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주지 각초 스님)가 일주문 보물 승격을 축하하고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기원하며 심청이의 공양미 300석을 전승하는 ‘공양미 삼백석 효잔치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4월 13일 태안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일주문 보물 승격 기념 곡성군민과 함께하는 태안사 산사음악회에는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부주지 우석 스님(사성암 주지) 등 스님 20여 명과 이상철 곡성군수 내외, 윤영규 군의장, 귄향엽 국회의원 당선자, 정종두 곡성경찰서장, 심정섭 곡성노인회장, 김정순 마하의료회장, 자원봉사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여전히 한국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 직접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법석이 마련됐다.아제여행사는 5월 16일~23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직접 듣는 6박8일 일정의 ‘설오 스님과 함께하는 인도 달라이라마 법회 순례’를 진행한다. 중국의 억압에 고향을 떠나 다람살라에 자리잡은 달라이라마는 원망과 복수심으로 가득찬 티베트인들에게 “미워하기보다 자비로 포용하라”고 가르치며 “이것만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고 했다. 달라이라마 법회는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감포도량 K붓다 빌리지 세계명상센터에 감로수 동굴법당을 개원했다.1월 28일 봉행된 개원식에는 회주 우학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부설 참좋은유치원 졸업생 어린이 10여 명이 학부모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회주 우학 스님은 “부처님이 계신다는 마음을 굳건하게 갖고 참선수행하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내가 이 도량의 주인이라고 생각으로 편히 기도하고, 감로수를 마시며 마음을 정화하길 바란다”며 “2001년에 지어진 대법당을 시작으로 꾸며진 이곳 K붓
“절밥 먹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 비로소 알았다. 시작의 고통이 클수록 인생의 밑거름이 충분해진다는 것을, 크게 넘어진 고통은 훗날 위기를 버틸 힘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문이 두려움일 수도 있다. 설령 그런 상황에 놓일지라도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조금만 시간을 내어 내면을 바라보자. 진정한 깨달음은 늘 시간이라는 다리를 억지로 붙잡고 절뚝절뚝 뒤늦게 찾아오는 법이니까.”‘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 지도법사,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며 수많은 청춘에게 긍정의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지난 12월 24일 감포 도량 K붓다빌리지 입구에 조성한 ‘평화성취대와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평화성취대와불은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팔로 머리를 괴는 길상와 자세로 조성되었다. 전체 길이가 33m에 이르는 대형 와불이다.점안식에는 회주 우학 스님과 주지 밀허 스님을 비롯해 권영화 총동문회장, 남단아 사무총장 등 전국 13개 도량의 불자들과 유튜브불교대학 구독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점안식은 ‘천수경’ 봉독과 관음 정근, 우학 스님 법문으로 이어졌다. 우학
‘부처님의 자비광명 맑고 그윽한 범종소리/ 위로는 천상에 이르고 아래로는 무간지옥까지 닿아/ 고해마다 한 중생의 희망의 빛이요/ 고통을 쉬게 하는 한줄기 감로수며/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수승한 법문이어라.’부처님이 탄생한 네팔 룸비니에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북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참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 불자들의 간절한 서원이 담긴 종소리였다.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안사가 주최하고 (사)108산사순례기도회와 네팔 룸비니 개발위원회가 공동주관한 평화를 기
자격을 갖춘 명상지도사를 파견해 소외이웃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진력해온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가 명상의 대중화·생활화를 위해 ‘제14기 명상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아카데미 대강좌는 걸출한 명상지도사 배출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명상고수들이 직접 명상의 기본부터 심화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온라인 강의다. 10월11일부터 진행되며 포교원장 선업 스님과 혜거 스님(금강선원장)을 비롯해 가피를나누는사람들 대표 적경, 한국명상심리상담교육원장 인경, 보리마을자비선명상원장 지운, 행불선원장 월호
오늘은 계묘년 하안거 해제일입니다.올해는 유독 폭우와 맹서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만,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구순안거를 정신하신 납자 여러분과 사중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또한 본사의 주지가 새로 선출되어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대중 스님들께서도 ‘공심’과 ‘합심’으로써 신임 주지를 도와 본사의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예부터 출가 수행자를 ‘운수(雲水)’라고 부릅니다. 수행자는 구름과 물처럼 살아라는 뜻입니다.구름은 인연취산(因緣聚散)하는 것이어서 고정불변의 실체라 할 만한 것이 없고, 또 무엇으로도 묶어 둘 수
나이가 들면 더 너그러워지고, 자비로워지며,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양보와 희생의 일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왜 더 예민해지고, 감정적이며, 짜증이나 화를 자주 내게 될까요?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과 탐험 활동으로 한라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3박4일 일정으로 삼천포에서 저녁 배를 타고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하여 평화통일 사리탑을 친견했습니다. 비 때문에 야외 활동 대신 아쿠아리움 관람 후 약천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튿날에는 비를 홀딱 맞고 한라산을 등반했습니다. 정상을 목표로 삼았으나 악천후로 진달래 대피소까지 다녀오게 되었고
서부 경남의 중심지 ‘진주’는 단연 불교도시다. 청담 큰스님의 고향이고, 전통사찰이 곳곳에서 위용을 뽐낸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감로수 삼아 뜻있는 불교도들은 크고 작은 모임을 결성했고 법등(法燈)을 밝혀 왔다. 재가불자들을 위한 수행처로 손꼽히는 ‘선우선방(禪友禪房)’도 진주에 있다. 선우선방은 청화 큰스님 유지를 이어온 재단법인 성륜불교문화재단 소속의 재가 참선도량이다. 매일 30여명이 가부좌를 튼다. 정회원 100여명이 함께하는 이곳의 선원장은 여여화(如如華) 유동숙 보살(76). 선원장이라고 하면 잿빛 법복을 입은 스님을
