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형등재유산, 불교민속의례, 전통 수행, 기록문화 등 한국불교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합·정리한 디지털 플랫폼이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플랫폼을 통해 한국불교 대중화는 물론 세계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단장 김종욱 동국대 교수, 사업단)이 4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불교문화포털buddhaland.dongguk.edu/main)’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한국불교문화포털’은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 스님)과 사업단이 디지털시대에 맞춰
우리 조상의 얼이 깃들어 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으로 향하는 새로운 순례길이 열렸다. 고조선 시대부터 고구려와 발해까지 이어지는 9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영토였던 중국 요동 지역을 고속철로 횡단해 항일 운동을 펼쳤던 수월선사의 수행도량을 참배하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길이다.법보신문과 성산여행사 그리고 33기도순례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해동불교3사순례’가 5월 23일 첫 출발을 시작으로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동불교3사순례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선조들이
곡성 태안사(주지 각초 스님)가 일주문 보물 승격을 축하하고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기원하며 심청이의 공양미 300석을 전승하는 ‘공양미 삼백석 효잔치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4월 13일 태안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일주문 보물 승격 기념 곡성군민과 함께하는 태안사 산사음악회에는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부주지 우석 스님(사성암 주지) 등 스님 20여 명과 이상철 곡성군수 내외, 윤영규 군의장, 귄향엽 국회의원 당선자, 정종두 곡성경찰서장, 심정섭 곡성노인회장, 김정순 마하의료회장, 자원봉사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4월 11일 산내 암자 구층암에 위치한 봉천 산신단에서 ‘갑진년 봉천 산신대재’를 봉행했다.화엄사 봉천 산신대재는 화엄사 창건 이후 계속 진행되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중단됐다. 이어 광복 이후 화엄사에서 산신대재를 지내오다 2007년부터 원래 위치인 구층암 위쪽 산신단에서 매년 지내고 있다.‘갑진년 봉천 산신대재’는 전북무형문화재 향산 스님을 법주로 향산불교의식대학 스님들이 천수바라, 범패 등의 전통방식대로 진행됐다. ‘갑진년 봉천 산신대재’에는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 원로회의가 ‘중앙종무기관 일원체제’를 골자로 한 종헌개정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직 개편을 위한 개헌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원로회의(의장 자광 스님)는 4월 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조계종 최고법계인 대종사(비구) 21명과 명사(비구니) 10명에 대한 특별전형 심의의 건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31명의 대종사·명사가 종정 성파 대종사로부터 법계 품서를 받을 예정이다.대종사 법계 대상은 동훈·오철·도서(직할), 종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4월 6일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중앙종회의원, 불교문화사업단장)을 초청해 4월 화엄법회를 봉행했다.화엄사 화엄원에서 진행된 화엄법회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 종회의원 연규 스님(향일암 주지)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화엄사는 홍매화로 전 국민을 위로하고 이제는 산 벚꽃이 지리산과 화엄사를 장엄하는 이때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게 되었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큰 활동을 이어가는 만당 스님의 좋
불교중앙박물관 2024 기획전 ‘수보회향;다시 태어난 성보’의 막이 올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4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획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불교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불교중앙박물관이 2020년부터 진행한 ‘비지정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예방적 사업’을 통해 보수와 보존처리, 즉 ‘수보(修補)’의 성과를 살펴보고 수보를 거쳐 본연의 장엄함을 다시 찾은 성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사찰에 가면 세 개의 문을 만나게 된다. 사찰의 주불인 부처님을 만나기 전에 일주문, 천왕문을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불이문(不二門)이 서있다. 불이문을 건너면 비로소 부처님의 세계요, 불국토의 땅이다.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사바세계를 벗어나 비로소 출세간의 세계, 진여의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래서 불이문은 진속(眞俗)을 가르는 경계이며 울타리다. 그러나 불이문의 뜻을 알고 나면 이런 통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진(眞)과 속(俗)을 가르는 문인데 이 둘이 불이(不二), 즉 둘이 아니란다.우리는 흔히 고해의 속세를 벗어나 진리와 해
관음성지 곡성 성덕산 관음사(주지 덕운 스님)는 4월 2일 ‘대웅전 삼존불 점안식 및 낙성식’을 봉행했다.점안식은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증명 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백양사 염불원장 도성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점안식에는 화엄사 회주 종열, 주지 덕문,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관음사 주지 덕운, 전 주지 대요, 종회의원 연규(향일암), 태안사 주지 각초, 서안사 주지 덕해, 무위사 주지 법오, 화방사 주지 성학, 연왕사 주지 자명 스님 등 스님 50여 명과 윤영규 곡성군의회의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2024년을 ‘전통사경의 진흥을 위한 해’로 지정하고, ‘한국전통사경연구회’의 ‘제19회 정기전시회 특별초대전’을 화엄사성보박물관(관장 덕문 스님)과 화엄사 보제루에서 개최한다.4월 3일 오후 1시 화엄사성보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전시회는 5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김경호 사경장의 찬조작품을 비롯해 박경빈 한국전통사경연구회장과 회원들의 작품 총 104점이 전시된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이번 전시회가 신라백지묵서화엄경과 화엄석경의 전통이 살
