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열 법림선원 지도법사가 11월30일 법보신문에 ‘현각 스님의 혜민 스님 비판은 악구’라는 기고를 보내왔다. 이에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침체된 한국불교가 그나마 사회적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몇몇 스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불교라는 울타리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과 함께 호흡하면서 삶의 여정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평온을 가져다주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바로 이러한 활동의 선두에 선 것이 혜민 스님이었다.혜민 스님은 전 국민의 호응을 받는 대중적 멘토였다. 미국 명문대 교수 출신에다 준수한 외모, 세련된
혜민 스님이 제작에 참여한 명상 어플리케이션 ‘코끼리’가 올해를 빛낸 어플리케이션에 선정됐다.구글플레이는 12월11일 시상식을 갖고 혜민 스님의 ‘코끼리’에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 최우수상을 수여했다.구글플레이의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도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앱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코끼리’는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명상 할 수 있는 명상심리앱이다. 헤드티쳐 혜민 스님과 ㈜마음수업 대표 다니엘튜더가 함께 개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2월10일 국민 힐링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혜민 스님을 초청 일요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는 봉은사가 매년 정월 초삼일부터 7일간 봉행하는 정초산림기도 기간에 열리는 특별법회로 진행된다.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주제로 법문할 예정인 혜민 스님은 삶의 진정한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일요법회 후에는 봉은사 경내서 혜민스님의 신작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사인회가 진행된다.정초산림기도는 2월13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동참한 가운데 회향한다. 이날 새로 제정된 봉은사
아산 윤정사(회주 초격 스님)는 6월13일 ‘지장전 준공식 및 지장원불 천·지·인 지장보살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혜민 스님을 초청법사로 모신 가운데 회주 초격 스님과 한국불교문화연수원장 제안 스님을 비롯해 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초격 스님은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기쁨을 전한다”며 “지장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1396호 / 2017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
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9월8일 몽골 출신 투브신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6년 8월1~31일까지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투브신씨는 지난 7월말 뇌출혈이 재발해 쓰러졌다. 현재 병원에 머무르며 치료 중이만 아직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한 투브신씨를 대신해 부인 바자르씨와 함께 그의 회복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준 몽골 바트보양 스님이 참석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25-
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해인사가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특히 종교를 초월해 힐링멘토 혜민스님을 비롯한 3대 종교 지도자가 강연자로 나서 주목된다.합천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는 8월18~20일, 8월25~27일 두 차례 해인사와 가야산 일대에서 ‘청년희망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를 통해 청년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하는 한편 취업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종교를 초월한 강연자들이 청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힐링멘토 혜민 스님을
푸르름 가득한 가정의 달 5월, 자연을 벗 삼아 가족들과 못 다한 속내를 들어보는 템플스테이가 열린다.감정적이고 마음이 불안해 가족과의 공감이 필요하다면 김천 직지사의 ‘마음등불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5월7~8일, 1박2일간 진행되는 직지사 템플스테이는 오롯이 ‘나’를 위한 자리로 부모님과 함께여도 좋고 학생 혼자도 괜찮다. 직지사에서 직접 개발한 ‘마음등불 동영상’을 통해 먼저 ‘나’의 마음을 열어보자. 열린 마음으로 새어나오는 공허함이나 우울함은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아갈 수 있다.부산 홍법사는 5월4일부터 14일까
