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에 앞서 영축총림 통도사 대웅전에서 임기 중 108배 정진의 여정을 이어갔다.진우 스님은 4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을 향해 108배를 올렸다. 이날 스님의 108배는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위해 전일 통도사를 찾은 가운데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 등 스님들이 108배에 동참하며 전법의 원력을 함께했다. 스님은 108배 정진에 이어 조계종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불조의 혜명을 잇는 78명의 비구·비구니 스님이 탄생했다.조계종 계단위원회는 4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미 47명, 식차마나니 31명 등 총 78명의 스님이 구족계를 받아 지니며 전법도생을 서원했다. 이 가운데는 2018년부터 시행된 조계종 은퇴 출가자 중 첫 비구 1명, 비구니 3명이 포함됐다.이번 구족계 수계산림은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8박9일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향식은
조계종이 4월 3~5일 제15교구본사 통도사에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한다.지난해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결의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 시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미·사미니계를 받고도 불가피하게 구족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 가운데 일부가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분별한 수계를 방지하고자 총무원은 계단위원회의 갈마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수계 대상은 2003년 12월 31일까지 사미계·사미니계를 수지한 자로서 조계종 사찰에서 염불, 주력, 포교 등 수행을 하고 재적 교구본사 주지의 추천
조계종 단일계단 수계산림을 관장하는 전계대화상에 무관 대종사가 중임 추천됐다.원로회의(의장 자광 스님)는 11월15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제73회 회의를 열고, 무관 대종사 임기만료에 따른 차기 전계대화상에 무관 대종사를 재추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의원 19명 중 16명이 참석했다.전계대화상은 계법을 전하는 종단 최고의 계사이다. 계단의 설치, 운영, 수계식을 관장한다. 당연직 계단위원장을 맡아 계단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계단위원을 위촉한다. 전계대화상은 원로회의의 추천으로 종정 예하가 위촉한다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한 후 개인적 학업과 수행 등의 이유로 장기간 구족계(비구·비구니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을 구제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가 11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29차 정기중앙종회를 열고 ‘특별구족계수계산림시행에 관한특별법 제정안’(이하 특별 구족계 제정안)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특별 구족계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구족계 수계산림 대상자는 1990년 12월31일 이전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했거나 1991년 1월1일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사미·사미니계를
조계종이 출가인 확대를 위한 ‘출가장려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교육원장 재임 초기부터 ‘출가인 확대’를 종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해 왔던 혜일 스님이 맡았다. 첫 회의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갈수록 출가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종도가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혜일 스님을 중심으로 한 위원들이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일 스님은 “5년 안에 매년 출가자가 200명이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불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부산 혜원정사(慧苑精舍). 고산혜원(杲山慧元‧1933∼2021.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쌍계사 방장) 스님이 부산의 포교 지평을 넓히고자 1978년 세웠다. 개산(開山) 당시 절 뒷산을 ‘묘봉산(妙峯山)’이라 했는데 세월이 쌓여가며 산 이름으로 굳어졌다. 절의 굳건한 입지를 증명함이다. 불자들에게는 수행도량이자 지역주민들에게는 쉼터로 다가서는 혜원정사의 주지는 고산 스님의 제자 원허효명(元虛曉明) 스님이다. 정식 주지로 1999년 취임했으니 도심 포교에 매진한 지 24년. 고산 스님의 유지를 이으면서도 복지‧인재불사 등 자신의 원
조계종이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한 이후 개인적 학업과 수행 등의 이유로 장기간 구족계(비구·비구니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추진한다. 다만 무분별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방지하기 위해 계단위원회의 갈마, 총무원 종무회의 의결, 중앙종회의 동의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사미·사미니계를 받고도 장기간 구족계를 받지 못해 종단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스님들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절차를 담은 ‘특별법 제정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하며 평생 포교와 중생제도의 외길을 걸었던 원로의원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8월15일 오전 11시20분 불국사에서 입적했다. 세납 83세, 법랍 72년. 스님은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그해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강원에서 대교과를 졸업한 이후 동국대 역경연수원을 졸업했다. 이후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로 재임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았다. 교육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스님은 그 경험을 종단에
3사7증(三師七證)이 필요한 정식 수계보다 간소화된 임시 수계 방식인 ‘가(假)수계’ 제도를 검토해 출가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가 7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 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가수계’는 일정한 대중들의 수가 갖추어지면 수계를 받던 약식 절차다. 90년대 단일계단 수계 제도가 자리 잡기 이전에 사찰이나 총림에서 많이 행해졌다. 현재는 ‘단기출가제도’가 있으나 이는 일종의 체험
