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강한 통제로 인해 각 교구 본말사들이 지방자치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각 교구 본말사들의 종무행정의 민주화와 능률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기룡(동국대 박사과정·사진) 씨는 최근 ‘교구차치의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좬정토학연구좭 제3집)를 통해 “한국불교의 장자인 조계종은 지방자치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며 “조계종단은 통치구조와 방법, 구성원들의 의식성향이 기능적으로 전문화되고 계층적으로 조직화된 조직이라기보다 총무원을 중심으로 한 중앙종무기관과 문중을 중심으로 한 각 교구본사의 이중적 통치체제”라고 비판했다. 조씨는 이어 “교구자치제는 교단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달라이라마의 방한 문제를 세간에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서울대 총불교학생회 일행이 4월 15일 일본을 방문한 달라이라마를 친견했다. 달라이라마의 방한 문제를 널리 알리고 방한성사를 위해 서울대총불교학생회 석민철 회장과 그 일행이 달라이라마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상세히 게재한다.편집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 서울대 총불교학생회 석민철 회장을 비롯한 서울대 총학생회 강제욱 부총학생회장, 오스트리아에서 20여 년간 포교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법전 스님 등은 4월 15일 오후 5시께 오쿠라 호텔에서 달라이라마를 직접 만났다. “4800여 명이 운집한 일본의 N·K 홀에서 강연을 마친 달라이라마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예
많은 분들이 법문을 듣고자 모였는데 우선 법문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몇 마디 하겠습니다. 흔히 법문을 설한다는 것은 불법을 말하는 것으로 일법이문(一法二門) 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법은 하나요 문이 두 개라는 의미로 일법은 편의상 一心을 뜻하며 心은 우주전체를 하나로 묶고 있는 법 또는 힘을 뜻합니다. 법을 이와같이 心 또는 힘이라고 하는 이유는 일종의 원리로서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법칙이 인간의 심성에 적용될 때 일심 또는 진여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문에는 미혹의 문과 깨달음의 문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 그 자체가 법이라는 사실을 중생들이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되어 본래의 법을 되찾아야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법문을 통해 우리의 고를
좌익문단이 민족문학을 계급적 이념성으로 규정한 것과 달리 우익문단은 문학의 자율성을 지향했다 (2)고등국어의 경우 정학모(정학모)˙손낙범(손락범) 편(범인사, 1945.8.25) 《고급국어》 권1은전통문화, 특히 불교문화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는 해방을맞이한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동량들에 대한 깊은 배려에서 비롯된 결과인듯하다. 정학모의 `국어의 길'과 최현배의 `나랏말삼'은 민족문화를 함양하고 세계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그 문호를 표현하는 언어생활과 태도를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며, 현진건의 `불국사'는 불교예술의 정수를 이루기 위해서 희생해야 했던 아사녀의 사랑과 헌신, 장인정신 또는 예술혼의 승화를 노래한 소설의 일부이며, 이은상의 `이차돈의 죽엄'은 신라에 불교
10월은 부처님의 땅 인도 불교성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다. 이에 따라 인도 성지순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은 각기 인도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스님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순례단 모집에 한창이다. 인도 성지순례의 적기는 해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부터 한기(寒氣)가채 가시지않은 3월까지. 이 기간에는 몬순지역인 인도도 우리나라의 가을과비슷한 기후를 보여 여행을 하기엔 가장 적합하다. 그런데 인도 여행은 다른 나라의 여행과는 다른 특성이 있다. 불교의 나라라는 점에서 주 고객이 스님이나 불자들이기 때문에 단순한 관광거리 차원이아니기 때문. 성지순례라는 종교적 행사인 점을 감안, 각 여행사들도 세심한신경을 기우리고 있다. 안내자가 불자면서 인도에 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
적어도 오늘날의 한국땅에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지 않는데 '성공'한 연극을만들고 싶은 연출가는 관객들이 혹시라도 가질지도 모를 지루함을 경계해야한다. 전에도 그런 경향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특히 요즘의 관객들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코믹TV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연극무대 위에서도 무거운 주제는 기피대상 1호가 된지 오래이다. 지난 10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고 있는 큐지컬 '님의 침묵(26일까지,토월극장)'은 제목에서부터 그 주제의 무거움을 알 수 있다. 연출가 김상렬씨는 만해스님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변절'과 '타협'이라는 문제에 대해서얘기를 나누고자 한다. 언제나 한계가 있는 인간의 의지, 외부의 자극과 압박에 의해 변질되고 전락하는 인간의 가치 등등에 연
세계적 종교인 불교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느 어떻게 역할하고 있을까. 어떠한 언어와 어떠한 방법으로 중생들을 가르치고 교화하고 있을까. 또 외국의 스님들과 우리나라 스님들과는 어떻게 다를까. 이런 궁금증들을 해결하고 더 폭넓은 불교의 세계를 불자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시리즈가 도서출판 장승의 `해외 법문 시리즈'이다. 장승의 이 기획은 몇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 몇 스님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주장자 법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불교계의 `한계'를 외국 고승들의 수준높은 법문집을 소개함으로써 깨뜨려 보겠다는 것이다. 둘째 오늘의 언어로 불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씌어진 법문을 국내불자들이 접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점이다. 세번째로는 중
