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12주년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역대 조사 스님들의 전법 원력을 새기며 더 새롭고 참신한 신행·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불자님께 다가가겠습니다.”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불기 2568년 새봄을 맞아 다양한 신행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전법의 깃발을 높이 세워 불자들에게 다가간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3월9일 경내 주지 접견실 및 불교대학 신행상담실에서 ‘불기 2568년 정법사 상반기 프로그램 소개 불교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명원, 영축불교대학
한 생각 화두에 제행(諸行)이 총섭(總攝)이 되니 얼마나 한가한가! 납자의 이 여유, 이 멋. 화두가 없으면 죽은 목숨이다. 무슨 맛으로 사나? 산 눈동자 환희심이다. 일체가 일반 반(般)이요, 둘이 아니니 같을 야(若), 반야로다. 눈뜬 이 자리 응관(應觀)이요, 반야요, 불가사의 이뭘까다.“이륙시중 부작일물(二六時中 不作一物), 어떤 것도 짓지 마라. 쉬지 마라. 입이 벌려져 감탄해져도 한 주먹으로 쳐 날려버려라. 아방궁이라 해도 한 발로 차 뒤집어 엎어버려라. 기운 있을 때 더욱 다그쳐라. 재미없는 곳에 재미를 봐라. 쉬어라.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해법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찾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2월 6~7일 대흥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실천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흥사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생명존중, 연기법 등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을 기후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실제 행사는 조계종 사회부가 진행 중인 종교계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대흥사 템플스테이 국장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불교의 전통 및 사찰음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1월 24일 진행된 사찰음식 만찬행사는 IOC 존 코츠 수석부위원장, 니콜 호버츠 부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진종오 대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만찬에 앞서 월정사 월엄 스님에게 ‘오관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 기독문을 낭독하며 공양에 담긴 의미를 새겼다.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발우
호흡과 함께 머물면서 고요하게 편안하게행복한 마음 수행도량 금산 철마산 용암사철마산 용암사 수행시간일요법회10시 사시불공11시 사띠수행 (행선 좌선)12시 법 문 (사띠특강)1시 공 양 선 (발우공양)매일 오전 5시 사띠수행 (좌선)# 월요사띠반 오전 10시 ## 수요사띠반 오전 10시 ## 금요사띠반 오전 10시 #매월 음력 18일지장기도 (오전 10시)대전 명상센터화요일 · 목요일 · 토요일오후 7시 사띠특강오후 8시 사띠수행 (행선 좌선)충남 금산군 추부면 용암길22 종무소 041)752-5320
출가절벽시대를 맞아 출가자 감소 위기 해결을 위해 수원 봉녕사가 일반 여성 대상 첫 출가학교를 운영한다. 수원 봉녕사는 승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출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발심 출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는 제1기 봉녕사 여성출가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1월21일~2월17일 4주간 진행되며 봉녕사에 머물며 한국 전통 승가 수행과 삶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출가학교 학교장은 주지 진상 스님, 도감은 봉녕사승가대학 학감 도연 스님, 입승 포교국장 능윤 스님, 습의사는 정현
올 한해 인터넷과 SNS 등의 불교 관련 핫 키워드는 단연 ‘템플스테이’다.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축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조직위원회의 준비 부족과 폭염, 태풍까지 겹치면서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해낸 것이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의 지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잼버리 기간 하루 1천명 이상이 폭염을 피해 금산사·선운사 등 전북지역 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했고, 본대회 전후 독일·덴마크 등 17개국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객관적인 삶의 질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주관적인 질은 그렇지 못한 듯합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은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불교의 모든 수행은 육체는 물론 정신적인 부분도 건강하게 돕습니다. 때문에 불교의 수행법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크게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국제선센터 연수국장 봉림 스님은 오늘날 템플스테이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2020년 총무국장으로 국제선센터와 인연을 맺은 스님은 올해 새롭게 연수국장 소임을 맡았다. 이후 지난 2
4세기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는 불교를 수용해 국가이념으로 삼았다. 이후 불교는 사회통합의 중심이 됐고, 생활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불교의 정신과 가치는 식생활에도 반영돼 독특한 음식문화가 생겨났다. 자비사상에 입각해 육류를 사용하지 않는 순수 채식, 수행에 방해가 되는 오신채를 배제한 음식이 사찰을 중심으로 1700여년간 발전해 왔다. 긴 세월 사찰음식은 식물성 식품의 다양한 배합과 조리, 가공 방법을 개발해 신비한 맛을 창조했고, 영양면에도 부족함이 없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로 거듭났다.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산
2015년 문을 연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및 버스정류장과 맞닿아 있어 방문이 용이하고, 경복궁·조계사·인사동·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관광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사찰의 전통 부엌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조왕대신을 모신 조왕단까지 갖춘 이곳은 삼척 신흥사 부엌을 재현한 것이다. 부엌을 관장하고 불을 다루는 조왕은 우리 민족 고유의 민간신앙으