계묘년 윤 2월을 맞이해서 통도사에서는 생전예수재와 가사불사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불교 의식에 대해 잘 모를 때만 해도 의식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차 사찰에서 하는 의식 하나하나에 근거가 있고, 반드시 부처님께서 적극적으로 권하셨고, 여러 전적을 통해서 검증되고, 또 그 법회들을 통해서 우리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가사(袈裟)를 ‘복전의(福田衣)’라고 합니다. 우리가 가사 불사에 동참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는가. 다시 말해 가사가 어떤 역할
밤하늘에 해골이 떠 있다아직 죽지도 않았는데나의 해골이 떠 있다원효(元曉)도 아닌데나는 저 해골바가지에무슨 물을 담아 마실까무슨 물을 담아 마셔야감로수가될까좌선의 시간무념의 시간무상의 시간강화유리창 밖으로대오(大悟)가 떠가고 있다차다(승한 시집, ‘그리운 173’, 문학연대, 2021)첫 구절부터 충격이다. 달은 내게 원만함의 상징이요, 청정함의 상징이며, 낭만의 상징인데, 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달을 ‘해골’이라고 표현하다니! 괄허취여(括虛取如, 1720~1789) 선사가 ‘차가운 샘에서 길어올린 달(寒泉汲月)’이라는 시에서 두레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과 마이산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 주)복성산업개발(회장 박금태)이 밝은 세상을 발원하며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비나눔을 실천했다.태고종 전북종무원은 3월 7일~12일 베트남 닥락성 일대에서 ‘2023년도 해외복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은 기간동안 태양광 정수시설을 비롯해 자전거, 학용품, 위문품 등은 약 4천여 만원의 금품을 후원했다.기금은 (주)복성산업개발을 비롯해 (사)장엄, 마이산탑사 붓다봉사단, 붓다복지센터(센터장 정해자), 탑밴드 봉사단(단장 천순희), 태고
찬불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좋은 벗 풍경소리’가 설립 30년을 기념해 합창곡집 ‘향천의 노래’를 펴냈다. 30년간 풍경소리를 지켜온 이종만 대표가 작곡한 창작 찬불가 작품들 가운데 전국의 사찰에서 가장 많이 애창되는 32곡을 엄선해 수록했다.‘향천’은 이종만 대표의 법명이다. 30여년 전 “향기로운 물이 솟아오르는 샘처럼 중생들에게 불법의 감로수를 전하는 사람이 되라”며 풍경소리 총재 지현 스님에게 받았다. 그렇게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됐고, 어린이·청소년포교 원력으로 풍경소리를 설립해 천진불들을 모아 부처님을 찬탄하는 음성공
‘대승기신론’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두 가지 방법, 곧 두 가지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참선, 다른 하나는 염불이다. 이 책은 산재해 있는 역사 기록을 토대로 염불, 즉 정토수행을 통해 극락에 갔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여기에 저자의 해석을 덧붙여 ‘극락에 갔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수록했다. 그 인원이 모두 100명.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까지 49명, 일제강점기 이후 현재까지 51명을 각각 묶어 두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2022년 8월 간행한 ‘한국왕생전’의 증보판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부대중 원력으로 신도시 포교 거점 도량 세종 광제사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 가운데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에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조계종은 8월9일 세종 광제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대웅보전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원로회의장 대원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종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전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수도권 주요사찰 주지 및 총무원 부실장 스님, 박보균 문화체육관
5개월 간의 창립 준비 끝에 여성 포교 활성화 및 역량 결집을 위한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총재 범해 스님)가 공식 출범했다. 전국여성불자회는 직능과 교구로 나눠 운영됨에 따라 종단 취약점이었던 지역 포교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나아가 여성 불자 권익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는 6월23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개최했다.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총무원장 스님 치사, 포교원장스님 격려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중앙종회의장스님,전국비구니회장스님, 중앙신도
도시에 살면 홍수라는 단어에는 익숙하지만 가뭄이란 단어는 언론을 통해 접하거나 혹은 증강현실처럼 보일 수도 있다. 상수도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도시에서는 언제든지 수도꼭지만 열면 맑은 물이 콸콸 나오니 더욱 그럴 것이다.이와는 반대로 상수도시설이 가설되지 않은 많은 산사들은 매년 봄이면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사시사철 물 흐르는 계곡이 있는 사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산사 대부분이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정(管井)을 뚫어 부족한 식수와 용수를 해결하고 있다.작년 겨울부터 최근까지 송광사를 비롯한 전국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로 불리며 세계인들의 영적 스승으로 추앙받았던 틱낫한 스님이 올해 1월21일 세납 96세로 입적했다. 스님은 1961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으며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전 세계를 돌며 반전운동을 전개했다. 이런 이유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귀국 금지 조치를 당했지만 스님은 오히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스님은 1982년 프랑스 서남쪽 보르도 근교에 플럼빌리지(Plum Village)라는 명상공동체를 세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행의 기회를
조계종 포교원이 전법단 지도법사를 신규 임명하고 연예인 전법단도 출범시키며 조직을 재정비, 현장 포교 극대화에 나선다. 지도법사 중심으로 전법단이 운영되는 만큼 분야 및 계층 포교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전법단 지도법사 위촉 및 분야별 대표지도법사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교원은 각 분야별 대표지도법사 10명을 포함 총 93명을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위촉된 지도법사 임기는 총 2년이다. 이와 함께 예술·문화 분야 활동 강화를 위해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