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가 보육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 청년’ 지원에 나선다. 충분한 준비 없이 시설에서 나와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독립을 준비할 여유를 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는 2월 21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3차 대의원 총회’를 열고,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살이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조계종 직할교구가 올해 첫 종회를 열고 2023년 결산을 심의하고 2024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했다.조계종 직할교구는 2월 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 2568(2024)년 제1차 종회를 개최했다. 재적 인원 374명 중 77명이 출석하고 147명이 위임해, 과반수 참석으로 개원됐다.의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드러나지 않아도 항상 제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오고 있는 여러 스님 덕분에 우리 직할교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종단에서 진행하는 여러 중요한 실천들이 원만하게 회향되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설 연휴 첫날인 2월 9일 서울 조계사에서 108배 하며 "온 국민이 존경하고 신뢰하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발원했다. 총무원장 취임 500일이자 상월결사 인도순례 입재식 1주년인 이날은 중앙종무기관 실무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진우 스님은 오전 8시 대웅전에 들어선 직후 예상보다 커진 법석의 규모에 쑥스러운 듯 잠시 멈칫했다. 여느 날 같이 108배를 마친 뒤엔 “표 내지 않고 했으면 마음이 더 편했을 텐데”하고 미소 지으며 “그래도 동참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1
어느 사찰이건 스님들의 예불에는 그 형식과 절차가 있다. 다만 약식으로 하는 경우 몇 가지를 생략하고 진행하기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다른 형식으로 보일 뿐이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소청진언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 아다야’를 할 때 글을 읽듯이 독송(송주)하는 것이 아니라 시조 읊듯 소리를 쭉쭉 늘려가며 읽다가, 금방 목청을 에코음처럼 높낮이를 주며 읊조리거나, 어느 대목은 숨 끊어질 듯 한참을 길게 뽑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무슨 형식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냥 스님 마음내키는 대로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조계종이 4월 3~5일 제15교구본사 통도사에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한다.지난해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결의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 시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미·사미니계를 받고도 불가피하게 구족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 가운데 일부가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분별한 수계를 방지하고자 총무원은 계단위원회의 갈마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수계 대상은 2003년 12월 31일까지 사미계·사미니계를 수지한 자로서 조계종 사찰에서 염불, 주력, 포교 등 수행을 하고 재적 교구본사 주지의 추천
“따뜻한 팥죽 한 그릇에 사랑과 정을 듬뿍 담아 소중한 이웃과 함께합니다.”부산 구포 전법과 나눔도량 진여원이 동지를 맡아 자비의 팥죽을 시장 상인들에게 나누며 건강한 새해맞이를 기원했다.조계종 직할교구 부산 진여원(원장 남보타월)은 12월21일 구포시장 입구 쌈지공원에서 ‘제24회 동지맞이 팥죽 나눔 행사’를 봉행했다. 이날 진여원은 구포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지 팥죽 2500인분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진여원 원장 남보타월, 권경옥 법사, 정인자 진여봉사단장 등 진여원 회원 불자들과 오태원 북구청장, 육군
신임 광제사 주지·세종전통문화체험관장에 전 총무원 사회국장 현우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 사회국장에는 전 홍보국장 진효 스님이, 직할교구 대원사 주지에는 현 사서과장 구산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2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 관련 인사를 소폭 개편했다. 진우 스님은 현우, 진효, 구산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소임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현우 스님에게 “광제사는 중요한 포교도량이다. 설립 목적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
조계종 직할교구 인천 강화 정수사 주지에 무진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강화 정수사 주지에 무진 스님을 임명했다.무진 스님은 혜암 스님을 은사로 1991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대전 여진선원 대표를 역임했다.
