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광동학원 제13대 이사장에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이 취임했다.광동학원은 4월 12일 남양주 광동중·고 운악관에서 ‘제13대 이사장 인묵 스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능엄학림 학장 정원, 서울 도선사 주지 태원, 서울 수국사 주지 보관, 파주 보광사 주지 혜성스님 등이 참석했다. 광동학원 전 이사장 화범, 봉선사 전 주지 철안·정수 스님, 불교신문사장 오심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도심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덕림스님, 불학연구소
태고종이 종단 종책 및 현안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치, 법조, 교육, 언론, 복지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태고종은 4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총무원장 직속 대외협력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는 총무원장 상진, 교육원장 재홍, 행정부원장 능해,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참석했다. 대외협력자문위원회는 태고종 주요 종책 및 현안 사업에 대한 자문과 정책 입안과 관련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국회, 정무, 자자체 등 공공기관과의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은 평상시 정치와 종교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했지만, 결국 동학농민운동이 끝난 후 체포되어 1898년 6월 2일에 경성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1900년에 3대 교주가 된 손병희(孫秉熙)는 여건이 좋지 않자 10년을 기약하고 외유를 떠나면서 교무를 이용구와 김연국에게 위임했다. 1901년에 손병희는 먼저 청나라로 망명했고, 이름을 이상헌(李祥憲)으로 바꾼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이용구도 손병희와 함께 일본으로 망명했다.이용구는 귀국 후 동학을 진보회(進步會)로 개칭하고 친일파와 함
22대 총선은 국민의 지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선거는 실정을 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다. 행정부의 한 부서를 담당하는 검사들을 정부의 요직에 대거 등용하고, 전문성이 없는 대통령의 지인들을 낙하산으로 공직에 앉히기까지 했다. 이태원 참사나 채상병 사망 사건을 비롯한 사회적 재난이 인재(人災)임에도 정부의 책임자들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갔다. 대통령의 부인을 비롯한 측근들의 비리는 봐주었으며,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사건처럼 대통령 일가의 이익 취득에 정부를 이용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한 생활의 곤궁함, 미국 일
22대 총선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집권 중반에 들어선 윤석열 정부를 매섭게 심판한 것이다. 민생, 경제·외교, 인사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한 일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국민 안전에 대한 신뢰마저도 일찌감치 잃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했음에도 책임지는 고위공직자 한 명 없었지 않은가.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뒤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자 윤 대통령은 총선 악용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반면 채상병 사망 사고 조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
“사회노동위원회가 발족한 지 12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사노위는 아픔과 슬픔이 있는 곳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심을 펼치며, 무소의 뿔처럼 묵묵하게 나아가겠습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5기 위촉식이 4월 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지몽 스님을 포함한 승가위원 25명, 재가위원 6명이 위촉됐다. 4기에 이어 5기까지 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지몽 스님과 30명의 사노위원은 3년 임기로 2027년 4월 10일까지 소임을 맡는다. 사노위는 2012년 8월 30일 1기 출범 이후 노동, 인권, 빈곤, 성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구 불자 의원 수는 254곳 가운데 최소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불자의원인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정치권 역대 최초이자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선에 성공하며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경남 양산을에선 불자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누르며 4선에 성공했다. 다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실천으로 위로는 깨달음을 얻고 아래로는 화합을 구하며 더 발전되고 더 새로운 종무원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태고종 경남교구 신임 종무원장에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산호동 용마산 관음사 주지 황봉 스님이 취임하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원력으로 종무원의 새로운 도약을 발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경남교구 종무원은 4월5일 경남 창원 힐스카이웨딩&컨벤션 10층 힐그랜드홀에서 ‘제17·18대 종무원장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밀양 약수암 주지 환명 스님이 제17대 종무원장을 이임을 알린 데 이어 이어 제18
월간 ‘불교’ 4월호 특집은 ‘불교와 이승만 정부’다. 이승만 대통령은 근현대사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대한민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고자 했을 뿐 아니라 ‘정화유시’를 통해 불교계의 분열을 초래했다. 이번 호에서는 이승만 정부 시절 불교정책과 기독교 편향 등을 살폈다. ‘장로대통령의 신앙적 욕망(하춘생)’ ‘정화유시가 초래한 불교계의 위기와 부정적 유산(김경집)’ ‘이승만 기념관 건립 논란(마성 스님)’이 실렸다. [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분노, 우울, 불안을 내면에 가둬두지 말고 용기 있게 노출하세요. 그러다 보면 당당한 자신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치유가 가능해 집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치유적 변화가 이루어지는지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세요.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새롭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상담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노력해 온 의정부 총지사 주지 동진 스님이 내담자들과의 상담기를 엮어 책으로 발간했다
