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승화된 언어의 마술입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작시들을 엄선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CD에 담았습니다. 시낭송 앨범을 통해 시의 매력을 경험하고 나아가 항상 곁에 두고 함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진천 도솔암 암주 대안 스님이 시낭송 앨범 3편을 발매했다. 지금까지 출간한 시집 ‘이대로 잠들지 못하는 사람’ ‘낮 새의 슬픔’ ‘어머니의 선물’ ‘대자유인’ 가운데 ‘어머니의 선물’ ‘마당’ ‘이룰 수 없는’이라는 주제에 따라 선별한 자작시44편을 3장의 CD에 담았다. 방송인 이익선씨가 시낭송을 맡았으며, 왕준기
불교방송 신임 사장 후보에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과 최윤희 불교방송 라디오제작국장이 추천됐다.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6월19일 서울 다보빌딩 15층 이사장실에서 회의를 열어 불교방송 신임 사장후보에 선상신 사장과 최윤희 국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선상신 사장은 9월26일 4년의 임기가 만료된다. 진흥원 사무국은 이날 이사회 논의 결과를 불교방송 재단에 공문으로 통보했다. 불교방송 사장은 대한불교진흥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최종 불교방송 이사회에서 결정한다.진흥원 이사회는 오전 11시 논의를 시작해 4시간여 동안 휴식 없는
우리 차의 대중화와 차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자리가 펼쳐진다.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은 8월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19명원세계차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차 흐름을 살펴보고 우리 차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차 입문부터 고수와의 정보교류까지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기회다.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질적 발전을 이뤄온 명원세계차박람회는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현대도예전 보듬이 전시회’다. 보듬이는 ‘두 손으로 보듬어 안는 찻그릇’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이 제16회 대원상 후보를 공모한다.대원상은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에 따라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하에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포교방법을 창출‧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2003년 제정돼 매년 시상해오다가 2018년부터는 수상자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격년제 시행으로 전환하면서 2017년에 이어 2019년에 시상하게 됐다.제16회 대원상은 기존 포교대상과 콘텐츠대상으로 구분해 공모 및 시상하던 것을 대원상 출가부문, 재가부문으로 통합해 시상한다. 상금
“병들고 늙고 죽는 문제는 인류의 오랜 과제이자 불교의 출발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이제 100세 시대를 연 인류에게 남은 과제는 어떻게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사느냐는 것이다.”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6월18일 서울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 교수는 이날 ‘노화와 텔로미어’를 주제로 무엇이 우리를 늙고 병들게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생명과학적으로 늙는다는 것은 세포 재생력 둔화, 줄기세포 감소, 세포 내 단백질 분해 능력 저하,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동국대 일산불교병원(병원장 이해원)에 교계 유일의 대학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정심행 완화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은 6월18일 원내 중강당에서 ‘정심행 완화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사장 자광, 이사 법산, 감사 호산 스님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메이크업아티스트 겸 서양화가 장소영씨 등 동국대 관계자 및 후원자 100여명이 참석해 일산불교병원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일산불교병원 11층에 자리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개소에 앞서 지난 5월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총 10개의
‘다른 곳은 빛이 하늘에서 내리 비치지만, 부하라는 빛이 땅에서 하늘로 비친다.’우즈베키스탄의 속담이다. 오랜 고대도시 부하라의 신비함과 매력을 뜻하는 말이다. 황톳빛 사막도시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부하라의 지표 아래에는 수천 년의 역사가 차곡차곡 쌓여있다. 그 역사가 뿜어내는 찬란함이 하늘에 닿을 정도라니 부하라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사랑과 자부심이 담겨있는 속담이다. 실제 부하라는 도시 전체가 20m에 달하는 문화층을 가진 중층적 유적군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의 주인이 바뀌면 옛 것을 부수고 새
‘고난의 삼십일간 회진된 문화재를 역방하고 뜨거운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 우리 국보는 처참한 전란으로 인하여 목이 부러 진채 비바람에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뜻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민영규 ‘애곡하는 문화재’, 경향신문 1952년 11월12일)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 큰 상처를 남겼을 뿐 아니라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에도 깊은 상흔을 새겨놓았다. 전쟁이 한참이던 1952년 민영규 연세대 교수는 정부의 위촉을 받아 30여일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사찰 문화재를 조사했다. 그리고 연세대박물관이 그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봉행하는 한국과 일본의 불제자는 불심과 대자비로 한일불교문화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세계평화와 인류화합공생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제39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6월12일 일본 홋카이도 삿뽀로시 중앙사에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원행 스님)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조) 지도자와 불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불교발전과 세계평화를 기원했다.원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홋카이도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숨진 많은 한국인이 잠들어 있고, 그동안 일본 불교계가 위패를 모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개최한 캐나다 몬트리올 ‘사찰음식 만찬행사’가 성황리에 회향했다.6월5일과 6일 문화사업단이 주관하고 주 몬트리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5일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 6일은 언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코스요리와 연꽃 만들기와 인경 탁본 등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사찰음식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식사를 하나의 수행으로 여기는 한국의 불교문화와 사찰음식의 의미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6월11일 교내 정각원에서 ‘불기2563(2019)년 1학기 교직원 종강법회’를 봉행했다.