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옥천암(주지 종민 스님)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와 함께 가을맞이 음악회를 개최한다.
옥천암은 9월22일 경내 설법전 앞마당에서 ‘옥천암과 함께하는 효잔치 및 제3회 백불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서대문구 유일의 문화재인 보물 1820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을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행사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옥천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4시30분 효잔치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백불음악회가 펼쳐진다. 특히 음악회에는 늘봄소리국악단이 동참해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창작음악 및 전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종민 스님은 “이번 음악회는 옥천암 신도와 주변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악과 함께하는 ‘효’, 소외된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의 음악회로 꾸며진다”며 “음악은 언어의 표현과 설명이 닿지 않는 곳에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느끼고 사유하면서 꿈꾸듯 깊어가는 가을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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