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 서울 삼성암 주지에 세민, 봉국사 주지에 현근 스님이 재임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1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삼성암 및 봉국사 주지 임명식을 갖고 세민 스님과 현근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큰스님들께 임명장을 전달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큰스님들께서 지역에서 가람을 수호하고 큰 포교원력으로 앞장서주셔서 종도들의 귀감이 된다”고 덕담했다. 이에 대해 현근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종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셔서 그렇다”고 화답했다.이 자리에서 현근 스님은 “최근 전
조계산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가 8월30일 선암사 적묵당에서 선암사 원로의원, 종회의원, 선관위원, 중진스님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호대책회의를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지난 7월7일 고등법원의 본안 소송과 7월20일 차체험관 파기환송심에서 태고종 선암사가 승소한 것과 관련, 조계종이 대법원에 상고하는 한편 일부에서 실효점유 등의 물리력 행사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문도별 비상연락망 확충 △경찰서 시청 소방소등 관계기관 협조 요청 △결의대회 개최 및 종단 행사시 결의문 낭독 △수호기금
쌍용자동차가 12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평택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경영 정상화와 지역 경제 안정화를 위한 ‘쌍용차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자비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된 명법사가 쌍용차 노동자의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쌍용차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노동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평택 명법사(주지 화정 스님)는 5월19일 오전 11시 불기2565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위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조계종 서산주지협의회(회장 경학 스님)은 3월25일 해미면 전법회관에서 미얀마 군부의 유혈사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회장 경학, 고문 도신, 총무 정경 스님을 비롯해 18개 회원사찰 주지스님들이 동참했다.협의회는 성명에서 “폭력은 어떠한 일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자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발포하는 것을 멈추라”며 “인간 존엄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는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미얀마 군부는 부처님의 가르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지난해 12월 ‘차 체험관 철거 소송’과 관련해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응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조계종은 3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가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과 명맥을 온전히 이어갈 수 있도록 종단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조계종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불교 역사왜곡 사법부 규탄 및 한국불교 정체성 확립과 정화정신 계승을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 대책위원회(이하 선암사대책
1999년 11월15일, 조계종 제30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정대 스님이 선출됐다. 이날 정대 스님은 선거인단 318명 중 307명이 참석한 가운데 166표(54%)를 획득했다. 134표(44%)를 얻은 지선 스님과는 32표차였다. 선거에 앞서 종단 안팎에서는 지선 스님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유력한 후보였던 고산 스님이 불출마한 데다 중앙종회 최대계파였던 ‘육화회(직지사단)’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를 중심으로 한 ‘일여회(훗날 무차회)’가 지선 스님 지지를 표명한 상태였다. 육화회와 일여회 소속 종회의원과 교구본사주지 60여명은
나태주 시인은 ‘쓸쓸해져서야 보이는 풍경이 있다’고 했다. 사람도 그렇다. 우리 곁을 떠나고서야 더욱 소중해지는 이가 있다. 2011년 5월 세상을 떠난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장 겸 사단법인 보리 이사장이 그렇다.김 소장은 사찰생태의 수호자였으며 편파 왜곡 방송을 저지하는 호법신장이었다. 1949년 포항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1973년부터 교사로 재직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가 불자가 된 사연도 독특하다. 학생들과 처음 소풍갔던 안성 칠장사에서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법문을 들으면서부터다. 여러 달을 고민하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아베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설 것이다. 일본이 과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로 정상국가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창원지역 불자들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을 발원했다. 이어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영화 ‘나랏말싸미’를 단체 관람하며 광복절 의미를 기렸다.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 스님)는 8월15일 경남 창원에
조계종 총무원장은 영욕의 자리다. 종단 대표권 등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어 선망의 자리가 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감내해야 할 것도 적지 않다. 뜻하지 않은 도전에 직면하기도 하고, 중도에 물러나야 할 때도 많다. 파란만장했던 조계종사가 웅변한다. 조계종 17‧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월주 스님의 삶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탁월한 리더십과 종무경력, 개혁적인 이미지로 두 번이나 총무원장에 올랐지만, 시련 또한 만만치 않았다. 첫 총무원장은 신군부가 자행한 10‧27법난으로, 두 번째 총무원장은 ‘98년 종단사태’를 부른 3선 논
“내 나이 열두 살 때(1910년) 조국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비분통곡하는 어른들의 그 몸부림을 보았다. 그 분들의 서러워하던 그 모습이 내 인생의 가는 길을 지배하는 자극이 되었던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 평생 동안 조국독립의 염원이 유일의 신념처럼 몸에 배었을 것이다.” 1963년에 나온 ‘내 인생 편력의 회랑에서’라는 글에 실린 범산 김법린(이하 ‘범산’)의 회고다. 범산은 1919년 3‧1운동 거사 당시 만해 스님의 지도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출가사찰인 부산 범어사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했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중국으로 망
