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입적한 무진장 스님을 음악으로 추모하는 공연이 열린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진관 스님)은 9월22일 오후 6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음악으로 만나는 무진장 대종사’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이성천 서울대 교수, 김용진 한양대 교수, 백대웅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을 중심으로 100명의 음악전문가가 활동 중인 ‘신악회’의 동행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 진관 스님이 작시(作詩)한 무진장 스님 이야기에 곡을 붙인 노래를 전인평 신악회 명예회장를 비롯해 박병오, 이경은, 강은영, 양미지, 이로운, 신영미 등 6명이 피리, 대금, 해금, 생황,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로 초연한다. 또 신악회 회원들의 국악창작 성악곡 10곡이 여지영 소프라노와 김성래 바리톤, 민은경 국악인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진관 스님은 “이번 공연은 무진장 스님의 보살행을 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서겠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며 “불교를 ‘국악실내악’이라는 대중음악에 담아내는 새로운 시도로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탐구하고 부루나존자의 화신으로 불리며 중생들을 지도했던 무진장 스님의 보살행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세워진 불교단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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