“부처님의 대자대비 정신으로 우리 사하구가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3월 29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성불사에서 봉행된 ‘사하구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성불사 주지 혜원 스님이 신임 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약천사 주지 법인 스님에 이어 회장을 맡은 혜원 스님은 “사하구를 비롯한 서부산권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환경에서 지역의 발전도 지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서부산권 발전계획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정부의 지역발전 의지가 높고 활기를 더해가는 시기인 만큼 지역발전에 발맞춰 불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여전히 한국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 직접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법석이 마련됐다.아제여행사는 5월 16일~23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직접 듣는 6박8일 일정의 ‘설오 스님과 함께하는 인도 달라이라마 법회 순례’를 진행한다. 중국의 억압에 고향을 떠나 다람살라에 자리잡은 달라이라마는 원망과 복수심으로 가득찬 티베트인들에게 “미워하기보다 자비로 포용하라”고 가르치며 “이것만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고 했다. 달라이라마 법회는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운경 종정예하의 태고종 제21세 종정 추대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고승대덕 스님 그리고 내외 귀빈과 불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종정예하는 오랫동안 한국불교와 태고종의 발전을 이끌어 불교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 오셨습니다. 일생을 오롯이 참선수행에 정진하시며 진계와 속계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의 정신을 실천해 오셨습니다.종정예하의 지혜와 경륜이 한국불교와 태고종 발전의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하나로 화합하는 길에 큰 등불이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불교는 코로나
스무살 성년이 된 (사)로터스월드의 성장과정을 되새기고 축하하는 법석이 마련됐다.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4월 7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한·아세아 문화교류 한마당’을 개최하고 앞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을 비롯해 동탄 용화사 주지 성직,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수원사 주지 보선, 보현선원 주지 정명, 무학사 주지 혜성, 봉녕사 주지 진상, 청수사 주지 지성, 여래마을 주지 정염, 미국 불광선원 주지 선문 스님과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대사, 이재형 법보신문
초기경전과 주석서에 기반한 사마타 위빠사나 명상법을 1년 9개월에 걸쳐서 다루었다. 이제는 남방불교의 수행전통을 살펴보면서 주요 수행법을 다룰 예정이다. 남방불교의 국가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이다. 이 세 나라의 불교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리랑카가 교학 중심의 불교라면, 태국과 미얀마는 수행을 중시한다. 경율론 3장 중에서 스리랑카 불교가 경장(經藏)을 중시한다면, 태국은 계율과 율장(律藏)을 중시한다. 미얀마는 수행과 아비담마[論藏]을 중시한다. 이렇듯 세 나라 불교는 경률론 삼장을 하나씩 맡아서 중시하는 듯한 특징
불상이라고 하면 대부분 황금 불상, 청동 불상, 목조 불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시멘트 불상이 있다. 그것도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이 콘크리트 불상이었다는 것을 들어봤는가. 지금이야 화려한 황금 불상으로 거듭났지만, 한때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불상이었다.법주사 미륵대불은 신라 혜공왕 12년(776)에 진표율사(眞表律師)의 원력으로 조성됐었다. 그러나 조선조 고종 9년(1872)에 대원군이 경복궁을 축조하기 위해 발행했던 ‘당백전’이라는 화폐 주조를 위해 불상을 몰수해 감으로써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이후 1939년, 일제
오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날이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민주당이 격돌한 가운데 선거 2주 전부터 오차 범위 내에서의 접전 지역이 속출했고, 여야의 지지층이 속속 결집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박빙의 승부가 의외로 많이 나올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불과 몇천 표, 심지어 몇백 표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심판’이다. 여당은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하고, 야당은 “무능한 정부의 폭주를 심판해 달라”고 한다.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내건 정책 보다는 어느 당의
선·교를 겸수해 불교중흥과 전법을 위해 정진하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영호당 정호 대종사 행적을 기리는 추모다례재가 엄수됐다.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4월 7일 경내 대웅보전과 부도전에서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76주기 추모 다례재 및 서광당 재덕 대화상 부도비 제막식 및 선운사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대웅보전에서 진행된 영호당 정호 대종사 추모다례재에는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원 보선(대흥사 조실), 성오(백양사 원로), 백양사 수좌 일수, 백양사 주지 무공, 대흥사 주지 법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4월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의정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진우 스님은 중재자 역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의료 공백' 장기화로 국민들이 입는 피해에는 양쪽 모두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이 TF팀을 꾸려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의 예방을 받았다. 대한의사협회는 하루 전날인 4월 7일 정부를 향해 의과대
윤석열 대통령이 4월 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나라가 어려울 때 함께 힘을 모았던 호국불교 정신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진관사 방문 소식을 전하며 “이날 방문은 진관사가 한국 불교의 명상, 음식 등 고유한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음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진관사 도착해 대웅전 입구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관불 의식을 한 뒤 대웅전으로 들어가 부처님께 삼배하고 진우 스님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