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를 비롯한 5대 종교계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가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기석 신부)는 9월2일 청와대 앞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대해 “케이블카 사업 추진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에 박근혜 정권의 개입이 밝혀진 상황에서 사업의 정당성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불필요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환경부는 조속히 부동의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자연의 도움을 받고자 할 때는 ‘벌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9월4일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주최한 불교지도자 강좌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주제로 강의했다.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이날 강의에서 그간 역대 정부의 대북 정책 및 통일 전략의 변화와 국내외 정세에 따른 요인과 평가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 때 가능하다”며 “군사력 경쟁은 전쟁을 막기 위해 긴장감을 고조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정 수석부의장은 “과거 군인 출신 대통령
서대문독립공원 추념탑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영산재가 처음으로 봉행됐다.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는 9월3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추념탑에서 ‘제1회 순국선열‧애국지사 추모위령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전국비구니회 스님과 신도,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재 대령의식, 회장 현중 스님의 봉헌사, 영산재보존회장 운봉 스님의 추도사, 박원순 서울시장 격려사(대독)에 이어 청정사 합창단의 조가, 난타와 뮤지컬, 소리명창, 판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산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열사의 숭
태고종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집행부가 태고종 청사인 전승관에서 종무행정을 시작했다. 9월1일 편백운 스님이 점거하던 전승관에 호명 스님 측이 진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당분간 태고종은 청사 내 두 총무원장이 공존하는 종단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종무원장협의회가 호명 스님 집행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모은 가운데, 편백운 스님은 “이런 식으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호명 스님은 9월2일 청사 내 원장집무실에서 종무원장협의회를 소집하고 청사 진입에 대한 현황
태고종 초심원이 편백운 스님에 대한 징계심리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편백운 스님이 종법상 근거 없는 총무원장 선거를 추진하거나 지역교구 종무행정의 총무원 이관을 주장하는 등 황당 행보로 여전히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이 한국불교신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종도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태고종 사법기관인 초심원(원장 구산 스님)은 8월28일 총무원 규정부가 편백운 스님에 대해 제기한 공소에 대한 두번째 심리를 진행했다. 편백운 스님은 심리일에 참석하지 않았다. 9월5일 세 번째 심리일에도 출석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8월25일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연 연꽃’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천태종 소의경전 ‘묘법연화경’을 교성곡으로 만든 ‘법화광명의 노래’ 전품을 처음 선보였던 무대다. 천태종 사찰 합창단 1300여명으로 구성된 천태합창단과 마하연국악단, 디렉터컴퍼니 이한(무용단) 등이 무대에 올라 ‘법화광명의 노래’ 30곡을 선보였다.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3호 / 2019년 9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국 사찰과 불교계 복지시설들이 제각기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추석은 가족들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지만, 독거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이웃들에게는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을 안겨주는 날이기도 하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명절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와, 또는 이웃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정을 나누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불교계는 각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운데 부처님의 자비로 소외 이웃들을 보듬는 한편 명절 분위기를 그리워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가 8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7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의 비핵화 동기와 북한경제’를 주제로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위원은 “북한은 군사시설이 있던 지역에 리조트를 건립하는 등 이미 개혁‧개방의 길에 들어섰으며 경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며 “때문에 북측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전향적인
영화를 통해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국내 유일의 어르신 미디어 축제 ‘서울노인영화제’가 개막한다. 특히 올해 12회를 맞은 영화제는 처음으로 단편경쟁 해외부분과 주니어섹션이 신설됐으며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전, 대만 가오슝 영화제 특별전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끈다.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9월25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5관에서 ‘서울노인영화제 100, BACK’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에르네스토 콘트레라스 감독의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5시 폐막까지 5일
편백운 스님이 점거해 온 태고종 총무원 청사에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태고종 측은 9월1일 오후 “현재 호명 스님과 편백운 스님이 청사 내 각각 머물고 있으며 9월2일 회의에서 이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9월1일 오후 1시경 평소 잠겨있던 태고종 총무원 청사에 호명 스님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님 몇 명이 진입했다. 당시 주말인데다 편백운 스님 등이 지방 영결식 참석차 청사를 비운 상황이어서 무력 충돌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이를 인지
전국 각지에서 십시일반 모연된 불자와 시민들의 정성이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23명에게 치료비로 전달돼 희망을 전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8월30일 자비나눔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지선)를 방문해 난치병 지원대상자 대표 손민지(9) 양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는 지난 4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보인 스님)이 주관한 ‘제19회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위한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된 기금 중 일부다.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의 교구본사와 주요사찰
세계 종교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종교계의 노력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international)는 8월19~24일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배려(Caring for our common future)’를 주제로 독일 린다우에서 제10차 총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채택했다. 총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사회부장 덕조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목사, 원불교 교장원장 오도철 교무 등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16명이 한국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가 8월21일 ‘7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을 개강했다. 불교지도자 양성과정은 한반도 평화번영과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고 객관적‧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대북인식을 전환, 통일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이다.특히 올해 교육은 전·현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포진돼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첫 강좌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서호 차관은 “한반도 평화의
“젊은 세대를 포교하기 위한 방법이 꼭 사찰로 그들을 오게 하거나 전통불교문화를 알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젊은 세대가 즐기고 선호하는 문화를 알고 그것을 지원해주는 방법 또한 불연을 맺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달마배 스노우보드대회를 주관하며 문화포교의 새로운 장을 연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이 이번엔 젊음의 상징 서울 홍대에서 비보이(B-boy) 인재 양성에 도전한다. 호산 스님은 9월21일 서울 홍대비보이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제1회 달마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님은 “이제 문화포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2019년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에 중년배우 이병준, 시니어모델 김칠두, 신예배우 신지이씨가 위촉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8월26일 서울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세 명의 홍보대사는 각기 한 세대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시니어모델 김칠두씨는 우리나라 최대 패션쇼인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젊은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프로모델이다. 의류도매부터 생선‧과일장사까지 다양한 경험을 거쳐 모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근래 들어 불교계 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 노동조합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상당수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의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소속 분회다. 요양보호사 노조 설립 증가는 불교계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요양보호사의 근무조건 및 여건이 열악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적‧정책적으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고용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정분야 근무자들이 연대를 통해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에 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해 온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일일시호일은 8월20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을 선정,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을 전달받은 정지연(가명) 학생은 2015년 가족들의 지원으로 탈북에 성공했지만 가족들은 함께 오지 못했다. 현재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특히 사노위는 일본정부가 성노예 문제 등 과거에 대한 참회는 하지 않은 채 경제보복 등으로 평화에 역행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조계종 사노위는 8월21일 제1401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양한웅 사노위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요시위는 사노위 위원 고금 스님의 희생자 추모 법고 기도를 시작으로 ‘바위처럼’ 노래, 위원장 혜
수많은 애국지사와 항일투사들이 옥고를 치르고 스러져 간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그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위령재가 처음으로 봉행된다.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는 9월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 앞에서 ‘순국선열‧애국열사 추모위령 문화축제’를 개최한다.태고종 영산재보존회와 봉원사, 백련사가 후원한 이번행사는 추모위령영산재공연, 순국선열 후손과 토크콘서트, 살풀이, 판소리전통공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씨가 참석해 독립유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는 8월18일 북한이탈주민가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 체험 및 단양 역사문화답사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동부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해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을 높이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인사 템플라이프를 통해 천태종단의 역사와 불교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구인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탄하며 추억을 쌓았다.이어 참가자들은 천태중앙박물관을 방문하고 온달오픈 드라마세트장, 온달 동굴 등을 관람하며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