BTN(대표이사 구본일)이 3월16~23일 출가·열반절 정진주간을 맞아 신행생활의 지침이 될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준비했다.BTN이 마련한 출가·열반절 특집프로그램은 ‘현각 스님의 헬조선과 선’ ‘가족과 함께하는 혜민 스님 초청강연회’ ‘세상만사 우리들의 이야기 특집’ ‘법륜 스님이 안내하는 붓다의 길 깨달음의 길-순례를 마치며’ 등이다. 3월16일 오전8시30분, 3월19일 저녁 9시, 3월20일 오후 1시50분 방송되는 ‘현각 스님의 헬조선과 선’은 며칠 전 송광사에서 동안거를 마친 푸른 눈의 선사 현각 스님이 치열한 경쟁 속에
거액을 들여서라도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은 한 사람을 꼽는다면 불자들에겐 당연히 석가모니 부처님일 것이다. 경전 가득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겼다지만 팔만사천가지 경전의 바다에서 헤매다보면 문득 부처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부처님을 직접 친견만 할 수 있다면 한 끼 식사에 모든 것을 내놓는다한들 무엇이 아깝겠는가.경매결과 1000만원 낙찰은스님 사회적 영향력 보여준 것워런버핏의 점심식사기부보다혜민스님의 위로 말이 더 귀해국민적 힐링멘토로 잘 알려진 혜민 스님과의 저녁식사가 경매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매사 K옥션은 ‘문화예술사랑
혜민스님 ‘멈추면∼’ 부동의 1위법륜스님 저술 베스트 10에 4권신간 불서는 전체 405종 규모출판시장은 불황 고착화 현상 출판계는 2013년 한 해도 힐링 열풍이 전체를 주도하는 형국이었다. 불교계 안팎을 막론하고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멈춤 없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법륜 스님의 신작 ‘인생수업’과 기존에 출간된 ‘스님의 주례사’ 등이 베스트셀러 선두권을 형성했다. 또한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출판계 전체
포털사이트 연재서 밝혀박찬호 선수 주선해 연결“스님 음성 에너지 엄청나”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다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진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가 혜민 스님과 교감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밝혀 화제다. 추신수 선수는 6월20일 포털사이트에 연재중인 ‘MLB 일기’에서 “얼마 전 꼭 만나 뵙고 싶었던 혜민 스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다”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만 들어도 힐링이 되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 선수는 “혜민 스님과 주로 책에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며 “굳이 어떤 조언을 듣지 않아도 스님의 음성이 주는 에너지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추 선수는 이어 “시즌 초반 엄청난 성적을 내면서 앞으로만 내달렸지만 기대와 욕심이 커지면서 엄
힐링은 몸·마음 치유 의미웰빙문화 연장선상서 확산 혜민스님 등으로 관심 고조불교이미지 제고에도 도움 ▲불교힐링은 혜민, 법륜 스님과 같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님들의 영향으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작금의 한국사회는 “아픈 사회”, “상처받는 사회”, “소진(消盡) 사회”등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정보화가 촉진되면서 함께 등장하였다.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산업화를 성취하였고, “빨리빨리” 문화는 고도 정보사회를 만들어 내는 초석이 되었다. 그리고 배고픈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물질적 풍요가 뒷받침 되는 행복한 사회를 꿈꿨다. 그렇지만
미국서 종교학 공부하다존재에 대한 의문에 출가외로움 달래려 소통 시작‘멈추면~’ 200만부 돌파“트위터는 또 다른 수행” ▲혜민 스님 혜민 스님이 돌아온다. 지난 4월1일 묵언수행을 선언하며 트위터는 물론 인터뷰 등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왔던 혜민 스님이 5월27~30일 매일 오전 11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힐링 멘토들과 함께하는 행복여행’을 통해 대중들과 만난다. 혜민 스님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대단하다. 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출간 1년 1개월 만에 200만부를 돌파했다. 트위터 팔로워는 55만 명이 훌쩍 넘는다. 스님이 박찬호, 차인표 등과 출연했던 TV 프로그램은 한동안 세간의
제주불자연합은 6월 7일 제주도민의 방에서 조계종 총무부장 현문 스님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무부장 현문 스님 기자회견의 허구성을 밝힌다’라는 내용으로 제주불자연합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무부장 현문스님은 인사담당 주무부장으로서 금번 관음사 사태 발생의 장본인 중 한분”이라며 “관음사 교권침탈의 장본인인 총무부장 스님이 제주불자들과 도민들 앞에 나타나서 관음사 종무 정상화를 운운하는 그 무책임과 무지, 허구, 치졸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불자연합은 또 “우리 제주불교 교권수호와 청정승가 외호를 위한 제주불자연합은 조상대대로 지켜온 관음사(제23교구본사)를 제주도민과 30만 불자들이 온몸을 다하여 지켜나갈 것”이라며 “관음사 성
