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가 소외이웃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2월12일 의정부 송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법륜 스님)에서 ‘제10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를 진행한다. 생명나눔실천본부가 2014년부터 열어온 나눔 행사로, 2016년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달동네 백사마을과 중계2·3동 기초생활수급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가구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수지는 이번 나눔에도 후원금을 기부해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행사에 참석한 대
사단법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묘장 스님, 이하 한종사협회)와 서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임직원 70여명이 11월28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연탄으로 온정을 나눴다.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지원 속에 전달한 연탄은 5000장, 개미마을 독거 어르신 15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달동네 가파른 비탈을 오르내리며 분주히 연탄을 옮기는 봉사자들의 이마엔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어려운 이웃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어서인지, 골목을 헤집는 칼바람에도 입가에 머금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이와 함께 라면, 고추장, 김,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서울 성북구 정릉3동 정릉골의 한 낡은 주택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방문에 할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누추한 곳에…”하며 말끝을 흐리던 찰나 진우 스님이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자 그 따스한 온기에 주름진 눈가에는 금세 눈물이 번졌다.낡은 현관문과 새시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한기를 막기 위해 집 곳곳에는 보온 벽지가 붙어 있었다. 작은 방 안에서 의지하는 것은 오직 난로 하나. 이날 10㎏의 쌀 포대를 들고 나타난 진우 스님은 할머니에게 “아프신 곳은 없으시냐”고
“싯다르타 태자는 29세 되던 해 2월8일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아버지 정반왕도 모르게 마부 찬타카와 함께 호화로운 왕궁을 빠져나왔다. 지나가는 바라문과 옷을 바꾸어 입고 반연(攀緣)을 잘라내듯 스스로 머리를 깎은 후 마부 찬타카를 다시 궁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사문 고타마로서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경전에서는 부처님의 출가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기원전 595년 음력으로 2월8일의 일이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19일 차에 접어든 2월27일은 2600여년 전, 싯다르타 태자가 화려하고 안락한 왕
은은한 향내 가득한 서울 조계사 인근. 부처님을 친견하려는 발걸음으로 닳고 닳은 골목길 뒤로 진한 초록색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산반야회 동산불교대학. 1982년 무진장 스님을 법주로 출범해 염불·참선 수행프로그램과 기본 교리 강의 등을 펼쳐오며 40여년간 포교사 1000여명을 배출한 교계 대표 불교교육전당이다. 코로나19라는 한파를 맞아 잠시 움츠렸던 동산반야회가 봄기운에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오늘날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또 꾸준히 절을 찾는 불자는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부모님이 불자여서 불교가
바닷가 작은 마을 깨진 담벼락 아래아무렇게나 쌓인 돌무더기 속갓 자란 상추 한 포기 보며 반성한다상추만 한 혓바닥으로 틈만 나면힘들어 죽겠다고 말한 것과고개 숙이면 지는 것이라고주눅들지 않기 위해 쏟아낸일그러진 말들에 대해순응을 거부하는 것이 돌무더기 같은 세상을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상처입지 않기 위해 조합해낸은유와 비유의 모든 문장들에 대해 반성한다사는 것에 손사래를 치듯 척박이란 말을 앞세워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부정했나옅은 바람에도 일렁이며 낮은 곳으로만푸르게 펼쳐지는 생, 끝내 저렇게 살아내는상추 같은 이들과 이제 막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산업화를 통해 비약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이뤘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한국의 국제 위상도 어느덧 수원국서 공여국으로 거듭났다.그러나 급격한 산업화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랐다. 극심한 빈부격차를 비롯해 사회에 뿌리 깊은 불평등이 만연해진 것.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차가운 빈곤의 늪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현재도 소외된 이웃들은 쪽방촌, 달동네 등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이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손을 잡아준 건 다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유(Give 油)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유(Give 油)캠페인은 달동네, 쪽방촌 거주민 등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연탄과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기후변화 위기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Environment, Social and Goverance) 경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기후변화와 탄소배출로, 때문에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으
서울 미아동 수안사를 창건하고 일생을 포교에 전념하다 올해 7월 입적한 근성 스님이 49재를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조계종 승려복지회는 9월4일, 수안사에서 근성 스님의 상좌 묘담 스님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포천 보현사와 서울 수안사를 창건한 비구니 원로 근성 스님은 평생 도량을 일구고 수행하다 7월18일 세수 90세, 법납 72세로 입적했다.근성 스님은 평생을 열심히, 청정하게 법당을 일구고 포교하면서 살았다. 1957년 달동네 무허가법당으로 수안사를 시작한 스님은 동전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희망촌’이 북적였다. 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 이하 동행)은 12월12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희망촌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동행이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달동네에서 진행한 연탄나눔은 개미마을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 마을에는 대부분 80~90세 독거노인들이 살고 있으며,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집이 56가구에 이른다. 동행이 희망촌 108가구에 전달할 연탄은 총 2만4000장. 