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국제구호기구인 사단법인 나누우리(이사장 도산 스님)가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12번째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9월9일 제주도 수정사(주지 도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에서 열린 릴레이희망나눔 수정사 산사음악회에는 혈액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송수빈(5살 제주거주) 어린이 등 6명의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환우와 환우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비롯해 제주종무원장 탄해 스님, 재경부장 진성 스님(마이산 탑사 주지),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허법률 서귀포 부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마이산 탑사의 탑(TOP)밴드의 색소폰 합주, 퓨전난타공연과 진성 스님의 색소폰 독주, 김연선 교수의 한국고전무용, 뚜럼브라더스 제주방언 노래, 인기가수 윤정 등의 공연으로 서귀포의 밤하늘을 치유와 위로의 선율로 수놓았다.
이사장 도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로 환우와 부모들이 희망을 가지고 부처님의 가피로 환우들이 빨리 쾌차해 부모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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