중원 스님을 지지하는 제주불자연합은 “5월 9일 기자회견을 한 ‘제주불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여한 참석자들과 관련해 관음사와 무관한 신도들”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불자연합은 “시몽 스님은 지난 33년간 법화사 주지 소임을 살았으며 장기 재임관계로 재품신을 안했기 때문에 불만을 하는 것이며 도종 스님도 8년간 월라사 주지 소임을 살았으며 재품신을 안 한 관계로 불만”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 밖에 강하, 지응, 혜민, 대방, 혜진 스님은 범어사 소임을, 진우 스님은 백양사 말사 스님으로 관음사와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불자연합은 특히 “시몽 스님과 제불사모가 5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은 별도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불자연합에는 이군보(전 제주도지사), 장정언(전 국회
마음이 만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 상그 마음도 정해진 것 없음을 깨달아야절 안 대중 스님 방에 어느 노스님께서 붓글씨로 쓰신 ‘’一切唯心造’ 라는 글귀가 걸려있다. 오고 가며 몇 번을 보았는데 지난주에 우연히 그 방에서 차를 마시다 그 글귀가 내 마음에 들어와 버렸다. “일체의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지어졌다.” 이 글의 의미를 마음에 두고 조용히 일주일을 보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 가지 의문이 솟았다. 만물이 다 마음에서 지어졌다고 하면 이 세상은 오직 마음만 있고 손으로 만져지는 내 눈앞의 컴퓨터와 같은 물체는 없다는 말인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내 스스로의 오류가 조금씩 드러났다. 먼저 오직 마음만 있다고 했을 때 그 말에 의심이 가는 이유는 무의식중에 ‘마음은 이런 저런 것이다’라고 내
명상 관련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번역서 서양인의 동양에 대한 환상 추종하는 꼴 오래간만에 승려가 아닌 학계에 몸을 담고 있는 학자적 시각에서 몇 자 적어보려 한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많이 읽힌 종교, 명상, 정신 세계 관련 책들을 쭉 둘러보면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베스트 셀러가 된 많은 책들이 한국 저자가 쓴 글이 아니고 외국어(특히 영어나 불어)로 먼저 쓰여진 글들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들이 많다는 것이다. 국내 저자가 쓴 책들도 앞에서 말한 책들을 번역하는 일을 역임하면서 본인들의 시나 에세이 책을 쓰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외국에서 많이 팔리는 명상 서적들을 많이 보거나 그러한 출판물들의 영향권 안에 있는 국내 작가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에서
자금성 순례하다 만난 北 어린이 반가움과 긴장감이 함께 밀려온다 베이징(北京)시 산리툰(三里屯)이라는 지역에는 많은 외국 대사관들이 위치하고 있다. 저번 주에 택시를 타고 그 지역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 옆을 우연히 지나갈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택시 창을 통해 본 캐나다 대사관의 외부 벽은 거의 요새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주 높고, 뾰족하고, 층층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것이다. 왜 이리 요새처럼 만들어 놓았는지 궁금해서 중국 택시 기사한테 물어 보니 몰래 캐나다 대사관으로 들어가려는 ‘조선’ 사람들을 막기 위해 그렇단다. 조선 사람… 이 말을 택시 기사한테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해 지면서 알 수 없는 애잔한 감정이 들었다. 저 대사관의 담벽을 저렇게 높이 올려 만든 이유가 바로 내 민족
중생은 내마음이 만든 인생 꿈을 꾸듯 연극하며 살아간다 나는 어렸을 때 만화 영화를 참 좋아했다. 특히 일요일 아침에 텔레비전을 통해서 방영되는 만화 영화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즐겨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뇌리에 남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천년 여왕’ 이라는 제목을 가진 만화 영화다. 어른이 되어 버린 지금은 그 만화 영화가 가진 자세한 이야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만화 영화가 가진 특유의 설정 만큼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만화 영화 주인공은 평범하게 보이는 젊은 여성인데 사실은 그 여주인공이 평범한 외모와는 달리 지구를 일반 사람들 몰래 천년 동안 지배하는 여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젊은 여주인공은 본인이 천년 여왕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
태국 바다에서 해일과 만나는 순간 낙원도 지옥 ‘무상(無常)’도리 느껴 하필이면 그때 나는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위에 떠있었다. 수마트라에서 시작된 지진의 여파로 해일이 일어날 때 나는 인도양이 바라보이는 태국 남단의 섬, 홍 아이랜드 (Hong Island)라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연말 수업이 없는 짬을 틈타 잠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고 그래서 궁리 끝에 생각해낸 곳이 바로 태국 남단의 조그만 섬이었다. 주위분들에게는 남방불교 순례겸 해서 잠시 다녀온다고 했지만 사실 나는 북경의 건조한 겨울 바람과 공해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따스하고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꿈에 그리던 인도양의 섬과 내가 처음 만남을 가지는 바로 그 시간이 하필이면 세계 3대 재앙의 하나로 손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