비구니 승가교육의 중심 청도 운문사승가대학 동문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문사승가대학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3월 28~29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모교 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입재식에는 운문사승가대학 동문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화엄사 주지 덕문, 운문사 주지 진성 스님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운문사승가대학의 미래 및 동문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의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 세원사 주지 정운
구례군농민회(회장 정영이)와 구례군여성농민회(회장 심문희)는 3월 28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농민3법 제정으로 국가 책임 농정 실현’-‘구례군 농민 영농발대식(이하 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영농발대식에서는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김수철 구례군부의장, 정영이 구례군농민회 회장, 하원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강순중 정책위원장, 은용철 기아자동차노동조합 광주지회장, 권향엽·유현주 국회의원 후보, 구례군농민회아 구례군여성농민회 회원 등이 동참했다.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은 풍년농사 기원 축원 및 인사를 통
부처님을 찬탄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빛고을 광주에 울려 퍼졌다.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는 3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4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했다. ‘전법을 울리다’란 주제로 진행된 합창제는 대한불교조계종 호남본사주지협의회(회장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정혜신),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광주불교연합회, BBS광주불교방송이 후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BBS불교방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 원로회의가 4월 8일 회의를 열고 '종헌 개정안'의 인준 여부를 결정한다. 3월 15일 열린 전차 회의에서 이미 조직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놓은 만큼, 이번 인준 절차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자광 스님)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6차 회의를 열고, 3월 19일 제230회 임시종회를 통과한 ‘종헌개정안’ 인준 절차를 밟는다. 원로회의의 재적인원 과반수가 법안에 찬성하면 중앙종회의장이 이를 공포한다.법안은 2025년 4월 1일부터 시행
‘장로(長老)’. 불교 용어였던 이 단어가 한국 개신교에 차용되면서 본뜻이 흐려져 버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도대체 진짜 ‘장로’는 누구인가. 5부로 구성된 빠알리 경장의 다섯 번째 ‘쿳다까 니까야’의 15개 경전 중에서 8번째에 해당하는 경이 ‘테라가타(theragāthā)’다. ‘테라(thera)’는 부처님의 직계제자로 깨달음을 성취한 아라한이라는 뜻이다. 중국으로 건너가 ‘장로’로 번역됐다. ‘가타(gāthā)’는 게송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테라가타는 부처님의 깨달은 제자, 아라한들에 의해 읊어진 게송을 의미한다. ‘
“봄 산의 별각탕을 배불리 먹고/ 배를 문지르며 앞산을 지나 소요한다/ 금당과 옥마도 모두 나에게는 하찮으니/ 누런 띠풀 헤치며 다시 고사리를 캐노라.”이는 18세기 중후반 해남 대흥사와 지리산 화엄사 등에서 활동한 몽암기영 스님의 ‘몽암대사문집(蒙庵大師文集)’에 나오는 ‘채궐(採蕨, 고사리를 캐다)’이라는 시다. 봄철이 되면 온 산에 가득한 고사리를 캐 만든 별각탕 한 그릇이 있다면 세속 최고 가치로 여기는 금당·옥마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별각탕은 수행자 허기를 채우고 정진하는데 더없이 귀한 원천이었다. 별각탕은 ‘고사리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골자로 하는 ‘종헌 개정안’이 중앙종회 제23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994년 종단개혁으로 확립한 중앙종무기관 3원 체제가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이번 개헌을 “제2의 종단개혁”이라 부르는 이유다.1994년 이후에도 종헌 개정 시도는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종회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는 ‘높은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종회의원 9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그만큼 종단 행정 체계의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음을 반증한다. 현
매서운 질의가 이어졌다. 집행부의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3월 19일에 이어 20일 속개한 중앙종회는 하루전날 조직개편 ‘종헌개정안’을 가결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입법부로서 집행부를 내실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현안을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서면 질문 외에도 일문일답식 보충 질문이 끊임 없이 이어졌다. 오전 10~12시, 오후 2~7시 장장 7시간에 걸쳐 종책 질의가 진행됐다. 특히 호법부 종책질의에선 강도 높은 비판아 쏟아졌다. 다만 신상 공개를 우려해 종회의원 외 배석할 수 없도록 비공개 전환했다
지난해 조계종 종단장으로 연기됐던 ‘전국불교합창제’가 3월 27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대한불교조계종 호남본사주지협의회(회장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정혜신),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가 주최·주관하는 ‘2024 전국불교합창제’가 ‘전법을 울리다’란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전국불교합창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참석하며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소속 10개 지회에서 참가한다. 또 포레스텔라, 상월청년합창단,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크루’ 등의 특별공연도 준비
출가자 감소 가속화로 총림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종회가 대책 마련을 위해 6대 총림을 현황을 점검한다. 선원, 강원(승가대학), 승가대학원, 율원 또는 율학승가대학원, 염불원 등 실태를 점검하고 복합적인 원인을 진단해 방안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20일 제230회 임시회를 속개해 ‘총림실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가결했다. 해당 안건은 재안 스님이 대표해 26명의 의원이 함께 발의했다. 조계종 6대 총림이 '총림법'에 따라 교육 및 수행 기관으로서 적절한 지 실사하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덕숭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