던 인도철학, 불교학 관련 도서와 다양한 주제의 원전들이다.김 이사는 “2016년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불교·철학 관련 도서 500여권을 기증했고, 다시 500여권을 추려 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전달한 것”이라며 “개인이 소장하기보다 학교에 있는 것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어 기증을 결정
“제천지역 불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모여 제천불교신도연합회가 창립 5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물심양면 동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오늘의 소중함을 함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전하는 일에 언제나 동행해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제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오만식)는 8월22일 제천 명성유유컨벤션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8월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법회에는 연합회 구성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천 관음정사 주지 탄석 스님이 초청법사로 동참했다. 제천불교신도연합회는 제천불교의 화합과 외호, 발전의 토대를
“SRF라고 불리는 폐합성수지 화력발전소가 영통암이 위치한 고경면 삼포리 자연부락에 들어서려고 한다는 사실을 저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환경오염의 위험성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시설을 지으려 하면서 제대로 된 설명회나 이해 절차도 없었습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발전소 건립을 주민들과 함께 막아낼 것입니다.”‘SRF 폐합성수지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를 위한 영천 고경면 삼포리 주민대책위원장을 맡은 영통암 주지 법강 스님은 단호했다. 스님은 “삼포리는 마을 주민이 50세대도 안 되는 작은 마
“원칙에 기반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6억원대 공금횡령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수습을 위해 성남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이 투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8월9일 혜일 스님을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설정 스님은 이날 임명장을 전달하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단을 정비하고, 각 지역의 사회복지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혜일 스님은 횡령사건과 관련해 “우선 경찰조사와 감사에 집중하겠지만 결과가 발표되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복지 현장
“관음사 주지를 지낸 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제주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부분은 관광객이지만 코리안 드림을 안고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주에서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들은 예멘 난민신청자들입니다. 이들을 돕는 것은 불제자의 도리입니다”제주불교난민대책위원장 허운 스님은 단언했다. 지난 6월 제주에 도착한 예멘인 600여명이 대거 난민 신청을 하면서 난민문제가 제주를 넘어 우리 사회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과 그에 따른 반대 여론에 휘말려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어려움을 겪는 등
“한국의 문화와 불교를 알고 싶어 33관음성지를 순례했습니다. 딸과 함께한 여행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호시나 토시히로 서울소장이 한국의 33관음성지를 모두 순례해 화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7월9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호시나 소장에게 33관음성지순례 완료증서와 선물을 전달하고 회향을 축하했다. 호시나 소장은 딸인 호시나 리나씨와 함께 조계사 순례를 시작으로 1년 6개월만에 33곳 관음성지를 모두 방문했다.호시나 소장은 “처음 방문한 한국 사찰이기도 하고 33
헌법재판소가 6월28일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제5조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대체복무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는 연말까지 대체복무제도 도입을 권고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도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에서도 양심적 병역거부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우리미래당 사무총장 오태양(대등)씨는 2001년 불자로서는 처음으로 ‘불살생’이라는 불교적 가르침에 따라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집총 대신 복역을
“고향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입국한 이주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면 모든 꿈이 사라집니다.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은 동체대비 실천이자 불교의 세계화이기도 합니다.”불교계 이주민 지원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의 평소 신념이자 원력이다. 단체가 설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스님의 원력도 함께 여물어가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그동안 이주민 쉼터 운영·문화축제·법회·명절잔치·해외구호사업 등을 펼치며 구미지역 이주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단체는 10주년이
“오랜 기간 감독을 맡다보니 100승 기록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입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동국대 야구부 이건열 감독이 부임 5년 만에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독실한 불자인 그는 6월16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후반기리그’ C조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따내면서 최단기간 100승 달성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과거 8~90년대 대학야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동국대는 2000년대 접어들면서 다소 부진
“식당을 운영하면서 찾아오시는 손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어떻게 회향할지 고민하던 때 미소원에서 마산결핵병원 밑반찬 봉사를 제안해 주신 것이 20년 전입니다. 덕분에 환자들을 위한 밑반찬을 만드는 시간은 제게 그대로 수행이며 행복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환자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한진식당 대표이자 미소원 회원인 안정자 불자가 5월30일 국립마산병원 햇살누리관에서 열린 ‘국립마산병원 개원 제77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안 대표가 소속된 미소원은 불심을 바탕으로
