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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가섭사, 진신사리 모신 3층 석탑 점안

  • 교계
  • 입력 2017.09.19 16:20
  • 수정 2017.09.20 09:57
  • 댓글 0

9월17일, 500여명 동참
양곤서 모셔온 사리 봉안
“깨달음 길로 나아갈 것”

 

충북 음성에 위치한 천년고찰 가섭사(주지 상인 스님)가 3층 석탑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수행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다.

가섭사는 9월17일 경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보탑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주사 원로 지명, 법주사 주지 정도, 용주사 주지 성월, 동화사 주지 화엄, 신원사 주지 중하, 여여선원 주지 정여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진신사리 보탑 점안을 축하했다.

진신사리는 신원사 주지 중하 스님이 미얀마에서 이운해 온 것이다. 중하 스님은 미얀마 양곤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124과를 모셔와 제천 한산사에 16과를, 나머지는 가섭사 3층 석탑에 봉안했다. 3층 석탑은 불국사 석가탑을 원형으로 이번에 새로 조성했다.

법주사 원로 지명 스님은 법어에서 “사리를 모시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이곳에 모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진신사리탑과 개금불사의 공덕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소원이 성취되고, 신심의 결정체인 사리가 우리 불자들의 가슴에 새겨져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참대중은 “오늘의 불사원력으로 분단된 조국이 통일되고 모든 중생이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높은 가피력을 내려달라”며 “가섭사의 불사인연이 나라곳곳에 퍼져 안락한 세상이 되길 서원한다”고 발원했다. 점안법회에 이어 가수 고윤미씨의 무대와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전해옥씨의 가야금 병참이 펼쳐져 이날 행사장을 더욱 즐겁게 했다.

한편 가섭사는 음성군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가섭산에 위치한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말사다. 고려 공민왕 14년 나옹선사가 창건한 도량으로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벽암 스님이 중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도도량으로 면모를 되찾기 위해 주지 상인 스님이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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