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은사(주지 도제 스님)가 12월10일 보은사 2층 법당에서 백고좌 법회 1주년을 맞아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선응 지현 스님(부산 관음사 회주)을 초청해 제12회 보은사 백고좌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는 '행복한 삶을 위한 열 가지 지침'이라는 주제로 지현 스님이 행복한 삶을 위한 예경명상과 일상의 삶을 위한 열 가지 지침을 설명했다. 법회에는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을 비롯해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80여명이 동참했다.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은 인사말에서 “올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인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 부설 화엄불교대학(학장 일원 스님)과 수현불교대학(학장 일원 스님) 총동문회가 12월9일 수현사에서 송년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마련된 자리다.행사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해 수현사 주지 응묵, 보현사 주지 제환, 정수사 주지 효진, 망해사 주지 우림, 천고사 주지 우경 스님 등 스님들과 한광수 제17교구 금산사신도회장, 송재면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임호연 수현불교대학총동문회장, 김용수 포교사단전북지역단장, 강대후 차기단장, 장석희 대불청 전북지구 회장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년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종정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2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35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들과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불교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 수인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시상에 앞서 총무원장
용산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대통령실의 3대 축인 ‘정책실장’이 직접 불자회를 이끄면서 현 정부와 불교계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관섭 정책실장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예방을 받았다.진우 스님은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내정된 이 정책실장에게 “어려운 자리를 맡아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정책실장은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어머니·아버지까지 절에 다닌 불교 집안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학술지 ‘프라즈냐’를 창간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대종사, 이사장 김성태)은 최근 불교 사상 및 불교문화 진흥을 위한 원력으로 반년간 학술지 ‘프라즈냐’를 창간했다. 제호는 깨달음에 이르는 지혜인 ‘반야(般若)’의 산스크리트어 ‘프라즈냐(praina)’를 채택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원장 지안 스님은 “오늘날 현대사회가 탈종교화 시대가 되어 간다고 종교계에서는 우려하며 일부 지식인들은 종교에 대해 외면하거나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는 경향도 있다”며 “이는 종교가 건전한 사회 대중 의식과 동
부산불교환경연대가 두 번째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열고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함께 부산의 생태 보존을 위한 방안을 불자들과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는 지난 10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에서 ‘지금여기 녹색불교 - 제2회 부산 녹색불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총 8강에 걸쳐 진행된 이 특강은 불자들에게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함께 부산의 생태 가치와 보존의 방안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12월5일 봉행된 회향식에는 부산의 녹색사찰로 지정된 도
‘생사가 없다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 구나.’(자승 스님 열반송)12월3일, 겨울바람 시린 서울 조계사 마당에서 봉행된 자승 스님의 영결식장엔 안타까움과 무거운 혼란이 교차했다. 자승 스님의 마지막 모습이 던진 충격이 세간과 출세간 모두에 컸기 때문이다. 11월29일 늦은 밤, 원적 소식이 알려지고 조계사에 분향소가 차려지는 동안 스님의 행적이 하나둘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성 칠장사 CCTV에는 입적 당일 자승 스님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손수 차량을 운전해 오후 3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해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사회부가 12월8일 인도 다람살라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자승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조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비서 치메 R. 최캬파는 12월5일 조문을 통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의 입적을 알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달라이라마 존자께서서도 위로의 말씀을 여러분 모두, 그리고 한국 불자들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더이상 저희와 함께 있지 않지만 우리는 입적한 스님께서 의미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가 내년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해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법석을 추진한다.종단협은 12월7일 서울 종단협 사무실에서 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문화 대축전’을 추진키로 했다. 불교문화 대축전은 군운융창과 국태민안을 염원하고 국민화합과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로 윤석렬 대통령 내외를 초청키로 했다. 행사에는 내년 1월 서울에서 회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각계각층의 지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불교문화 대축전은 그동안 대통령을 초청해