불자들의 상당수가 아직 지지정당이나 후보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정당이 불교계에 대한 표밭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불교계 공략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당은 신한국당이다. 김영삼대통령의 국군중앙교회 예배파문과 교육개혁위원회의 `성직자 양성 전문대학원제도안' 발표 등 잇단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신한국당은 최근 강선영 의원(전국구)을 위원장으로, 혜인(삼화불교대학장)스님을 부위원장을 쓰고 있다.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의 국군중앙교회 파문 직후 당내 불교통으로 알려진 서석재 신한국당 선대위 부의장 등을 조계종으로 보내 확산되고 있는 불교계내의 반여정서를 진화하기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신한국당의 불교대책위 김성호(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문회장)부
전통차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어도 각종 차도구 구입비가 겁나고, 집안에서 편안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알맞은 물건을 찾아내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주부불자들이 많다. 그러나 차 관련 시장에 나가 보면 양질에 가격도 저렴한 물건이 의외로 많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모든 도구를 낱개로 사 모으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찻잔과 찻잔받침 딱 한 두 개, 찻주전자, 물이 빠지는 개인용 찻상, 차 거름망, 찻숟가락, 물을 식히는 숙우 각 하나씩만 사면 집에서 차를 마실 때 필요한 모든 도구를 갖추는 것이다. 서울 종로 인사동에는 차 관련 제품을 파는 가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모여 있다. 찻주전자와 찻잔, 찻잔 받침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한 세트가 최저 3∼4만에서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낱개로
3. 한국전쟁 이후 국어교과서에 나타난 불교의 양상 한국전쟁이 끝난 뒤 폐허의 현실 속에서 형성된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상황적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교육계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우선 전쟁의 비극을 초래한 이데올로기의 대립문제가 가장 커다란 관심사로 제기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형상화나 검토 작업이 문화외적인 제약으로불가능해졌다. 문학은 물론 교육 역시 비극적인 질곡의 핵심을 완강한 정치적 질서와 이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전후의 이런 성격은 4˙19혁명을 계기로 전환기적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4˙19혁명은 전쟁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우리 사회에서 자유와 권리에 대한자기 각성,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 민족의 역사에 대한 신념을 다시
양 손바닥을 붙인 후 손끝은 턱을 향해야 바른 합장 자세 법회 중 이동 말고 신발은 가지런히…공양 후에 설겆이까지 절 경내에서 지켜야할 예절들은 따지고 보면 한 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일거수일투족이 모두가 조심스럽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요. 특히 초심자나 절을 찾은 지 얼마 되지 않는 불자들에겐 이 부분이 몹시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딱히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안내나 지도가 없는 게 보통이어서 초심자들이 편하게 부처님의 품으로 안착하는데 장애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먼저 절에서 하는 인사법, 즉 합장에 대해서부터 살펴보기로 하지요. 합장은 부처님이 탄생한 나라인 인도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께 드리는 인사법인데, 흐트러진 마음을 한데 모아 오직 부
깨달은 자를 통해 깨닫는 종교 ‘계시’라거나 오랜 전통이라고 진리일 수는 없다 부처님은 관슴 깨고 사유와 체험으로 참다운 진리에 도달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 면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시 불교라고 하는 종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깨달은 자가 깨닫고자 하는 자를 깨닫게 하는 종교입니다. 그리고 깨닫고자 하는 자가 깨달은 자를 통하여 깨닫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따라서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기 때문에 이 깨달음이라고 하는 말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불교와 기독교로 대표되는 다종교사회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불교가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독교와 같은 종교와의
