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이 한국과 주한 외국대사와 가족을 초청해 한국불교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사회부 국제팀은 4월 12일 수원 봉녕사에서 5개국(리투아니아, 유럽연합, 이스라엘, 태국, 핀란드) 대사와 가족을 동반한 불교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자국 간의 경제, 문화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하는 주한 외국대사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조계종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계종 사회부장 도심, 사회국장 진효 스님을 비롯해 국제교류위 혜민·정범·남전·문종 스님도 참석해 대사들을 맞이했다.사회부장 도심 스님은
202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4월 17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봉축 장엄등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올해 장엄등 모델은 신라 황룡사 구층목탑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설경 스님은 “자장 율사가 부처님 가르침으로 국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선덕 여왕에게 제안해 조성한 황룡사 구층목탑처럼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이 가득하길 바라는 기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 종로거리에도 연등이 설치돼 서울 시내를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전통등 전시는 4월 24일 청계천에서, 5월 2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MZ세대의 '힙'한 감성을 저격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뜨거운 분위기를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이어갈 전망이다. DJ뉴진 스님(개그맨 윤성호)의 재등장은 물론, 전통문화마당에도 'MZ청년' '명상'을 콘셉트로 한 코너가 새롭게 등장한다. 젊은 세대 문화와 과감하게 결합하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힌 불교가 이번에도 새로운 MZ 핫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4월 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등회 기간 "마음의 평화
“사찰음식의 정신에 비건(Vegan)의 대중성을 결합하고 지구 환경도 생각하자는 발원이 담긴 ‘정화요리(淨化料理)’를 불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의 문화강좌 ‘수자타아카데미’의 교수사를 맡은 정화요리연구가 수인 스님이 강좌에 거는 기대와 발원이다. 수인 스님은 지난 3월 28일 정법사 공양실 내 실습형 강의실에서 마련된 ‘정법사 문화강좌 수자타 아카데미-수인 스님과 함께하는 정화요리’ 첫 강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수자타아카데미’는 정법사가 오랜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는 3월 30~31일 경내 일원에서 ‘2024 나누는 인연! 벚꽃과 함께하는 무심천 벚꽃문화축제’를 개최했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용화사 벚꽃문화축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풍선 보시를 비롯해 사찰음식, 전통등, 민화, 차명상, 단주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가수 엄유정·탁영주·류기행·서비결 등이 꾸민 산사음악회, 관음무와 장구춤, 마술쇼, 비보이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주지 각연 스님은 ”시민들이 무심천 벚꽃도 감상하고 용화사에 들려 전통문화와 사찰음식 체험하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는 3월 30일 인천 거주 중앙아시아 다문화가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과 이주노동자들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성남의 대표적 역사유적인 남한산성 행궁 및 인화관을 탐방하고 봄나들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또 분당 대광사에서 불교문화 및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불교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에 온 지 1년이 됐다는 고 블라지미르 씨는 “그동안 여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4월 7일 경내 일원에서 ‘봄나물 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의 주재료인 봄나물을 주제로 한 만찬과 봄의 전령인 진달래와 식용 꽃을 이용한 화전놀이, 전통차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에 깃든 자비와 나눔 그리고 생명살림의 사상을 일깨우는 자리로 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한다.주지 현암 스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종교를 떠나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동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부처님 가르침을 주변에 전하는 것이 꼭 불자 수를 늘려 교세를 확장하자는 것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을 발견하면 친구들에게 그 맛집을 알려주고 싶은 것처럼, 전법은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고 얻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법은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보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과 스님들 법문,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원합니다.”김한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습니다. 법당에 앉아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취업, 내집마련 등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누군가를 돕겠다는 생각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더라도 베푸는 것에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보시의 공덕이기도 합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고 보시의 공덕을 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마음치유아카데미 원장 혜성 스님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
