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종교를 구분 못하는 덜 떨어진 정치인들이 많다. 김진표 의원이 대표적이다. 정치를 선교의 도구로 전락시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이런 인물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자 반대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미 ‘반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2017년 11월, 종교인 과세 시행령이 입법예고 되자 김 의원은 느닷없이 이를 2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미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입법예고 된 시행령마저도 조세형평성에 크게 미달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었다. 이런 배경에는 김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
요즘처럼 종교(宗敎)라는 단어가 싫은 적이 없다. 개신교 때문이다. 정치권과 야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챙기다가 국민의 비판이 쏟아질 것 같으면 귀신처럼 종교(宗敎)라는 용어 뒤에 숨는다. 이런 작당에는 함량미달의 정치인들이 앞장선다. 개신교 대형교회 목사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사익적인 입법활동이 분명한데도 종교인들의 요구라며 논점을 흐려 국민들의 눈을 속이기 일쑤다. 4월4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종교인 퇴직소득에 대한 과세기준 완화 소득세법 개정안이 무산됐다. 종교인의 퇴직금에 한해 과세를 2018년 12월31일 이후로 적용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9일 전체회의에서 목사, 스님, 신부 등 종교인의 ‘퇴직금’에 대한 소득세 과세 범위를 종교인 과세 시행 이후인 2018년 1월 이후 재직분에 대한 퇴직금으로 제한하고, 기존에 납입한 전체 범위 퇴직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한겨레 보도 중)“목사·승려·신부 등의 소득에 붙는 세금인 ‘종교인 과세’가 시행 1년 만에 완화될 전망이다. 퇴직금(퇴직소득)의 과세 범위를 현재보다 축소하고 기존 납입분에 대해선 환급받을 수 있는 법안이 국회 재정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종교인과세’라고 불리는 소득세법 시행 1년이 지난 가운데 조계종 스님들의 월평균 소득이 112만여원으로 나타났다. 스님들의 월소득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계종 재무부는 1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2018년 소임공제 현황’을 공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판공비(종무활동비)를 포함해 2018년 한 해 동안 지급된 소임비는 574억274만여원으로 월 평균 약 47억8000만원이다. 이는 종단에 1번이라도 소임공제를 신청한 스님 4256명을 대상으로 한 통계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스님 1명당 연평균
불교 관련 정책의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요 협의 대상인 조계종이 잇따라 배제되면서 ‘조계종 패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불교에 대한 계속되는 의혹과 비판여론이 확산되면서 한국불교의 위상이 크게 실추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환경부가 7월3일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40일 동안 입법예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환경부는 관람료 등 이해 당사자인 조계종과 실무적인 논의 테이블을 일체 갖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 국립공원협의체를 만들어 불교계 입장 등을 경청하면서 정책이나 법률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던 조계종은 입장이 난감해졌다. 이에 따라
조선불교도연맹과 새해서신 교환, 남북고위급회담 등 얼어 붙었던 남북 관계가 해빙무드로 전환되는 가운데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새해를 시작하는 법석에서 자비와 화합, 평화를 당부했다. 부모미생전 참구 당부평화로운 지구촌 기원원로의원·포교신도단체불법승 9배하며 ‘통알’진제 스님은 1월8일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 신년하례식 법상에 올라 “자비로 갈등과 대립, 분쟁과 전쟁을 소멸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설했다. 스님은 “불교는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1700여년 동안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뤄왔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
‘종교인 과세’라 불리는 소득세법이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스님들도 납세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과세와 비과세 대상, 납세 범위, 신고 절차 등 여러 가지를 숙지하지 않으면 자칫 불성실 납세자로 오인 받을 수 있다. 이에 조계종은 소속 사찰과 스님들 편의를 돕고자 세무신고를 대행하고 안내지침을 배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종교인 과세 시행에 따라 유념해할 부분들을 ‘종교인 소득신고 관련 사찰회계 처리 지침’을 참고해 정리했다. 올해부터 소득세법 시행 방장·선원장도 납세 대상해제비 등은 신고 않기로조계종서 세무행정 대행
2017년은 불교계 안팎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움튼 해였다. 외적으로는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으며 내적으로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총무원장이 선출되는 등 새로운 집행부가 잇따라 출범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불교계 내부에서만 통용됐던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반면 지난 50년간 정부와 줄다리기를 했던 ‘종교인 과세’가 내년 1월1일 시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시행세칙을 놓고 종교계와 정부간 의견이 엇갈려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진각종
종교인과세 시행령개정에조계종, 12월21일 입장문수행지원비는 최소생계비납세신고 대상될 수 없어정부가 소임이 없는 스님들에게 지원되는 기도비, 의료비, 교육비, 해제비 등 수행지원비까지 ‘소득’으로 규정하고 납세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일부 수정해 재입법예고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조계종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방침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기획재정부는 12월21일 종교인과세와 관련해 “종교활동비의 비과세 방침은 유지하되, 종교단체가 종교인에게 지급한 종교활동비 명세는 연 1회 관할세무서에 의무적으
조세 원칙에 동의해온 조계종이 내년 1월1일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법사비, 강의비 등에 세금을 납부하는 등 정부의 과세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은 12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서 3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종교인 과세 경과와 종단 기본입장, 조세협력 방안 등 ‘종교인(승려) 소득세 신고 관련 조계종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포함본말사 주지·국장급 임명직정기소득에 세금 납부키로해제·거마·진료비 등 비과세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본사주지회의는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종무원, 교