“2011년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지하 1층에서 시작된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가 종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로 이전해 더욱 쾌적해진 환경에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찰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으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만큼이나 배울 수 있는 곳도 미미합니다. 이제 향적세계는 활동 가능한 사찰음식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사찰음식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한 발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향적세계 종로 이전불사를 회향하고 5월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사업단은 종로 이전과 함께 스님들
“희망은 진실함에서 피어납니다. 자신을 태워 빛을 내는 초와 같이 자비와 사랑의 실천으로 수형자들이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이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5월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36회 법무부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진성 스님에게 자비상을 수여했다. 진성 스님은 2001년부터 교정교화활동을 시작한 이래 출소자 사회정착지원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교정대상 자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님은 재소자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인격변화에 중점을 두고 교정교화활동
“체육인 불자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체육인으로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불교와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자선골프대회·신도등산대회 등 추진선수촌법당 마음치유프로그램 운영17개 지부, 지역사찰간 결연사업도지난 3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법당 개원법회에서 제4대 체육인불자연합회장으로 취임한 문홍식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장이 4월30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체육인불자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문 회장은 “전임회장인 박종길 제3대 회장 권유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나날이 거칠어지고 삶과 희망이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고, 부처님 가피력으로 이 세상이 평화의 달빛으로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길이12m·폭6m…18년 발원 회향세월호·촛불집회 등 현대사 담아평화통일과 자비로 충만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은 초대형 괘불이 남양주 천마산에 나투었다. 길이 12m, 폭 6m. 여백까지 포함하면 13m에 달하는 ‘월인천강 양산회상 변상도’다. 천마산 보광사 주지 가산 스님의 원력이 괘불 안에 고스란히 담겨졌다. 스님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선식(禪食)은 그 용어에서부터 불가의 수행식임이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 유미죽 공양을 올리는 수자타의 정성을 새기며 스님들과 불자들의 수행과 정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농업회사법인 금발우를 설립한 하철원 대표이사가 최근 첫 자체 상품 ‘자연선식’을 세간에 선보였다. 4월18일 경남 산청에 위치한 금발우 영업소에서 만난 하 대표는 “금발우는 한국불교가 지닌 사찰음식의 우수성과 사찰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지는 농산품 및 다양한 가공식품을 전국 곳곳, 나아가 전 세계인들에게 편리하고 쉽게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이 대전불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대전불교총연합회는 4월15일 광수사 대웅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대전시민과 불자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대전 대표모임이 될 것을 서원했다. 이날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무원 스님은 “최근 한국사회는 다문화·다종교·평화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성과가 소수에게 귀결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로 인한 분열과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쟁과 소통의 종교인 불교에 대한 기대와 역할도
“위덕대 고유의 교육브랜드 개발로 평판도를 향상시켜 ‘모두가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소통으로 결정·협력으로 추진산학협력·대외협력 모델 개발학생미래 책임지는 대학 발원진각종립 위덕대는 4월10일 교내 정진관에서 ‘제8대 장익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장익 신임 총장은 “자타불이 자각을 바탕으로 공감의 가치와 능력을 구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 교육혁신 공감 △대학 경영혁신 공감 △대학 위상혁신 공감 등 세 가지 공감을 약속했다.이날 학생, 교수,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한 장 총장은 “급변
“음식은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찰음식도 한식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한식의 맛과 영양,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음식에 담긴 역사와 의미,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노고 등 정신적인 면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계종 지정 사찰음식 명장 제1호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이 한식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식진흥원은 4월2일 서울 서초 aT센터에서 ‘제5대 이사장 선재 스님 취임식’을 가졌다. 한식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가 2010년 국내외 올바른 한식문화의 보급 및 진흥, 세계화
“항상 하심하며 봉은사 신도회를 한국불교 대표 신도모임으로 이끌겠습니다.”서울 봉은사 신도회를 이끌 신도회장에 김상훈 한국석유유통연구소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 신도회장은 3월10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봉행된 취임법회에서 주지 원명 스님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봉은사 신도회 임원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인사 300여명이 동참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취임사에서 부처님과 부처님 가르침, 그림 스님 공경을 첫 번째 약속으로 내세운 김상훈 신도회장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접해온 불교와 불자로서의 기본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북 인도적 지원뿐 아니라 불교정신으로 북측 주민들의 마음까지 보듬겠습니다. 남북이 만나 대화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그날을 기대하며 문화적 동질성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불교콘텐츠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습니다.”대북특사단 파견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남북불교 교류를 책임져 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수장에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이 임명됐다. 3월6일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게 임명장을 받은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신임 본부장 원택 스님은 “남북 평화와 화해 분위기 조성에 힘이 되도록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