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질의가 이어졌다. 집행부의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3월 19일에 이어 20일 속개한 중앙종회는 하루전날 조직개편 ‘종헌개정안’을 가결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입법부로서 집행부를 내실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현안을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서면 질문 외에도 일문일답식 보충 질문이 끊임 없이 이어졌다. 오전 10~12시, 오후 2~7시 장장 7시간에 걸쳐 종책 질의가 진행됐다. 특히 호법부 종책질의에선 강도 높은 비판아 쏟아졌다. 다만 신상 공개를 우려해 종회의원 외 배석할 수 없도록 비공개 전환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2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사찰의 토지이용 규제 완화와 문화재관람료 감면 제도 개선을 공약했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회의실에서 전통문화특위·불교특위(이하 불교특위) 출범식을 갖고 불교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배·김병주 전통문화특위·불교특위 위원장이 참석했다.불교특위는 △전통사찰 기능 회복을 위한 토지 이용 제한 등 규제 완화 △불교문화유산 지원 사업 강화 △사찰림의 공익적 가치 보전을 불교공약의 세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현대인의 감정,어떻게 다루어야 하나 - 불교와 함께하는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감정수업① 감정이란 무엇인가(김학진) ② 불교에서 보는 감정(한자경)③ 불교의 계정혜 삼학으로 부정 정서 다스리기(권석만)④ 불교의 긍정 정서는 깨달음으로 강화된다(노부호)⑤ 현대인의 감정 치유와 명상(김정호)치유의 숲, 사찰림을 가다 | 봉선사와 광릉 숲, 문화재의 시선으로 보는 절집 이야기 | 공주 갑사원빈 스님의 경전 이야기 | 본질을 꿰뚫어 보는 『금강경』의 반야 공식 10분으로 배우는 불교 | 고통과 행복에 대한 붓다의 통찰정여울 작가의 이럴 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사찰림의 공익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의 예방을 받았다.남 청장은 이날 사찰림의 공익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사찰림의 보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전통사찰 주변의 산불, 산사태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찰의 소화전, 스프링클러, 산사태 위험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달라. 저희는 서비스 기관이다. 안전이 중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장명 스님)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와 2월 5일 경내 장경각에서 ‘2050 불교 사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선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사찰림을 중심으로(오충현/ 동국대 교수) △직지사 산림현황-산림재해와 대응방안을 중심으로(정규원/ 산림기술사) △지속가능한 사찰림 관리-사례 중심으로(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가 발표됐다. 오충현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용진 국립청도숲체험원장, 배재선 동국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산사
조계종 조직개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출가 업무 전담 부서와 종단 자산 활용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며 사회 현안에 빠르게 대응할 대사회적•홍보 업무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미래대비 특위는 기획실이 제안한 기본안으로 원로회의, 중앙종회 의장단, 5원장(총무원장·호계원장·중앙종회의장·교육원장·포교원장), 종책모임, 본사주지를 차례로 만나 의견 조율 등을 거쳐 3월 종회 전 후속 조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미래대비 특위는 1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37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종책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진우 스님은 “천년을 세우는 간절한 원력으로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겠다”며 “한국불교는 국민 행복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승려복지 시스템 안정화, 출가장려, 전통불교문화 홍보를 위한 해외활동 확대, 불교관련 국가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명상 전파 원년=진우 스님은 2022년 10월 취임 당시부터
2023년 11월 29일 오후 6시 40분 무렵, 화염이 치솟던 그 순간 불길 속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일 낮 양평에서 열린 불교문화재연구시설 상량식을 마치고 막 숙소에 도착했던 진우 스님은 자승 스님과의 통화가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안성 칠장사로 향했다. 그날 진우 스님이 누구보다 빨리 안성에 도착, 자승 스님의 입적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마지막 순간 걸려 온 이 전화 때문이었다. 자승 스님의 마지막 통화 속에는 종단에 대한 부탁과 무거운 짐을 남긴 데 대한 미안함이 함께 담겼었다고 전한
국립공원 내 불교 문화유산·사찰림의 공익 가치를 알리고 대정부 협력을 통해 각종 정책을 수립·실행할 ‘공원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첫 회의를 열고 사찰 소유 토지 등이 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규제받은 불리한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국립공원 내사찰림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공원위원회’를 발족한 뒤 개최한 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국립공원 전체 면적 중 사찰림 비중은 8%이다. 백분율로는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최초의 종교편향 대통령 이승만 국부론 고수” “이명박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중용” “참모진·장차관·군장성에 불교인사 제외”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듭되는 친기독교 행보에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종교편향이 지속될 경우 범불교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계종 전국교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 스님)가 11월15일 “윤석열 정부의 종교 편향적 행보에 대해 경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교구본사협의회에는 직할교구 조계사 담화, 제2교구 용주사 성효, 제3교구 신흥사 지혜, 제4교구 월정사 정념,