스님들의 기도·수행·해제비가 내년 1월1일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선원 수좌스님들에게 지원되는 최소생계비인 ‘해제비’까지도 과세했던 기존 입장에서 불교계 특성을 대체적으로 수용했다. 이에 종교인 과세를 원칙적으로 찬성하다 해제비까지 과세에 포함돼 난색을 표하던 조계종은 종단 차원에서 일괄 납부를 검토 중이다. 주지 등 종단 임명자에 과세조계종 “우려 다소 해소” 평가스님들 납세 혼란 줄이기 위해매뉴얼 등 시행 방침도 마련기획재정부는 11월28일 ‘종교인 소득 과세제도 보안 방안’을 발표하고 “11월30일 소
정부가 2018년 1월1일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종교과세기준안을 면밀히 살펴보면 실망이 크다. 일례로 선방에서 수행하던 스님들이 해제와 함께 사찰로부터 받는 소정의 해제비에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인데 납득할 수 없다.기획재정부가 종교인 과세 카드를 들고 나왔던 해인 2012년 조계종 총무원은 189차 임시중앙종회를 통해 “정부의 종교인 과세 추진 입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사 스님들에 대한 기본 보시금에 대해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과세기준안이 불교적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으면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과세기준안에 따르면 ‘법문비’ ‘기도비’는 물론 선원 수좌스님들에게 지원되는 최소생계비인 ‘해제비’까지도 과세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종교인 과세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취했던 조계종도 “과세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법문·학비 등에도 과세 논란불교계 의견 수렴에는 인색적극 소통 개신교와는 딴판“구도를 돈으로 환산해서야”기획
2018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종교인 과세를 놓고 개신교계의 어깃장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10월8일 종교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토론회도 개신교계의 강력한 반발에 무산됐다. 정부는 종교인 과세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에 대해 설명하고 소득 기준, 종교단체 범위, 비과세 범위 등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었다. 개신교계는 “종교인 과세를 밀어붙이면 종교계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를 협박했다.과세에 대한 개신교계의 막무가내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자식에게 교회를 세습하고, 천문학적인 재정을 자랑하는 대형교회
“종교인 과세를 찬성한다. 단 불교계 특성을 살펴 조정되길 바란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교인 과세(소득세법 개정안)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8월30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계 의견수렴을 위해 예방한 자리에서다. 지난 6월 취임한 김 부총리가 종교인 과세 관련 종교단체와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승 스님은 “임기 8년 동안 단 한 번도 (종교인 과세를) 반대한 적 없다”며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정책 근간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불교, 가톨릭, 개신교의 형편이 다른
8월9일 김진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교인 과세 유예를 2년 연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10개 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종교인 과세 유예법안 철회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일동(이하 과세유예철회단체)은 8월24일 국회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에게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과세유예철회단체는 “법안 제출 후 대부분의 언론과 시민사회가 한 목소리로 법안 철회와 과세
난데없이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많다. 종교인 과세 논란이 그렇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표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종교인 과세를 2년 늦추자”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종교인 과세는 1968년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때마다 종교탄압이라는 억지와 낙선을 무기로 한 기독교계의 어깃장 때문에 좌절됐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거센 여론에 밀려 관련 세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시행키로 확정됐다. 그런데 시행 4개월을 앞두고 느닷없이 종교인 과세 2년 유예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원칙이 통하는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 달 가까이 된 시점에서 한국납세자연맹과 3대 종교의 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종교인 과세를 통해 조세원칙을 구현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를 종교인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합리적인 주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한 달 만에 이와 같은 비판 성명이 발표된 까닭은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종교인 과세를 유예하겠다”고
“종교권력 눈치보기 벗어나야”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종교인 과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종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 불교환경연대, 한국납세자연맹 등 시민사회단체 8곳은 5월31일 서울 금용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종교인 과세 유예반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법률에 따라 종교인 과세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종교·시민단체들은 “2018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과세 평등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마저도 2년 유예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종교인
2018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종교인 과세’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발단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시행 유보를 비롯한 다각적 정책 검토”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었고, 취임 이후 개신교계는 ‘5만 교회, 1000만 신도’를 앞세워 종교인 과세 유예조치를 넘어 백지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OECD 국가 중 종교인에 대한 과세가 이뤄지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원인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관습법으로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