고용석 한국채식문화원 공동대표가 12월6일 기고를 보내와 이를 전문 게재한다. 고 대표는 지구온난화 비상협의회 대표와 식생활교육 부산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국제 채식연합회(IVU)를 대표해 세계 NGO대회와 유엔회의 활동에도 참여했다. 편집자.사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수자원과 생물다양성 같은 문제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제도들과 문제를 다루는 ‘틀’은 분리되고 전문화됐다. 그동안 개최됐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회의에서 식량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것도 그 사례의 하나다. 유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국회 정각회 및 직원불자회 회원들에게 참회와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삶을 당부했다.국회 정각회는 12월6일 서울 국회 정각선원에서 ‘12월 정기법회-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정각회가 태고종 총무원장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회에는 주호영 정각회장을 비롯해 김용동, 이원욱, 임호경, 정성호, 조명희 의원, 직원불자회 천우정 회장 및 회원과 태고종 총무부장 도성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상진 스님은 이날 ‘천수경’의 참회게를 빌어 ‘삶을 평
승가의 규범은 출가자들이 다른 수행자들의 거처에 무단침입하거나 살던 곳에서 내쫓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수행자에게 어떤 주거지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을 것인가를 안내하는 공간 규정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던 곳을 비워야 할 때 그 공동체가 소유했던 기존의 공간을 오히려 양보하라고, 명령하는 규정들도 보인다. 이는 불교의 오랜 역사에서 사찰이 무장투쟁이나 재난의 시기에 난민 수용소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던 사회문화적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탄압과 그들의 강제 이동 장면은 불
대한불교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으로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제2의 전도선언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대전기를 마련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영결식이 12월3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영결사에서 “천축국 40여일에 걸친 가행정진길에는 아직도 발자국이 그대로 지워지지 않았고,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100일동안 앉았던 좌복에는 여전히 따스한 기운이 식지 않았으며, 해동의 삼보사찰을 이어가며 밟았던 순례길에서 떨어뜨린 땀방울은 지금도
해봉당 자승 대종사가 10년 정진의 화두로 제시한 ‘대학생 전법’의 실천을 위해 최일선에 선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대학생전법을 위한 불교동아리 지도교수들이 자승 대종사의 유지를 계승해 대학생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의 성취를 발원했다.교수불자연합회원과 불교동아리 지도교수들은 12월1일 조의문을 통해 “수행을 넘어 전법이라는 부처님 미션을 잊지 않도록 경종(警鐘)을 주셨다”며 “불자교수들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불교의 중흥을 염원하는 종단과 힘을 모아 (대학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공동대표단도 12월1일 해봉당 자승 스님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유도·천도교·민족종교협의회·NCCK·원불교 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는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헌화하며 자승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나상호 원불교 교무는 “자승 스님이 생전 이 세상에 널리 펼친 가르침들이 곳곳에 전해져 삶을 일깨우는 지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추모했다.이와함께 최종수 성균관 관장은 “갑작스레 입적에 드셨다는 소식을 듣고 황망함을 금치 못했다. 분향을 마치니 마음이 더 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이 12월7~8일 내장산 백암탐방안내소에서 ‘불교평화통일 아카데미-피스메이커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인재양성, 불교계 대북 통일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총 6개로 구성됐다. 12월7일 12시부터 시작되는 1~2강은 김진환 국립통일원 교수가 ‘분단 고통의 성찰과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소설 ’파친코‘로 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통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3강은 미주 언론인 로창현 뉴스로
11월29일 ‘전법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신(燒身)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든든한 문중의 뒷배도 없이 50대에 총무원장에 선출됐고, 숱한 저항과 도전 속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꽉 채운 첫 총무원장이었다. 총무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상월선원 천막결사, 만행결사, 인도순례 등을 진행하면서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세 되던 해 조계종 3·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현재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지역이 조선시대 불교의 호국과 구제·위문행이 행해졌던 상징적인 장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는 11월25일 서울 조계종 총무원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용산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용산지역에서 이뤄진 불교의 호국,구제·위무행을 계승하기 위해선 의승 기념관을 건립해야 함도 강조했다.김 교수는 용산이 ‘고려대장경 이운 경유지’였음을 제시하며 용산에서 불교의 호국 활동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김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입적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인 11월30일 오전부터 여야 정치인들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비보에 잇따라 애도를 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자승 스님께서 강조하신 사회 통합과 화합,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길을 밝혀주신 소중한 어른을 잃은 슬픈 소식이다. 자승 스님은 불교의 모든 가르침과 화두는 차별없는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을 수상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1월29일 제35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선정됐다.포교원에 따르면 계호 스님은 산사음악회, 산사음식시연회, 국행수륙재 등 문화행사와 기도, 수행, 명상, 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교활동에 진력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운영하며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찰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