최근 경남 밀양 표충사 사찰림에서 멸종위기 곤충인 비단벌레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가운데 표충사와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단벌레의 개체수 확장과 신라 유물 복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모았다.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10월13일 경내에서 ‘표충사·사단법인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 비단벌레 서식지 보전과 생태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연기념물곤충의 증식 복원연구를 지속해 온 사단법인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센터장 이대암)가 최근 경남 밀양 표충사 사찰림에서 천연기념물 제496호
지난해 9월28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의 출범은 현대 조계종사에서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된다.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994년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합의추대로 선출됐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던 잡음과 파행이 없었고,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새 총무원장을 맞았다. 이 같은 화합과 안정을 토대로 37대 총무원 집행부는 단시일 내에 값진 성과들을 속속 이뤄냈다. ◇국가법령 개정 등 불교현안 해결=지난 1년간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문화재관람료 감면 및 지원예산 확정이다.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
영축총림 통도사가 지닌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불교사와 건축 및 조경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보존과 정비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9월15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세계유산 통도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정비 방향’을 개최했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양산시청(시장 나동연)‧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통도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학술연구를 통해 통도사의 ‘탁월한 보편적
조계종이 국립공원 내 불교계 현안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수립하고 공원 내 사찰의 요구·제안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중앙종무기관 및 중앙종회의원과 국립공원내 사찰주지, 자연생태 전문가로 구성되며 법률 지원을 위해 법률전문가 및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정책지원단도 운영한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9월14일 오전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 스님)에 참석해 ‘국립공원 내 사찰림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계획안을 보고했다.사회부는 “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문화재관람료 감면 등 불교계 현안 해결에 역할을 한 더불어민주당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 의원들에게 “역사, 전통적으로 국민 정서를 이끌어 온 불교문화에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8월17일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배 의원)의 예방을 받았다. 예방에는 기획실장 성화 스님과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 스님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이원욱, 서영교, 이수진, 권인숙 의원이 배석했다.진우 스님은 “문화재구역 입장료 감면 시행으로 사찰을 찾는 관람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긍
“물질적 수준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나 여전히 폭력과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윤리에서 벗어나 ‘생명존중’ ‘자비사상’을 축으로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말 하며 행동하는 불자가 됩시다.”33반야관음기도순례회(지도법사 효진 스님, 이하 반야관음회)가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 등 소외된 곳에 법보신문을 전하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도법사 효진 스님은 “법보시캠페인은 마음을 전달하는 보시의 일환”이라며 “보시는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수행의 출발이며, 불교의 가장 큰 덕목인 자비의 실천행이다. 우리 불자
“이건 이제 려안이 소나무야. 앞으로 잘 지켜줘야 해. 알았지?”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이 소나무 묘목을 심다 여섯 살 려안이에게 건넨 말. 내려오는 햇살에 얼굴이 뽀얗게 빛나던 려안이는 스님을 향해 싱긋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이내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다. “나무야, 튼튼하게 자라줘.” 속삭이는 동생이 귀여운 듯 옆에 있던 이려준(13)군도 환히 웃는다. 서울 진관사가 4월9일 오전11시 ‘마음의 정원, 탄소중립 평화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신도회와 보현회(50대 중년 모임)를 비롯해 어린이법회·청소년법회·청년법회 신도
전통사찰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공원보호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3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수진 의원(더불어 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개정법은 공원관리청이 공원보호협약을 경관의 보전·관리뿐만 아니라 가치 증진을 위해서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및 협약 상대방에게 협약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국가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전부 또는 일부 보조한다는 것이 골자다.기존 자연공원법은 자연 경관, 문화 경관을 효과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 및 대통령 령으로 정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월3일 문빈정사에서 열린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사찰림과 사찰, 문화유산의 공익적 가치가 올바르게 평가돼야 한다”며 “사찰 문화유산 전승에 필요한 보상과 문화유산 지구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세상 만물이 나와 한 몸이니 큰 자비의 마음으로 대하라는 동체대비 가르침을 줬다”며 “한국불교는 2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세월 동안 자연을 가꾸고 국보, 보물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전, 전승해왔다. 국립공원제도가 생긴 후에도 국민의 휴식처이자 미래세대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