《밀교란 무엇인가》 권영택 옮김 옮긴이에 따르면 이 책은 지금까지의 밀교 관련 서적들이 지나치게 통속적이거나 평이하지 않으면 반대로 너무나 전문적이어서 난해한 점이 많아 이를보완하고자 출간됐다. 이 책은 밀교사상의 모두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밀교의입장와 진언학적인 것. 진언적 성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대체적으로 담고있다. 일본 다까가미가꾸쇼우(高神覺昇)의 책을 번역한 이 책은 밀교를 근대불교학의 입장에서 체계화한 최초의 책이며, 서술이 간단 명료하여 밀교입문서로 손색이 없고, 밀교의 전통적인 교학을 기술적으로 살렸다는 특색이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교학술 서적의 42.61%(소수점 3자리 이하 버림)가 외국학자들에 의해 쓰여진 것들이어서 불교학술서적의 대외의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불교서적 총판 운주사가 펴낸 《1995년도불교서적 종합목록》('95년 3월 20일 기준)에 수록된 불교학술서적 2백38종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분석은 교리와 역사분야에만 한정했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전체 불교학술서적 중 한국인 학자의 저술은 총1백37종으로 전체의 57.36%를 차지했고, 일본학자의 저술은 총 76권으로 전체의 31.93%, 중국.인도를 비롯한 그 외 나라 학자들의 저술은 총 25종 10.50%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학자의 저술은 전체 외국학자 저술 총 1백1종중 75.24 %에 이르러 일본
지난 1월 28일 월정사 방산굴에서 세수 100세로 입적하신 비룡스님은 평생 생식을 즐기신 것으로 유명하다. 백년을 하루 같이 적송피와 솔잎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던 스님 자신은 “신도에게 폐 안끼치고 시주은혜도 덜려고 생식을 한다” 했지만 덕분에 세인들의 생식에 대한 관심은 껑충 뛰어 올랐다. 이외에도 성철스님, 운하스님을 비롯 불가의 많은 선승들이 생식으로 수행의 방편을 삼아왔다. 이제는 일반인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진 생식. 그러나 자신의 체질과 식습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생식이란 생식의 본래 의미는 야채나 각종 과일 등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섭취한다는 의미로 ‘화식(火食)’의 대별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육류를 섭
고려후기 ‘타락’만 부각 백련결사 등 외면 동국대 황인규 박사, 논문서 주장 현행 중·고교 국사교과서에서 고려말 불교를 타락 양상으로만 표현하는 등 불교사를 잘못 서술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국대 강사 황인규 박사는 최근 《역사와 교육》(역사와 교육학회 펴냄) 제9집에 발표한 ‘중등 국사 교과서에서의 고려후기 불교사 서술과 그 문제점’이란 논문을 통해 현행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했다. 황 박사에 따르면 현행 교과서는 조계종 확립 인물을 보조 지눌 스님으로 못박고 그의 위대한 인격과 실천력이 무신정권기의 타락한 불교계를 개혁하려는 운동으로서 전개됐음을 서술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황 박사는 보조 스님 이전인 12세기 중엽에 이미 선종의 자
금년에도 예년처럼 불볕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피서를 위해 산이나 강, 바다를 찾는 것은 결국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살려는 인간적인 욕구의 발로이며, 또한 이것 역시 하나의 자연적인 현상이다. 소우주(小宇宙)에 비유되는 오장육부를 몸 속에 지니고 있는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이 황폐화되면 인간의 삶도 건강해 질 수 없다. 바로 여기에 자연환경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할 수 있다. 자연의 일부분에 불과한 인간은 결코 자연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오늘날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과 산업사회는 건강했던 지구촌을 멍들게 한지 오래다.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누구나 자연과 함께 공생공존할 줄 아는 가치관 확립이 절실한 때이다.
며칠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대몽고전'을 관람했다. '징기스칸'을 낳은 몽고는 유목민족임을 의심할 정도로 문화적 수준이 높아 보였다. 특히 그들의 불교문화는 인도와 티벳의 불교를 바탕으로 한 개성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었다. 한가지 유감이었던 것은 전시작품마다 옆에 붙어있는 설명문이 너무 서툴고 어색한 대목이 많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불자인 필자의 눈길은 그 설명문 가운데 '부처님'이 거의 모두 '부처'로 표기되어 있음을 지나치지 못했다. 하긴 이런 투의 표기는 여기서만 눈에 띄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전시장의 설명문에서도, 또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이런 표기는 요즘 부지기수로 눈에 뛴다. 예전에는 우리 주위에서 '부처'라는 표현은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교단
■쥐띠 주위의 의견 참고하면 처리가 순조롭다. 36년생 친구와의 거래는 손해가 아니다. 48년생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 것. 60년생 가벼운 행동은 손해. 72년생 도전적 자세로 일 처리. ■소띠 의외의 이익은 구설과 망신으로 이어진다. 37년생 장애 있어도 스트레스 받지 말 것. 49년생 서류 및 도장 관리 잘 해야. 61년생 좋은 일 하면 흉한 것도 피한다. 73년생 거래에서 신중을 기할 것. ■호랑이띠 무리하게 앞장서면 오히려 역효과. 38년생 노력하나 헛일이 되기 쉽다. 50년생 건강에 신경쓰고 사고에 주의할 것. 62년생 과욕은 손해 부르고 건강도 나빠진다. 74년생 주석에서 시비를 주의할 것. ■토끼띠 기초가 부실하면 쉽게
초는 자신을 태워 남을 이롭게 하고 향은 그 연기가 뭉치듯 화합하겠다는 의미 불자들이 절에 가서 주로 올리는 공양은 향과 촛불을 피우는 것입니다. 향 공양, 초 공양은 가장 간단하고 흔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여기에도 일정한 규율이 있습니다. 공양 올리는 규율을 알아보기 전에 향 공양과 초 공양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지요. 먼저 부처님 전에 촛불을 밝히는 의미는 이렇습니다. 초는 자기의 몸을 태워 밝은 빛을 발산함으로써 어둠을 밝히고 남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촛불공양을 올리는 마음도 나 자신을 희생시켜 남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원, 즉 부처님과 약속을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촛불 공양을 올리더라도 왜 부처님 앞에 촛불을 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