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립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덕문 스님, 화엄사 주지)이 운영하는 광주 유일의 종립학교 정광고등학교(교장 이동배)와 정광중학교(교장 정경금)가 10월31일 정광고등학교 룸비니관 금강계단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수계법회는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을 계사로 이사 만당(불갑사 주지), 중현(증심사 주지), 청마(마라난타사 주지) 스님과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 등 화엄사 스님들이 3사 7증으로 동참했다. 수계식에는 정광고 학생 450여명과 정광중 학생 170여명을 비롯해 이동배 정광고 교장, 정광중학교 정경금 교장, 교직원 등
가톨릭·개신교 등 타종교인 보시정신에 투철종단 차원의 자비·보시 토대 마련 원력 세워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 한국사찰 불사 진행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재앙은 평범한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일상을 멈추게 했다. 그럼에도 조계종 총무원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통해 종단의 10대 불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승가복지에도 새로운 활로를 열고 있다. 타종교와 차별화된 선제적 방역도 국민적 찬사를 받고 있다.지난해 9월, 법보신문이 제36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잘한 종무행정으로 ‘백만원
“좌선 일변도의 수행만으로는 깨달음을 이룰 수 없다.” “오늘날 선원은 몸뚱이만 모여 살 뿐 서로의 안목은커녕 생각조차 알 수 없을 만큼 대화가 없다.” “수행공동체인 선원이 단지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는 생활공동체로 변질됐다.”전국선원수좌회(의장 선법 스님)가 11월16일 합천 해인사 소림선원에서 개최한 ‘선풍진작과 선원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는 오늘날 선수행 풍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가감 없이 드러내고 활로를 찾는 자리였다. 매년 겨울과 여름 2000여명의 스님들이 안거에 들어 적게는 8시간 많게는 16시간씩 용맹정진하는데 왜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해제를 맞아 9명의 정진 대중들이 지난 3개월간 상월선원에 모인 사부대중의 정성을 종단에 회향했다.상월선원에서 정진한 9명 스님들은 2월11일 서울 한국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백만원력결집불사에 1억원, 선원수좌복지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상월선원에서 진행된 9명 스님들의 용맹정진에 대한 사부대중의 공양비와 해제비 등을 모은 금액이다.이날 전달식에는 정진 대중인 호산, 진각 스님과 외호 대중인 혜일, 일감 스님이 참석했다. 상월선원 동안거는 혹한 속에서 하루 1끼
스님! 여여(如如) 하신지요?미혹한 제자 ‘진광’입니다. 스님께서 원적에 드신지도 어언 14주기가 다 되어 옵니다. 그렇게 꽃은 피고 또 지고를 반복하며 14년이란 세월이 흘렀건만 제 가슴 속에 항상(恒常) 하시는 스님의 크고 너른 자비덕화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해만 갑니다. 원래 생전에 불효한 자식들이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면 더욱 애달픈 것과 같은 이치인 듯합니다.남미를 여행할 적에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스님의 전화를 받았지요. “이제 들어와서 나를 도와다오”라는 한마디에 2박3일간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했었지요. 귀국해 인사드리
‘종교인과세’라고 불리는 소득세법 시행 1년이 지난 가운데 조계종 스님들의 월평균 소득이 112만여원으로 나타났다. 스님들의 월소득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계종 재무부는 1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2018년 소임공제 현황’을 공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판공비(종무활동비)를 포함해 2018년 한 해 동안 지급된 소임비는 574억274만여원으로 월 평균 약 47억8000만원이다. 이는 종단에 1번이라도 소임공제를 신청한 스님 4256명을 대상으로 한 통계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스님 1명당 연평균
불교 관련 정책의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요 협의 대상인 조계종이 잇따라 배제되면서 ‘조계종 패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불교에 대한 계속되는 의혹과 비판여론이 확산되면서 한국불교의 위상이 크게 실추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환경부가 7월3일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40일 동안 입법예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환경부는 관람료 등 이해 당사자인 조계종과 실무적인 논의 테이블을 일체 갖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 국립공원협의체를 만들어 불교계 입장 등을 경청하면서 정책이나 법률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던 조계종은 입장이 난감해졌다. 이에 따라
‘이곳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이오니 출입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선원이 있는 사찰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문구다. 그래서 궁금하다. 도대체 저 안에서는 누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선방에 방부를 들이기 시작한지 40년이 다된 지범 스님이 미지의 세계로만 보여 지는 그 선방에서 직접 겪고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풀어내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님이 전하는 자전적 이야기에는 넘어지고 쓰러지고 죽고 싶을 때도 여러 번 있지만, 그때마다 화두와 치열하게 싸우며 몸을 던지는 선방스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MBC PD수첩이 5월1일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 관련 친자·성추문 등 범계 의혹을 방송해 논란이다. 조계종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불법적인 자료 유출 책임을 묻는 등 법적 대응을 밝혔다.PD수첩은 지난 5월1일 ‘큰 스님께 묻습니다’ 방송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딸로 의심 받는 전모씨와 학력위조, 사유재산 은닉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은 전모씨가 1990년 태어나 1991년 설정 스님의 속가 큰형의 자녀로 입적됐으며, 여러 차례 설정 스님의 친인척 주소로 전입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를
‘종교인 과세’라 불리는 소득세법이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스님들도 납세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과세와 비과세 대상, 납세 범위, 신고 절차 등 여러 가지를 숙지하지 않으면 자칫 불성실 납세자로 오인 받을 수 있다. 이에 조계종은 소속 사찰과 스님들 편의를 돕고자 세무신고를 대행하고 안내지침을 배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종교인 과세 시행에 따라 유념해할 부분들을 ‘종교인 소득신고 관련 사찰회계 처리 지침’을 참고해 정리했다. 올해부터 소득세법 시행 방장·선원장도 납세 대상해제비 등은 신고 않기로조계종서 세무행정 대행