유네스코세계유산인 호서지방 제일가람 법주사가 개산 1471주기를 맞이해 법주사를 개창한 역대조사에게 다례를 올리며 ‘도민화합을 위한 법주사 2023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해 개산의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었다.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10월21일 오전10시부터 경내 특설무대에서 서기 553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선사를 비롯해 벽암선사와 진표율사에게 올리는 다례재를 봉행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헌향, 헌다, 헌화와 대중들의 삼배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봉행위원장이자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90여명이 은해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대학생 전법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로 앞서 동국대 의예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 이어 두 번째 자리다.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가 9월 15~16일 진행한 ‘제2기 대학생 전법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 자비희사 템플스테이’는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불교유아교육 기초관을 정립하도록 ‘자비희사(慈悲喜捨)’를 주제로 진행됐다. 은해사는 대학생전법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9월 다양한 뿌리채소와 열매를 주재료로 한 가을 신메뉴를 선보인다.발우공야 가을 신메뉴는 더운 여름을 이겨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기운을 북돋는 뿌리채소와 열매, 각종 버섯을 활용해 구성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땅의 기운을 가득 담은 다양한 종류의 뿌리채소를 활용한 ‘우엉잡채’ ‘가을채소콩가루찜’, 기력회복에 좋고 가을을 대표하는 열매인 밤을 활용한 ‘밤죽’ ‘은행경단잣즙’, 버섯을 활용한 ‘표고구이무침’ ‘능이버섯전’ 등이 대표적이다. 후식으로는 환절기에 좋은 ‘
동국대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스테이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 템플스테이관 육화원에서 8월26~27일 열렸다.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대학생 템플스테로 동국대 의학계열 대학생 134명이 동참했다.‘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주제로 이번 템플스테이를 준비한 은해사는 템플스테이 참가 비용 전액과 침구류, 단체복 등을 지원하며 미래불교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에 대한 전법의지를 다졌다.오후 3시 열린 입재식에는 동국대 의학계열 불교동아리 학생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돈관, 은해사 주지 덕
천태종 부산 삼광사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사찰의 문화와 미래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여름문화캠프가 열렸다.삼광사(주지 영제 스님)는 8월12~13일 1박2일 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나는 여름문화캠프’를 진행했다. 11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캠프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6개 조로 편성해 유튜브 영상제작, 마술사, 댄서, 공예미술사, 응급구조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발우공양과 108배 등 사찰 문화를 경험하는 장도 마련됐다. 캠프를 위해 경내 마련된 물놀이장에서는 더위를 날리는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는 7월29~30일 경내에서 ‘제7회 어린이 사찰문화체험’을 진행했다.용화사는 교육이 아닌 체험을 통해 사찰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에 참석한 6~12세 어린이 80여명은 1박2일간 용화사에 머물며 사찰예절, 발우공양, 명상, 108배를 비롯해 용화보전 만들기, 메타버스 VR체험, 석불상군 그리기 등을 체험했다.연수원장 지장 스님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바른 심성의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1692호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미국 MIT 공대생들에서 한국의 인쇄문화와 불교문화를 소개했다.고판화박물관은 8월5~6일 한국에서 인턴생활 중인 MIT 공대생을 대상으로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숲속판화 여행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선학 관장의 안내로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 나만의 목판화 만들기, 전통 책 만들기 등 전통 인쇄문화를 체험하고, 명상, 발우공양. 차담 등 불교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판화박물관은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매년 여름 방학을 활용해 한국에서 인턴생활을 하는 MIT 공대생들에
“큰 일깨움을 주는 시간이었다. 이른 아침 화계사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종교로서의 불교와 문화로서의 불교를 알게 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덴마크 참가자 마틴)“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옥천암을 찾아 스님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오스트리아 참가자 파올)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8월1~12일 전북 부안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세종 영평사(주지 환성 스님)는 7월21~23일 경내 일원에서 ‘2023년 영평사 어린이 여름 숲속 행복캠프’를 진행했다.영평사 행복캠프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만에 재개된 행사로 방학을 맞은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 70명이 함께했다. 행복캠프는 전통단청과 풍경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비롯해 숲 체험, 발우공양, 연꽃초 밝히기, 절명상, 포옹명상, 108염주 만들기, 다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내에 임시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영평사 행복학교장 영관 스님은 “어린이들에게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행복한 2박3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소년의 세계는 우정과 사랑이 전부인 듯했다. 함께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웃음이 넘실댔다. 어딜가든 늘 함께였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은 우정이 전부였던 소년 어윤식만을 위해 존재하는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종교에 관심이 없던 그가 눈을 뜨게 된 이유에도 친구가 있었다. 시작은 기독교였다.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나갔다.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신앙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주말마다 친구들과 교회에 모인다는 것이 좋았다. 소년부에 소속돼 성경 공부는 물론 함께 봉사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