“태고종 총무원장은 청련사 탄압과 대중스님 향한 음해를 즉각 중지하고 참회하라.”양주 청련사(주지 해경 스님)는 12월22일 경내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태고종 총무원 집행부의 행태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또 태고종 종단지인 한국불교신문의 청련사 관련 의혹제기와 추측성 기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론직필을 촉구했다.이날 300여명의 청련사 대중스님과 신도들은 “한국불교태고종 청련사는 종헌종법의 사찰법에 기재된 공찰 항목에 해당하는 바가 없으며 삼보정재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영구히 물려주기 위해 적법 절차를 거쳐 설립됐다”며 “최
“태고종 총무원장은 청련사 탄압과 대중스님 향한 음해를 즉각 중지하고 참회하라.”양주 청련사(주지 해경 스님)는 12월22일 경내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태고종 총무원 집행부의 행태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또 태고종 종단지인 한국불교신문의 청련사 관련 의혹제기와 추측성 기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론직필을 촉구했다.이날 300여명의 청련사 대중 스님과 신도들은 “한국불교태고종 청련사는 종헌 종법의 사찰법에 기재된 공찰 항목에 해당하는 바가 없으며 삼보정재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영구히 물려주기 위해 적법 절차를 거쳐 설립됐다”며
성평등불교연대 결성을 주도하며 조계종 적폐청산시민연대를 통한 종단규탄에 적극 동참해온 조계종 포교원 산하단체 불교여성개발원이 종단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불교여성개발원은 11월27일 서울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서 ‘불교여성개발원장 이임식 및 사)지혜로운여성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김외숙씨를 (사)지혜로운여성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인 포교원장이 임명해야하는 원장을 공석으로 남겨둔 채 독립체인 사단법인 이사장만을 선임함으로써 불교여성개발원이 포교원으로부터의 탈퇴 수순을 밟는
“태고종 총무원은 종헌종법에 따라 종단을 안정시키고, 지방교구의 독립성을 보장하라.”태고종 대전교구 스님들이 11월18일 논산 안심정사에서 ‘태고종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스님들은 특히 “대전교구종무원장 법안 스님의 면직이 부당한 만큼 원각 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가칭 ‘한국불교태고종 대전교구 안정화 대책위원회’ 구성하고 11월6일 치러진 대전교구종무원장 선거의 무효를 주장했다.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태고종은 1700년 전통종단의 위엄과 권위는
“진묵대사 부도탑이 모셔져 있는 전북교구의 명찰, 완주 봉서사를 전북교구 종도들이 지켜내겠다.”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은 10월29일 전북종무원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전북교구 공찰-봉서사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은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위원장으로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 공찰 봉서사 수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중앙원로 수종 스님을 비롯해 중앙원로 도성,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을 고문으로 수석부위원장에 영산보존회장 혜정, 부위원장에 전북종회의장 법전, 전북종무원
정치란 국가권력을 획득해 유지·조정하고 행사하는 기능이나 과정 및 제도라는 사전의 정의는, 정치의 제일의는 권력의 획득이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권력의 획득은 구성원들의 합법적으로 동의하는 선거에 의하거나, 위력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은 바야흐로 정치와 선거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29일에는 제36대 총무원장선거를, 9월5일에는 제17대 중앙종회의원선거를 공고했다.조계종 종헌 54조에 의하면 총무원장은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데, 종단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통리하며,
혜총·원행·정우·일면 스님이 잇따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차기 총무원장이 풀어야할 과제도 주목받고 있다. 참회와 혁신을 토대로 한 종도와 국민들의 신뢰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화합이 무너진 청정승가 공동체 복원은 물론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종단 각종 불사 등 백년대계의 기초 수립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종단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차기 총무원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문제는 무너진 공동체 회복이다. 조계종 지도층의 범계의혹을 부풀린 외부세력과 결탁한 일부 스님들의 끊이지 않는
남해 화방사 주지 승언 스님이 8월28일 법보신문에 ‘화합승가는 요원한 것인가?-허정 스님의 징계를 접하며’를 보내왔다. 스님은 “(허정 스님은)주체적이고 자유로운 기질이라 특정 진영에 매몰될 수 없는 성품이기에 종권에 관심이 있거나 다른 정치적 목적이나 사적 이해관계로 움직일 스님도 아니다”라며 “곧 새로운 총무원장이 탄생할 것이다. 다양한 목소리 다른 목소리도 겸허히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자허정 스님은 나보다 승랍은 선배이지만 약30년 전 통도사 강원 치문반에서 잠시 함께 수학했던 동학이다. 강원 하판인 치문반의 생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교시를 비롯해 중앙종회와 교구본사주지들의 반대 결의에도 불구하고 일부 승가단체들이 승려대회를 개최했지만, 막상 대회에서는 스님보다 재가자가 더 많이 참가해 승려대회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또 연단에 오른 일부 스님들은 “피를 흘려야 개혁 된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등의 폭력성 구호를 쏟아내 “‘불교집회’인지 ‘폭력집회’인지 분관하기 어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일부 승가단체들은 8월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조계사 맞은 편 도로에서 ‘전국승려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이 대회를 앞두고 일간지에
8월26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참회와 성찰, 종단 안정을 위한 교권수호 결의대회’에서는 평범한 불자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로 스스로를 성찰했고,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국민들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발원의 장을 만들어서다. 특히 조계사 신도 김문주(혜명심)씨의 호소는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불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신도회 사무처 사무총장 소임을 맡고 있다는 김문주씨 단상에 올라 자신을 “지극히 평범한 불자”라고 소개했다. 사무처 식구들과 사중의 여러 봉사단체들과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묵묵히 도량의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