종교인과세 시행령개정에조계종, 12월21일 입장문수행지원비는 최소생계비납세신고 대상될 수 없어정부가 소임이 없는 스님들에게 지원되는 기도비, 의료비, 교육비, 해제비 등 수행지원비까지 ‘소득’으로 규정하고 납세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일부 수정해 재입법예고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조계종은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방침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기획재정부는 12월21일 종교인과세와 관련해 “종교활동비의 비과세 방침은 유지하되, 종교단체가 종교인에게 지급한 종교활동비 명세는 연 1회 관할세무서에 의무적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를 교육하는 자리에 많은 스님들과 사찰 소임자들이 몰렸다. ‘소득세 신고 안내자료’ 배포적용 방안 설명…371명 참가조계종 재무부는 12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차례에 걸쳐 ‘종교인(승려) 소득세 신고 관련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오후 2시 211명, 오후 4시 160명 등 서울경기지역 사찰과 스님, 재가종무원이 종교인 과세 청취를 위해 참석했다. 국제회의장 기존 좌석에 부족해 통로마다 의자가 배치됐고 서서 듣는 경우도 있었다. 재무부는 이날 ‘종교
조세 원칙에 동의해온 조계종이 내년 1월1일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법사비, 강의비 등에 세금을 납부하는 등 정부의 과세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은 12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서 3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종교인 과세 경과와 종단 기본입장, 조세협력 방안 등 ‘종교인(승려) 소득세 신고 관련 조계종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포함본말사 주지·국장급 임명직정기소득에 세금 납부키로해제·거마·진료비 등 비과세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본사주지회의는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종무원, 교
스님들의 기도·수행·해제비가 내년 1월1일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선원 수좌스님들에게 지원되는 최소생계비인 ‘해제비’까지도 과세했던 기존 입장에서 불교계 특성을 대체적으로 수용했다. 이에 종교인 과세를 원칙적으로 찬성하다 해제비까지 과세에 포함돼 난색을 표하던 조계종은 종단 차원에서 일괄 납부를 검토 중이다. 주지 등 종단 임명자에 과세조계종 “우려 다소 해소” 평가스님들 납세 혼란 줄이기 위해매뉴얼 등 시행 방침도 마련기획재정부는 11월28일 ‘종교인 소득 과세제도 보안 방안’을 발표하고 “11월30일 소
정부가 2018년 1월1일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종교과세기준안을 면밀히 살펴보면 실망이 크다. 일례로 선방에서 수행하던 스님들이 해제와 함께 사찰로부터 받는 소정의 해제비에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인데 납득할 수 없다.기획재정부가 종교인 과세 카드를 들고 나왔던 해인 2012년 조계종 총무원은 189차 임시중앙종회를 통해 “정부의 종교인 과세 추진 입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사 스님들에 대한 기본 보시금에 대해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과세기준안이 불교적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으면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과세기준안에 따르면 ‘법문비’ ‘기도비’는 물론 선원 수좌스님들에게 지원되는 최소생계비인 ‘해제비’까지도 과세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종교인 과세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취했던 조계종도 “과세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법문·학비 등에도 과세 논란불교계 의견 수렴에는 인색적극 소통 개신교와는 딴판“구도를 돈으로 환산해서야”기획
국회가 종교인과세를 가결했다. 따라서 2018년 1월1일부터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을 종교인도 내야 한다. 2017년 적용이 가능함에도 2년이나 유예한 건 2017년 대선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2014년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5%가 종교인 과세에 대해 찬성했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종교인 대부분도 종교인 과세를 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불교계도 찬성입장을 견지해 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공사석에서 불교계는 세금 납부에 대
정부가 2015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내놓은 종교인 과세 방침은 교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올가미’일 뿐이다. 종교인 과세 문제가 사회에 대두되었을 초기부터 불교계는 원칙적으로 찬성했다. 하지만 전제한 게 있다. 불교계 스님들이 받고 있는 보시금은 소득이라 볼 수 없는 만큼 종교 특성에 맞는 항목을 새로 만들어 세금을 징수하라는 것이었다. 간단한 예를 들자.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스님이 받는 보시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겠다는 게 교계 입장이었다. 매월 일정 금액을 받는 보시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방 수좌들이 해제를 마친 후 사
정부 내년 1월부터 적용방침과세 범위 넓고 기독교 특혜원천징수 안 되면 개별 신고상당 스님 ‘탈세자’ 내몰릴판정부가 내년 1월부터 종교인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행 내용에 대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종교인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한 데 이어 기독교 특혜 정책으로 일관해 그동안 종교인과세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던 조계종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종교인과세를 위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2015년 1월부터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
영암 도갑사서 유년시절 보내고3 때 천운스님 은사로 출가봉암사·송광사 등서 32안거43세 나이로 유아교육학 전공다문화 가정지원 등 복지 앞장14·15대 중앙종회의장 역임대화·협의로 종회 위상 재정립 ▲기호 2번 보선 스님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보선 스님은 늘 종단 정치의 중심에서 한 발 떨어져 있었던 스님이었다. 문중의 기반이 약한데다 종단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앙종회 종책모임의 리더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화하면서도 진솔한 성격과 모든 일을 대화와 협의로 풀어가는 ‘수평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보선 스님은 종단 정치의 변방에서 유력한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도약했다. 보선 스님은 1946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