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을 주변에 전하는 것이 꼭 불자 수를 늘려 교세를 확장하자는 것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을 발견하면 친구들에게 그 맛집을 알려주고 싶은 것처럼, 전법은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고 얻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법은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보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과 스님들 법문,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원합니다.”김한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봄 산의 별각탕을 배불리 먹고/ 배를 문지르며 앞산을 지나 소요한다/ 금당과 옥마도 모두 나에게는 하찮으니/ 누런 띠풀 헤치며 다시 고사리를 캐노라.”이는 18세기 중후반 해남 대흥사와 지리산 화엄사 등에서 활동한 몽암기영 스님의 ‘몽암대사문집(蒙庵大師文集)’에 나오는 ‘채궐(採蕨, 고사리를 캐다)’이라는 시다. 봄철이 되면 온 산에 가득한 고사리를 캐 만든 별각탕 한 그릇이 있다면 세속 최고 가치로 여기는 금당·옥마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별각탕은 수행자 허기를 채우고 정진하는데 더없이 귀한 원천이었다. 별각탕은 ‘고사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이 4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는 지난해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소비 촉진 및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포한 ‘한국방문의 해’ 연계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사업단은 서울 화계사, 가평 대원사 등 전국 28개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외국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만원에 제공한다.사찰별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서울 화계사 범종체험 및 스님과의 대화, 인천 연등국제선원 선명상 및 걷기명상, 양양 낙산사 108배와 108염주꿰기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에 정덕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2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임명장 전달 이후 “정덕 스님은 종회의원으로서도 활동을 잘해온 만큼 교구장 소임도 잘 해낼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으니 대중 화합과 가람 수호에 진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덕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추진하는 종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대중 화합에도 진력하겠다”고 답했다.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은 이날 37대 집행
공연을 위해 내한한 미국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단원들이 3월 12일 서울 진관사를 찾아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체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주최하고 진관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HRO 단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륙재 관람, 명상 체험, 사찰음식 시식 등 불교와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HRO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방한 일정 중 총 3차례 공연하며, 한국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진관사를 방문했다.HRO의 한국방문은 2008년 창립 20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내한한 미국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 100여명이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은 3월 6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연계해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을 대상 템플스테이가 3월 12일 서울 진관사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1808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 단체다. HRO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120명의 학부생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공연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해외투어를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3월 2일 화엄사 화엄원에서 전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실상사 약수암)을 초청해 ‘흥선 큰스님 초청 3월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화엄법회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화엄법회는 안성 용화사 합창단, 화엄사 한산사 연합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대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어 김인호 전 구례군 홍보팀장을 화엄사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덕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봄을 재촉하는 꽃샘추위가 매서운 가운데 해박한 지식을 갖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차기주지 선거에 정덕·황석·노현·원경 스님이 후보로 등록했다.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3월 8일 열린다. 교구선관위에 따르면 2월 25~2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정덕, 법주사 소속 황석, 법주사 전 주지 노현, 서울 옥천암 주지 원경 스님이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법주사 차기주지 후보는 3월 8일 경내 선불장에서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등록해 기호 1번을 배정 받은 정덕 스님은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했다. 은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월 20~21일 르꼬르동블루 런던캠퍼스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주영국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런던캠퍼스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이번 강의는 채식 전문과정 및 일반인 대상 특강으로 구성돼 한국불교 전통의 사찰음식을 현지 요리 애호가들에게 소개했다. 강의는 사찰음식에 대한 연구와 실습을 통해 얻은 깊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전통의 사찰음식을 소개해온 법송 스님이 맡았다.20일 르꼬르동블루 런던캠퍼스 채식 전문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의는 총 24명이 참여해 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7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만당 스님을 임명했다. 