아이연탄맨 캠페인이 전개된 이날은 15가구에 연탄 3000장을 전했다. 가구마다 20kg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희망촌’이 북적였다. ‘아이연탄맨’들이 올 겨울 난방을 책임질 까만 연탄을 들고 나타나서다.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 이하 동행)은 12월12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희망촌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동행이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달동네에서 진행한 연탄나눔은 구룡마을, 개미마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과 조계사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하나금융 직원과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동반자의 밤’ 등 사부대중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연탄을 배달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0월10일 “수지씨가 26번째 생일을 맞아 생명존중 확산운동 및 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수지씨가 생명나눔과 인연을 맺은 것은 생명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 온 그의 어머니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수지씨 역시 2016년부터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꾸준한 후원활동을 전개해 왔다.특히 2016년 난치병 어린이 지원을
중학생이던 1986년, 서울 사당동 달동네에 살았다. 어느 날부터인가 중장비가 아랫동네부터 집을 하나씩 부수며 올라왔다. 올림픽을 앞두고 보기 흉하다면서 판잣집들을 깨끗하게 밀어버린 이른바 정화사업이었다. 결국 동네를 떠났고, 새로 옮겨 간 곳에서도 오래지 않아 같은 일을 당해야 했다. 배우 정우성 이야기다.정우성은 그때 ‘성공하면 남들을 도와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명 배우가 된 그는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명예사절 제안을 받았다. 사실 처음 제안을 수락할 때만 해도 난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이 12월20일 서울 홍제동 달동네 개미마을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을 비롯해 포교사단, 대불련, 대불청, 조계사 직장직능전법회와 봉화회 등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아름다운동행은 개미마을 80가구마다 10kg 쌀 1개와 라면 1상자를, 연탄은 총 1만6000장을 전달했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0호 / 2018년 1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올 겨울도 ‘아이연탄’으로 따듯하게 보내세요.”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이 12월20일 서울 홍제동 달동네 개미마을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조계종과 포교사단, 불교포럼이 함께한 ‘아이연탄맨’에는 수능시험을 마친 동대부고 학생들과 포교사, 대불련, 대불청, 조계사 직장직능전법회와 봉화회, 아름다운동행 지원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 등 사부대중 150여명은 개미마을에서 개미처럼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좁은 골목길에 마주 보고 선 봉사자들은
부산 안국사가 부산의 달동네로 손꼽히는 안창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첫 경로잔치를 개최했다.안국사(주지 원범 스님)는 11월10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 무대에서 ‘제1회 안창마을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및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안국사는 사찰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안창마을이 ‘부산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며 어느 지역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거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을 위한 나눔의 장을 발원하며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경로잔치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이 동참, 안국사에서 제공하는 넉넉한 점심공양과 함께
‘부산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일컬어지는 안창마을 주민들을 위한 나눔의 문화 법석이 안국사에서 개최된다.부산 안국사(주지 원범 스님)는 11월10일 오전 11시30분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1회 안창마을 주민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안국사는 안창마을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 안창마을 주민이라면 누구나 말만 듣고도 찾기 쉬운 도량이다. 안국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주민들을 위한 점심 공양을 제공하며 오후 1시 가수 문주란 씨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이어지는 흥겨운 문화 공연을 펼친다.특히 안국사는
땀방울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 변하지 않을 이 명제를 확인시키겠다는 한 배우가 있다. 바로 뮤지컬 배우 류단오다.“단단히 자신의 길을 오를 것”의미 담아 예명 ‘단오’로 지어친정엄마 등 뮤지컬 12편 출연종립 동국대 입학해 불자의 길서울 옥천암서 매일 삼배 힐링종민 스님 지도로 여유도 배워 프랜차이즈 같은 반짝스타 아닌대를 이은 맛집 같은 배우 발원단단히 자신의 길을 오르겠다는 뜻에서 예명을 ‘단오’라고 지었다는 그는 예명처럼 단단히 자신의 길을 오르고 있다. 2013년 졸업과 함께 뮤지컬 ‘친정엄마’로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어 햇수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2월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한다.생명나눔실천본부는 2014~16년에도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한 솜이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솜이불뿐 아니라 연탄과 쌀 등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일면 스님은 “연말을 맞이하여 서울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인 백사마을의 소외된 이웃들을 직접 방문하여 솜이불, 쌀, 컵라면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주위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도우며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
자승 스님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조계종 행정수반 역할을 수행했다. 쉼 없는 자비나눔행으로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보듬고, 연착륙시킨 종무혁신으로 불교중흥을 꾀했다. 재임 기간 중 노동자를 위한 무차대회, 승려복지회 출범, 송광사 오불도 환수,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 설립 등 굵직한 성과들이 적지 않다. 용산·세월호 참사에 진심 위로무차대회로 노동자 등 만발공양의료 등 승려복지제도 전면 시행성보환수로 불교문화 가치 향상쇄신 입법으로 종무행정 개선◆자비의 사회화, 소통=자승 스님은 8년 동안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