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가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 1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을 열어 부처님 법 전하는 전법의 길을 묵묵히 실천해 갈 것을 발원했다.서울 조계사(주지 담화 스님)는 3월 23일 오후 경내 대웅전에서 ‘인도순례 회향 및 전법선언 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사 주지 담화, 부주지 탄보, 전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을 비롯해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만해마을 원장, 이규민 전 국회의원 등 상월결사 인도순례단과 조계사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해 1년 전 봉행된 인도순례의 의미와 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신동일 아가방컴퍼니 회장에게 ‘지담’이란 법명을 지어주며 “마르지 않는 지혜를 갖추길” 주문했다. 신상국 부회장에겐 마음에 연기법을 새기고 담으라는 취지로 ‘연담’이란 법명을 내렸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가방앤컴퍼니 신동일 회장, 신상국 부회장에게 ‘마정수기’ 의식을 통해 오계(불살생·불투도·불사음·불망어·불음주)를 주고, 지담(智潭)과 연담(緣潭)이란 법명을 각각 전달했다.신동일 회장이 받은 법명 ‘지담’은 ‘마르지 않는 지혜’를 의미한다. 진우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 플러스(HK+) 사업단이 세계석학의 눈으로 고찰한 인도 역사속의 불교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3월 13일 동국대 만해관 B261에서 15시 30분~17시 ‘외국인의 눈으로 본 고전텍스트’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는 피터 스킬링 프랑스 극동학원 교수로 한국 불교학의 새 지평: 인도 역사 속의 불교 - 고고학, 아함경, 그리고 예술을 통한 고찰’을 발표한다.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3·1절 105주년을 맞이해 대학생 불자들이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묘소에 참배했다. 한양대불교학생회 재학생과 동문들이 1973년부터 이어온 참배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대학생불자연합회 각 지회와 대불련 총동문회 등이 함께했다. 3월 1일 오전 11시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만해 한용운 묘역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한양대 재학생 7명을 비롯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대불련총동문회, 대불련서울지부, 동덕여대지회, 연세대지회, 만해학회 등 총 54명이 함께 했다. 재학생 김정겸 학생이 독립선언서의 공약삼장을 낭독했고 재학생 이지은 학생이 발원문을 낭독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대한불교진흥원 화요열린강좌가 ‘소풍명상’으로 올해 첫 강의를 진행한다.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3월 19일 오후 7시 서울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송승훈 자유ON심리상담센터 대표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송 대표는 이날 마음챙김 기반으로 명상의 문턱을 낮춘 소풍명상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는 일상을 소풍처럼 설레도록 하는 마음챙김 명상, 주의와 알아차림의 과정, 마음챙김의 과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일상에서 마음챙김이 충만해질 수 있는 방법을 청중
“동국대 만해마을수련원을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자 전법과 포교의 공간이 되도록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무엇보다 합리적 경영으로 수익을 창출해 동국발전과 불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 만해마을수련원 신임원장에 정충래 전 동국대 이사가 선임됐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2월 15일 정충래 만해마을수련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만해마을수련원은 2013년 재답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동국대에 기부한 시설이다. 2만1000㎡ 부지
(사)대한불교청년회(회장 장정화)가 3월 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제44회 전국만해백일장을 개최한다. 전국만해백일장은 3·1민족자주독립선언과 8·15광복을 기념하고 만해 스님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9년 3월 1일 처음 열렸다.백일장은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13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외 협회장상과 상금, 부상이 수여된다.시·시조, 산문분야로 진행되며 시제는 당일 발표된다. 부대행사로 인재양성을 위한 특강 및 작가와의 대화, 마술쇼 등 동국대학교 만해
은빛 눈꽃으로 물든 산맥을 따라 올겨울 마지막 정진을 알리는 목탁소리가 “또르륵…또르륵” 메아리쳤다. 하나 둘 선방에 자리 잡은 스님들은 3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좌복에 다시 가부좌를 튼 채 삼매에 빠져들었다. 해가 산등성이로 숨을 무렵, 경쾌한 죽비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길고 긴 정진 끝에 깨달음이 있었을까.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스님들이 좌복을 털고 기지개를 켰다.전남 장성 백양사 운문선원. 2월 24일 선원장 보인 스님을 비롯한 10여 명의 스님이 안거를 마치고 만행에 나섰다. 1400년 전 백제 무왕 때 여환조사가 창건한 백양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원명 스님)가 총회 임원 확대와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파라미타 재적대의원 46명 중 33명이 참석해 성원됐다.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2월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정기총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조직안정을 위한 총회 구성 임원 수 확대와 청소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명상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각 지역협회에서는 현장에 투입할 청소년지도자 양성을 요청했다.이
한국불교법사대학(학장 지일 스님) 2023학년도 제32회 대학 졸업 및 법사법위 품수법회가 2월 18일 봉행됐다.동국대 법학·만해관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졸업생을 비롯해 가족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불교법사대학은 이날 법사과정(1년), 대법사과정(2년), 불학연구원과정(5년), 불교석학과정(2년) 등 과정별 수료생들에게 졸업장과 법사법위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10년간 불교교육에 매진한 교육생에게는 별도의 10년 성만증서가 수여됐다.학장 지일 스님은 봉행사에서 “시대의 변화 속에서 법사의 법기(法器)를 잘 호지하는