출가 부담을 낮춰줄 가수계제도를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오는 7월27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중앙종회의장이자 전자불전연구소장 주경 스님은 “출가자가 급감하는 이 시기에 가수계제도로 짧은 기간 출가자로 살려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차후 정식 출가까지 이끌도록 도와야 한다”며 “가수계제도를 검토해 잠깐 선택했던 출가로 인해 세속의 삶이 단절
대한불교조계종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에서 불조의 혜명을 잇는 98명의 비구·비구니 스님이 탄생했다.조계종 계단위원회는 3월20일 금정총림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비구 61명, 비구니 37명 등 총 98명의 스님이 구족계를 받아 지니며 전법도생을 서원했다. 이번 구족계 수계산림은 3월12일부터 20일까지 8박9일간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향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전계대화상 법어, 계첩 수여, 회향사, 범어사 주지 스님 인사, 죽비
“오늘 저희가 세속의 부모와 친척, 온갖 티끌을 버리고 출가하여 계를 받고자 하는 것은 생사번뇌를 여의고 삼계화택을 벗어나 진정한 행복의 길인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함이옵니다. 이 몸이 부처님의 몸에 이르도록 청정한 계율을 범하지 않으리니 제불보살님께서는 증명하여 주옵소서. 목숨이 다하도록 물러나지 않겠나이다.” 불조의 혜명을 이어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식 스님이 되는 최종 단계인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이 청정한 결계와 고불식으로 여법한 출발을 알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고불식 직후 이어진 특별법문에서 정진을 당
경주 불국사 회주 나가성타(那伽性陀)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알리고 고통 받는 사람과 생명을 감싸 안아온 이 시대 선지식이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스님은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래 수행자, 교육자, 학자, 행정가, 활동가, 전법사의 길을 우직이 걸어왔다. 그 70년 세월은 개인의 역사를 넘어 한국불교사에도 뚜렷한 족적으로 남았다.어려서 출가한 스님은 통도사 강원과 동국대 역경연수원을 졸업하고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로 재임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교육 경험과 안목은 종단으로 회향됐다. 1980
조계종 교육원이 행자수계교육 30년의 역사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교육원이 그간의 역사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미래의 종단 행자수계교육은 물론 더 나아가 현시대 승단이 나아갈 방향 모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은 9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행자수계교육 30년사 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지와 의미, 그간의 과정 등을 설명했다. ‘행자수계교육 30년사’ 발간 사업은 1991년 행자교육원 출범에서 시작한 체계화된 행자수계
1962년 출범한 통합종단조계종은 도제양성과 포교, 역경이라는 3대 지표를 내세우며 지난 60년간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또 불교 자주화와 교단의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한국불교의 현대화에도 이바지했다.이런 가운데 조계종 교육아사리 스님들이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의미와 성과를 조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6월24일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교육아사리 스님들이 도제양성과 포교, 역경의 3대 지표에 대한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과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와 흐름을 되짚어보고 종단과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6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성찰함과 동시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종단과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승가교육과 포교, 역경 등 주요 분야의 흐름을 되짚어보고 다양한 연구와 발제
부산 해인정사 수진 스님이 현토역주를 진행하는 ‘청량국사화엄경소초(淸凉國師華嚴經疏鈔)’ 3차분 13권(18~30)이 최근 출간됐다. 전체 100권으로 진행 중인 ‘청량국사화엄경소초’는 1차분(2020년) ‘화엄현담’ 10권과 2차분(2021년) ‘세주묘엄품’ 7권에 이은 것으로 제2품 여래현상품부터 보현삼매품,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 여래명호품, 사성제품, 광명각품, 제10품 보살문명품까지 실렸다.‘청량국사화엄경소초’는 80권본 ‘화엄경’에 소(疏) 60권, 초(鈔) 90권을 붙일 정도로 분량이 방대하다. 대소승 경전
의상(義湘) 스님으로부터 본격화된 신라의 화엄학(華嚴學)은 말기에 이르러 남·북악(南·北岳)으로 나뉜다. 화엄사(華嚴寺)를 기반으로 활동한 남악의 대표 학승은 관혜(觀惠)였고, 부석사(浮石寺)를 근간으로 활동한 북악의 대표 학승은 희랑(希朗)이었다.해인사 주지 소임을 보았던 희랑 스님은 ‘화엄경’을 강했는데, 친분 있던 최치원(崔致遠)은 시 ‘희랑화상에게(贈希朗和尙·총 6련)’를 통해 가야산의 ‘화엄 대종장(大宗匠)’을 찬탄했다.‘진실한 말 비밀스러운 가르침 하늘이 주었고(天言秘敎從天授)/ 해인의 참된 깨달음 바다에서 나왔네.(海印
조계종 교육원이 행자교육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종단 행자교육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한다. 교육원은 이를 통해 지난 30년 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이를 계승·발전시킬 방침이다.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4월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자교육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4월7일 ‘행자교육원 30년사’ 편찬위원회를 발족했다”며 “현재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행자교육원 30년사’ 발간은 1981년 종단의 단일계단 설립과 1991년 개원한 행자교육원의 30년간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함으로써 향후 종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