“최초의 종교편향 대통령 이승만 국부론 고수” “이명박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중용” “참모진·장차관·군장성에 불교인사 제외”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듭되는 친기독교 행보에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종교편향이 지속될 경우 범불교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계종 전국교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 스님)가 11월15일 “윤석열 정부의 종교 편향적 행보에 대해 경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교구본사협의회에는 직할교구 조계사 담화, 제2교구 용주사 성효, 제3교구 신흥사 지혜, 제4교구 월정사 정념,
홍익대에 불교 바람을 불어올 청년동아리가 재결성됐다.홍익대 불교학생회(회장 남궁백)가 11월4일 오후 1시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지도법사 법원 스님(국제선센터 주지), 양형우(홍익대 법학과) 지도교수와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 가졌다. 불교 미래를 이끌어갈 홍익대 불교학생회 구성에는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 스님과 양형우 지도교수의 노력이 있었다.법원 스님은 “지난해부터 상월결사 총재이신 자승 스님의 ‘90년대 이후 어린이·청소년를 비롯해 대학생 포교가 취약해졌다’는 말씀을 화두로 참구하던 중 신도부회장인 양형우 교수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을 내실 있게 개편할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11월2일 열린 제229회 정기회에서 심우 스님이 대표 발의한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하 미래대비 특위)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미래대비 특위’ 구성의 건은 이날 종회에서 긴급 발의됐다. 이는 10월31일 동국대 상록원에서 열린 종책모임 불교광장 간담회에서 총재 자승 스님이 제안한 조계종 조직 개편안을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심우 스님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무종교
서울 성북구 적조사 새 주지에 탄웅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1월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직할교구 적조사 주지에 탄웅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적조사는 전 총무원장 경산 스님이 계셨던 전통있는 사찰"이라며 "하지만 적조사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적조사 주지 탄웅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사미계를 수계하고 1999년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관음사, 한산사, 극락사, 대덕사, 국제선센터 주지, 제1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이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월27일 진행된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교구 향록, 봉선사 교구 법륜 스님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10월24일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단독 출마한 탄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매주 법회를 참여하면서 우리 사찰에만 친구들이 있다 생각했는데, 다른 사찰에도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절에 다니는 친구가 또 있다는 사실이 응원과 힘이 돼요.”(오현수·12)“다른 사찰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오늘 운동회를 너무 기다려왔어요. 다같이 모여서 함께하는 운동회에서 친구들이 다치지 않고 즐겁게 협동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노미소·13)쌀쌀해진 날씨에도 서로 응원하는 열기로 운동회 장이 뜨거워졌다. 직할교구사찰 어린이들을 대표해 페어플레이 선서를 읽은 오현수·노미소 학생은 다른 사찰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가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향록, 봉선사 법륜, 직능대표 탄공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그러나 해인사 교구에 출마한 일광 스님에 대해서는 “미등록 사설사암 보유 의혹에 대한 소명”을 이유로 10월23일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중앙선관위는 10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99차 회의를 열어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중앙선관위는 이날 후보자 자격심사에
조계종 직할교구 서울 삼성암 주지에 세민, 봉국사 주지에 현근 스님이 재임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1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삼성암 및 봉국사 주지 임명식을 갖고 세민 스님과 현근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큰스님들께 임명장을 전달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큰스님들께서 지역에서 가람을 수호하고 큰 포교원력으로 앞장서주셔서 종도들의 귀감이 된다”고 덕담했다. 이에 대해 현근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종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셔서 그렇다”고 화답했다.이 자리에서 현근 스님은 “최근 전
조계종 18대 중앙종회 보궐선거를 앞두고 직할교구에 본오·남전 스님, 해인사에 향록·일광 스님, 봉선사에 법륜 스님,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탄공 스님이 각각 출마했다. 이에 따라 직할교구와 해인사는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봉선사와 직능대표는 단독후보로 조계종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치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10월6일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직할교구에 진주 두방사 주지 본오 스님과 서울 조계사 부주지 남전 스님이, 해인사 교구에 해인사 총무국장 향록 스님과 선원수좌 일광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가 10월27일 진행된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9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98차 회의를 열어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스님의 사직에 따른 것이다.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는 2월 및 8월의 연 2회로 제한됐지만, 228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중앙종회의원 궐위시 60일 이내에 보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에 우봉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임 기획실장 우봉 스님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종단 현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스님은 이날 “우봉 스님은 직할교구 사찰 주지 등 여러 소임을 맡아 행정과 포교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다양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종단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우봉 스님은 “부족한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
“대학생들에게 불교 콘텐츠 가운데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보면 한결 같이 스님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차담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보다는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다가가는 것이 우선이다.”상월결사가 9월5일 개최한 대학생전법위 워크숍에서 ‘대학생 무엇을 원하는가’ 주제로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전법위원들은 서울·경기·종단협, 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 강원·제주·비구니·군종·셀럽 등 6개 권역으로 분반해 대학생활과 접목 가능한 불교 콘텐츠, 체계적 동아리 운영지원 방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