“봄 산의 별각탕을 배불리 먹고/ 배를 문지르며 앞산을 지나 소요한다/ 금당과 옥마도 모두 나에게는 하찮으니/ 누런 띠풀 헤치며 다시 고사리를 캐노라.”이는 18세기 중후반 해남 대흥사와 지리산 화엄사 등에서 활동한 몽암기영 스님의 ‘몽암대사문집(蒙庵大師文集)’에 나오는 ‘채궐(採蕨, 고사리를 캐다)’이라는 시다. 봄철이 되면 온 산에 가득한 고사리를 캐 만든 별각탕 한 그릇이 있다면 세속 최고 가치로 여기는 금당·옥마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별각탕은 수행자 허기를 채우고 정진하는데 더없이 귀한 원천이었다. 별각탕은 ‘고사리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과 마음으로 받들어 삶 속에서 불교를 실현하며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해인총림 해인사의 대학생 전법의 원력으로 진주보건대 불교학생회 창립법석과 수계식이 마련됐다.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3월23일 경내 보경당에서 ‘진주보건대 불교학생회 ‘반야’ 창립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과 해인사 국장단 스님,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스님, 진주보건대 지도법사를 맡은 진주 호국사 주지 적민 스님 등 스님들이 대거 참석해 대학생 전법의 원력을 실었다. 또 김용진 진주 경상국립대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애플(Temple Apple)’이 창단됐다. 조계종 종립대학에서 단과대 불교동아리가 창립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84명이 참여하고 있어 규모도 제법 크다.창립 법회에서 발전기금을 전달한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장학금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스님도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청년 불자의 젊은 불교, 움직이는 불교, 행동불교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템플애플의 향후 활동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템플애플’은 ‘불교와 함께 놀자’를 추구합니다. 학우들과 법문,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등 불교문화를 향유하며 불교 문화의 정수를 체득하고 나아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려 합니다. 불교를 통해 대학생 개개인의 행복을 넘어 우리 사회의 행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해 전력할 것을 발원합니다.”교계 과제로 ‘대학생 전법’이 떠오르는 가운데 동국대에서 첫 단과대 불교동아리로 사회과학대학 ‘템플애플(Temple Apple)’이 창단됐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84명이 소속된 대규모 불교학생회로 한국불교 중흥을 이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가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가섭 스님)에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국제선센터는 3월 15일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상임이사 일화 스님)을 통해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쌀 1000㎏을 전달했다.2010년 11월 개원한 목동 국제선센터는 사부대중이 십시일반 공양미를 모아 지자체와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수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알리는 역할에도 진력하고 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개산 112주년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역대 조사 스님들의 전법 원력을 새기며 더 새롭고 참신한 신행·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불자님께 다가가겠습니다.”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불기 2568년 새봄을 맞아 다양한 신행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전법의 깃발을 높이 세워 불자들에게 다가간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3월9일 경내 주지 접견실 및 불교대학 신행상담실에서 ‘불기 2568년 정법사 상반기 프로그램 소개 불교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명원, 영축불교대학
공연을 위해 내한한 미국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단원들이 3월 12일 서울 진관사를 찾아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체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주최하고 진관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HRO 단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륙재 관람, 명상 체험, 사찰음식 시식 등 불교와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HRO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방한 일정 중 총 3차례 공연하며, 한국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진관사를 방문했다.HRO의 한국방문은 2008년 창립 200주년 기념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상징들을 소개하는 안내서가 발간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는 17번째 한국불교 소개 외국어 책자 ‘The World of Symbols in Korean Buddhist Temples’(한국불교 사찰의 상징세계)을 펴냈다. 이 책은 2017년도에 발간한 ‘Understanding Korean Buddhism’(한국불교의 이해)의 심화 버전으로 평소 외국인들이 사찰에 대해 궁금해하던 것들, 혹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문답형식으로 사찰 곳곳에 담긴 은유와 상징에 관해
전통·불교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 2024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BEXPO)와 12회 붓다아트페어(The 12th Buddha Art Fair)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한다.전통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조계종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불교와 고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돼 왔다. 10년 이상 지속하며 외연을 넓히며 전통·불교
전북특별자치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공동위원장 일원·진성 스님, 이하 전북봉축위)가 3월 8일 금산사혁신도시 포교당 수현사 2층 강의실에서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17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한 태고종 스님들, 천태종, 보문종, 용화종 등 각 종단 스님과 불교단체, 재가 불자 대표들이 동참해 봉축위원회 구성, 불기 2567년도 결산보고 및 불기 2568년도 예산 승인, 봉축계획 심의 등을 진행했다.전북봉축위 공동위
사찰음식 전문점 ‘수자타’를 운영하는 광주 무등산 미륵사(주지 혜법 스님)가 ‘수자타불교아카데미(학장 혜법 스님)’를 개원해 포교와 전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수자타불교아카데미는 3월 5일 수자타 문화센터 교육관에서 개원식을 갖고 ‘수자타불교아카데미 제1기 입학식’을 봉행했다. 입학식에는 수자타불교아카데미 학장 혜법 스님을 비롯해 이준엽 교무처장, 이창구 전북불교대학 학장과 신입생 50명이 동참했다.학장 혜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아미타 부처님이 상주하는 빛고을에서 부처님 제자가 되기를 발원하고 삭발염의한 지 30여 성상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