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특위)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을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특위는 11월23일 성명서를 내고 “민족 분열과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부정부패 원흉으로 국외 망명하여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이승만 기념관 국유지 건립을 중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장 선광, 위원 제정·설해, 교육부장 덕림 스님은 이날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중인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도 답사했다. 현장에서 역사왜곡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특위의 성명서는 11월14일 교구 본사 주지회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 및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대폭 반영한 ‘슈퍼예산’을 통과시키면서도 전통사찰의 문화재보존관리 예산 증액요청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 정부 들어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유산 보존관리에 꼭 필요한 예산마저 여당이 외면하면서 ‘불교홀대’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국회는 12월3일 여야합의 결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607조7000억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가결했다. 그러나 이 예산을 두고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당시 불교 규제완화 약속을 집권 3년차에도 지키지 않아 불교계의 공약 이행 요구가 거센 가운데 불교관련국가법령제개정추진위원장 만당 스님이 “현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불교계가 1000년 이상 보존해온 자연·문화경관과 민족문화가 숨 쉬는 전통사찰에 대한 몰이해와 특정종교 특혜라는 정부의 편협한 시각은 규제법령 개선의 큰 걸림돌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만당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교 규제법령이 수십 년째 바뀌지 않는 이유에 대해 “
조계종 중앙종회가 문화재청의 ‘스님 문화재위원’ 일방적 축소를 비롯해 문화재구역 입장료 등 최근 정부의 불교홀대 문제와 관련해 임시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6월4일 연석회의를 열어 불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6월25일 215차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스님들에 따르면 연석회의는 최근 정부가 국립공원 등 문화재입장료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불교계와 사찰이 사회적으로 일방적인 비난을 받게 한 데 이어 문화재청이 스님에게 배정됐던 문화재위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2019 주요 종책’을 발표했다. ‘불교패싱’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 정부를 향한 준엄한 비판과 함께 전통문화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요구했다. 특히 자연공원법 전부개정,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불교계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정부를 향한 따끔한 질책이 총무원장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이마저도 정부가 간과한다면 조계종과의 틈은 더 벌어져 갈등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조계종 최대
“문재인 정부는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문재인 정부의 ‘불교패싱’에 교계 안팎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변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이라는 대내외적인 공식행사를 통해 2차례나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 신년기자회견에서 준비된 회견문의 한 페이지 분량 정도를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에 할애했다.원행 스님
문재인 정부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가톨릭 인사를 다수 배치하는 등 ‘친가톨릭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만당 스님이 “문재인 정부의 특정종교편향이 지속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스님은 청와대가 1월8일 2기 참모진을 임명하면서 불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가톨릭 신자를 여전히 중용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독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만당 스님은 1월8일 “대통령이 정부 각료를 임명하면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문재인 정부의 주요 참모진과 내각에 포진된 인사들의 종교가 가톨릭으로 편중되면서 불교 인사 배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통령은 물론 행정부 전·현직 장관, 청와대 핵심 참모의 종교가 가톨릭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불교 인사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은 가톨릭’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법보신문이 최근 인물정보검색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행정부 18개 장관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 신자가 4명인 반면 불교는 한명도 없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
“소통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습니다.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은 승가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부처님 가르침의 사회적 회향으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습니다.”사부대중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을 도모해 미래불교를 열어갈 조계종이 그 시작을 알렸다. 조계종 중앙종회 전 의장 원행 스님이 제36대 총무원장 취임과 동시에 화합·혁신·미래불교를 천명했고, 5000여 사부대중은 신심의 사회적 회향을 약속했다.조계종은 11월13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원행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