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에는 북청사자놀음, 황해도는 봉산・강령・은율탈춤, 강원도는 강릉관노놀이, 경상북도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서울・경기는 양주별산대・송파산대・퇴계원산대놀이, 경상남도 낙동강 동쪽의 동래・수영야류, 낙동강 서쪽의 고성・통영・가산오광대 등 경향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많은 산대놀이를 보면 정월과 초파일을 보내느라 굉진천지했다는 ‘고려사’의 기록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을 보면 놀음・놀이・탈춤・야류・광대 등 지방마다 이름의 차이는 있지만, 주요 골격과 성격은 대동소이하다.이들의 큰 틀은 중마당, 양반마당, 할미마당으로 구
“말할 수도 표현할 수도 없고, 역사라는 알람표 위에 갈겨 쓴 낙서처럼 인간집단 속으로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존재, 한여름에 흩날리는 눈송이와도 같은 존재. 그 존재는 현실인가 꿈인가, 좋은가 나쁜가, 귀중한가 무가치한가?”(오스트리아 작가 로베르트 무질 ‘통가’ 중)그들은 한여름에 흩날리는 눈송이도, 꿈도 아니었다. 봄날 흩날리는 꽃잎이자 현실이었고, 귀중하고 가치 있는 생명이었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자 아픔이었다. 저 바다 아래 광맥에서 석탄 캐던 광부들이 있었다. 수면 위로 솟아있는 숨구멍 ‘피아’가 그 증거였다. ‘피아’
일제강제징용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가 8월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등 108개 민족단체와 함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재’를 봉행했다. 1929년 경제대공황이 전 세계를 강타하자 일본은 1931년 9월 만주를 침략했다. 1937년 7월 중일전쟁마저 일으킨 일본은 급기야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기나 긴 전쟁으로 인해 물적, 인적 자원이 부족하자 일본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군수산업 확충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총동원법’을 선포하며 조선인 노동자를 대대적으로 동원하기 시작했다. 일제
배우 송중기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 나눔의집(원장 원행 스님)에 따르면 10월18일 송중기씨가 나눔의집에서 준비 중인 '일본군 위원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에 2000만원이 입금했다.이런 사실은 후원금 통장 정리 과정에서 우연히 밝혀졌다. 나눔의집 측은 “일반 후원자는 후원금을 입금한 뒤 연락이 오는데 본인이나 소속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을 보면 송중기씨가 개인적으로 조용히 기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