교직원과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정각원장 법수 스님은 “최근 우리사회는 양보가 있었다면 치르지 않아도 될 비용을 너무 많이 치르고 있다”며 “내 것만 고집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양보, 타협, 중도의 삶을 실천하면 밝은 미래를 마주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은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음돌아보기, 자비명상, 유도명상을 비롯해 ‘보왕삼매론’ 이해와 국내 불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애국선열과 독립지사들이 남긴 유묵(遺墨)으로 그 뜻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국제서예가협회는 6월20~3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큰 뜻, 붓에 담다’를 갖는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백범김구기념관이 함께하는 이 전시는 국제서예가협회 정기작품전을 겸해 마련됐다.전시회에는 만해 스님을 비롯해 김구, 안중근, 방정환 등 애국선열과 독립지사가 남긴 유묵의 뜻을 소개한다. 유묵에 담긴 ‘문의(文意)’와 ‘필의(筆意)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이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6월16일까지 연장 전시된다.4월29일에 개막한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국립박물관이 현대 설치작가 김승영과 협업해 과거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로 화제를 모았다. 전시 막바지인 6월에는 일 최고 관람객 2778명에 이르는 등 6월9일까지 모두 3만4977명이 다녀갔다. 특히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전시 연장과 도록 추가 제작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3일간이지만 전시를 연장하기로 했다.‘창령사 터
동국대 겸임교수 A스님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비불교적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동국대 교양필수 과목인 ‘불교와 인간’ 강사인 A스님은 5월17일과 24일 수업에서 “세월호 희생자들 중에 불자는 없었다. 타종교 믿는 아이들만 죽었다”면서 다른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동국대 SNS ‘동국대학교 대나무숲’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됐다.뒤늦게 사실을 인지한 동국대는 5월27일 당사자를 겸임교수에서 해촉했으며, 당사자 역시 부적절한 발언임을 인정하고 강단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후 수업은
사찰음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일일강좌가 열린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는 6월21일까지 ‘사찰음식 소임자 교육’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사업단이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한 대구 동화사(6월17일·10월14일, 홍승·동원 스님), 남양주 봉선사(6월24일·8월26일, 홍승 스님), 장성 백양사(7월4일·11일·12~13일, 정관 스님), 대전 영선사(9월26일·10월10일, 법송 스님)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교육은 문화사업단에서 자체 제작한 책자를 바탕으로 계절별 식재료 소개 및 활용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6월4일 동국대 본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사회보장정보원과 ‘4차 산업 혁명 시대 융합형 인재양성 및 병원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국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보장정보원과 융합형 인재양성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분야 공동연구, 상생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대학생 명예 청렴 옴부즈맨 도입, 사회보장정보 분야 강좌 개설 등을 추진한다. 덧붙여 동국대 의료원과도 보건의료표준 사업 협력, 진료정보 교류사업 활성화, 보건의료 정보보호분야 보안관제(의료ISAC
비어있음의 미학을 주제로 활동 중인 정광화 작가가 부산 해운대아트센터에서 초대전을 갖는다.6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반야심경’ ‘발사홍서원’ ‘관음보살도’ 등 경전과 불보살 관련 작품을 비롯해 ‘사군자’ ‘홍매’ ‘세한도’ ‘안중근 장부가’ 등 한자를 응용해 작업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마치 상감기법이나 목칠공예의 덧칠을 보는 듯, 미리 계산된 이미지를 중첩해 흘리면서 다층적으로 집적해 작업한다.작품의 주요 소재는 ‘한자(漢字)’다. 초기 인류의 자연에 대한 공동적인 태도는 개념의 추상화였다. 인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 마곡사(麻谷寺)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립공주박물관은(관장 김규동)은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마곡사,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진행한다. 6월4일 개막해 7월10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과거 마곡사의 모습이 담긴 유리건판 사진 20여점을 비롯해 지역 작가들이 마곡사를 표현한 40여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충남 공주 태화산 자락에 위치한 마곡사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 경치가 수려해 ‘춘(春)마곡’이라는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 갤러리 까루나가 화경 신윤자 작가 초대전 ‘맑은 연꽃’을 진행 중이다.6월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신 화백은 ‘무념무상’ ‘회향’ ‘궁남지의 청정’ 등 수묵채색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작품을 통해 연꽃이 상징하는 맑은 마음과 정진의 마음을 전달한다. 점점 혼탁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작품을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인 불성을 드려다 보게 함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겼다.“모든 선입견을 내려놓고 전체 작품을 5분만 그저 허허로이 바라보세요. 이후 마음이 끌
문화포교 으뜸도량 봉화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이 여섯 번째 연주회를 갖는다.청량사는 6월21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 둥근소리합창단 with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둥근소리합창단과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2기 청량사 어린이밴드와 성악 앙상블 퀸스틀러의 사이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선율로 알찬 문화마당을 펼친다.공연은 팝송 ‘프럼 더 뉴 월드(From The New World)’를 시작으로 찬불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좋은인연’을 비롯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