3·1절 105주년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음악으로 만나는 공연무대가 마련된다.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3·1절 기념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 공연을 2월 25일 광주광역시 광주예술의 전당, 2월 27일 대구광역시 콘서트하우스에서 각각 오후 7시에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출가 수행자이자 독립운동가 그리고 시인이었던 만해 스님이 시를 통해 보여줬던 민족정신과 호국 의지, 독립을 향한 열망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지난해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공연을 성공적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오랫동안 궁리해 봐도 방법은 단 한 가지 뿐인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지금 우리가 이미 행복하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 방법이다. 만약 행복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면, 그 노력을 들이는 한 아직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왜냐면 노력의 결과로 오는 미래의 행복한 상태와 지금 나 사이에는 시간적인 간격이 존재해서, 그 갭이 있는 한 현재가 불만족스럽게 되어 버리거나, 아직은 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즉, 행복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당장 행복할
효당 최범술은 스님이자 독립운동가였고, 해방 이후 제헌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했다. 또한 원효학 연구로 한국불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현대 차 문화를 개척한 다도인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근현대 한국불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책은 실천적 지식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했던 효당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연구서다. 효당의 맏제자로 사천 다솔사에서 평생 그를 시봉해 왔던 저자는 효당의 생전 자료를 총망라해 그의 생애와 학문 세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저자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근대화의 격동기를 거친 효당의 삶을 연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의 정년을 맞아 기념 논문집이 발간됐다.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12월 30일 ‘차차석 교수 정년 기념호’ 논문집을 펴냈다.논문집에는 제1주제로 차차석 교수의 전공인 법화사상을 다뤘다. 제1주제, ‘법화사상과 사회적 융합’에는 △‘법화경’에 나타난 혁신사상 고찰(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경화 스님/ 동방문화대학원대 석박사통합과정) △‘법화경’의 여성관에 대한 연구(이석환/ 동국대 불교학술원) △‘피토육서’로 보는 ‘법화경’의 개혁 성향 고찰(신용산/ 우리출판사 편집국장) △‘능엄경’과 ‘법화경’의 관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37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종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진우 스님은 “천년을 세우는 간절한 원력으로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겠다”며 “한국불교는 국민 행복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승려복지 시스템 안정화, 출가장려, 전통불교문화 홍보를 위한 해외활동 확대, 불교관련 국가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명상 전파 원년=진우 스님은 2022년 10월 취임 당시부터
“세상은 이미 만들어져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스로 만들면서 살아갑니다. 기쁨도 슬픔도 어느 누가 주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 역시 자신이 만들어서 느끼는 것입니다.”예산 수덕사 주지를 지낸 옹산 대선사가 세수 80세를 맞아 에세이 ‘그대 있어 나라의 복이로다’를 발간했다. 스님은 팔십 년의 삶을 돌아보며 “지나온 인생은 마치 기차에서 뒤를 돌아봤을 때의 느낌과 같다”고 했다.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 여기고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반듯하지 않았음을 발견한다. 지금도 실제로는 굽어진 길을 가면서 반듯하게
서사 장르의 대중예술은 소설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웹툰으로 옮겨온 지 오래되었다. 1980년대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적지 않았던 반면, 2020년대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적지 않은 것이 이러한 대중문화 현상의 방증이다. 웹툰은 2010년대 이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예술로 자리 잡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해 한국 만화산업 매출액이 총 1조원에 달하고 있다. 다행이 웹툰의 인기에 발맞춰 불교적인 제재의 웹툰이 창작돼 발표됨으로써 포교의 호기를 맞고 있다. 잘 만들어진 불교소재의 웹툰이야말로 최고의 포
2010년 8월 사흘간 인도 북부 다람살라 남걀사원 대법당에서 열린 한국 불자를 위한 ‘달라이라마 존자의 티베트 금강경 특별법회’에 동참했다. 그리고 존자의 접견실에서 친견할 기회를 가졌다. 당시 달라이라마 존자는 세계 각국의 초청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법회를 펼쳤다. 그러나 유독 한국 정부는 비자 발급을 거부해 존자의 친견을 위해서는 인도 다람살라 또는 법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가야 했다. 이에 진옥 스님 주관으로 매년 한국불자를 위한 특별법회가 열렸는데 그때가 8회째였다. 존자를 뵙기 전에 존자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서인지 처음
가로열쇠1. 48대원을 세우고 서방에 극락정토를 세워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님. 이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극락전, 미타전이 있다. 무량수불, 무량광불로도 부른다.2. 부처님께서 꽃을 들어 보이니, 가섭만이 미소 지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사자성어. 마음에서 마음으로 불법을 전하는 일. 이심전심(以心傳心), 염화시중(拈花示衆)도 같은 뜻이다.3. 처음 가진 마음. 첫 마음. 초발심(初發心)이라고도 한다.4. 어려운 이를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것. 부처님의 이 마음은 한량없어 대자대비(大慈大悲)라 부른다.5. 출가와 재가. 승가와 속가
△392년 고구려 소수림왕, 평양에 아홉 사찰 창건 △500년 고구려 승랑, 중국 서하사 주지 취임 △632년 백양사 창건 △668년 신라 삼국통일 △680년 마조도일 스승 무상 선사 탄생 △752년 신라왕자 김태렴 일본 동대사에 머물며 불사를 도움 △764년 진표대사 미륵장육상 조성 △860년 장흥 보림사 창건 △968년 고려 광종 재회 개설·방생소 설치, 불경을 개연하고 도살을 금지, 묘향산 보현사 창건 △1076년 일본 승속 25인이 영광군에 이르러 왕의 장수를 기원하고 불상을 바침 △1328년 인도 지공 스님 연복사에서 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