조계사 주지와 겸임했던 담화 스님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그동안 종단의 여러 소임을 맡아온 만당 스님이 종단의 대표적인 대사회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사업 운영을 담당해 더욱 증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ASAS)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한국불교 고유의 문화인 사찰음식을 체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과 서울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는 2월 22일 서울 인사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도미니카, 콜롬비아, 탄자니아, 알제리, 조지아 등 8개 주한대사관 부인들이 참석해 정월대보름에 대한 설명과 절식인 ‘오곡밥’과 ‘묵나물’을 만들어 시식했다. 또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내에 마련된 전시관을 통해 한국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에 허운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명식을 갖고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조계종 본사로서, 제주도 전체 도민이 불자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이에 허운 스님은 "불자들이 많은 제주에 이웃 종교가 많이 들어온 만큼, 포교 진용을 새로 짜고 불사 정비에 힘쓰겠다"고 답했다.허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종단 핵심 불사인 ‘천년을 세우다’ 기금으로 3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1988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봄맞이 템플스테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문화사업단은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신 치유 및 힐링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이벤트 할인 행사다.‘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는 전국 약 103개 사찰에서 진행되며, 1만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내·외국인 모두 3만원에 체험할 수
서구 심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간화선을 체험하도록 한 결과 현재 자신에 집중하는 현존감과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하는 자기돌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간화선이 출가수행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함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주은선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4권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이 미국, 네덜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프랑스 등 서구 심리치료사들의 자기돌봄에 미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과 연계해 홍콩시티대학 도서관 특별고문 스티브 칭 씨와 서예가 리차드 웡의 쌍계사 템플스테이를 지원했다.스티브 칭 씨와 리차드 웡 씨는 1월 20~21일 쌍계사를 찾아 고운선생 문집과 육조정상탑전을 둘러보고 조석예불에도 참석해 스님들과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등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스티브 칭 씨가 쌍계사를 찾은 것은 홍콩시티대학 도서관의 도서를 정리하던 중 진감선사 비문을 보게된 게 계기다. 리차드 웡 씨 또한 진감선사 비문의 매력에 이끌려 진감선사비문 전체를 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사찰음식의 사회공익적 가치실현을 위해 ‘사찰음식 홍보행사 운영사찰’을 공모한다.사찰음식 홍보행사 운영사찰은 의료 및 공공기관, 교육기관, 이주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 및 시식, 도시락 나눔 등 사찰음식을 통한 사회공익적 가치를 실천한다. 대상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소속 사찰이며, 지원예산 대비 자부담 예산이 20% 이상 집행이 가능해야 한다. 사찰음식과 관련이 없는 행사 및 법회·신행활동·기도 등 사찰 기본행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문화사업단은 “2023년 전국 42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전북혁신도시포교당 수현사(주지 응묵 스님)가 1월 28일 수현사 3층 대법당에서 하태열 전)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착한 마음 좋은 이웃’ 수현사 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수현사 주지 응묵 스님은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오는데 몸이 아프면 모든 것이 힘들기 때문에 건강해야 우리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데 내가 현재의 내 자리에서 오늘도 행복을 챙기듯이 건강도 잘 챙기고 지켜나가면 충분히 100세 시대를 누릴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불교의 전통 및 사찰음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1월 24일 진행된 사찰음식 만찬행사는 IOC 존 코츠 수석부위원장, 니콜 호버츠 부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진종오 대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만찬에 앞서 월정사 월엄 스님에게 ‘오관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 기독문을 낭독하며 공양에 담긴 의미를 새겼다.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발우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군종교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연계한 출가 장려 사업을 추진한다. 군법사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를 출가상담사 및 출가홍보대사로 육성, 양적 증대를 통한 출가 상담과 홍보 활성화를 도모해 출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주교수 및 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연수 강좌 개설을 통한 승가 교육 질적 향상에도 진력한다.10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를 선도하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에 현 주지 허운 스님이 만장일치 추대됐다.제23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월 19일 오후 1시 제주 관음사 선센터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주지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허운 스님을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산중총회는 우봉 스님이 임시의장을 맡아 삼귀의례, 반야심경, 교구선거관리위원장 인사,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의 건 안건 상정, 당선자 발표, 당선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우봉 스님은 이날 “금일 제3교구본사 주지 후보자에 허운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