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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승시 축제위원회 ‘승시’세미나 개최

  • 교계
  • 입력 2017.09.22 20:49
  • 수정 2017.10.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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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동화사서
‘승시의 미래’ 주제로

팔공산승시축제봉행위원회(위원장 효광스님)는 9월15일 팔공총림 동화사 성보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와 승시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장성우 동국대 교수가 ‘양극화 시대의 불교경제학과 승시’, 윤용병 사단법인 한생명 사무국장이 ‘실상사에서의 공동체경제의 모색과 과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이 ‘시장의 성화와 승시의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 팔공산승시축제봉행위원회(위원장 효광스님)는 9월15일 팔공총림 동화사 성보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와 승시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대정신으로서의 승시의 정신’을 주제로 기조강연한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진행한 “승시는 정적인 수행공간인 사찰을 벗어나 동적인 공간에서 수행정토를 시험하고 완성시켜나가는, 사찰 밖의 수행공간”이라며 “승속을 떠나 우리들 삶의 흔적들이 스며있는 현장에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함으로써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발현하며 진선미가 하나 되어 우리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을 구현하는 바람직한 승시 정신이며 이 승시정신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우 교수는 “초기불교의 교단은 출가와 재가라는 이원적 구조로서 이는 대립과 모순의 구조가 아니라 상호 균형과 조화를 지향하는 보완 관계였다”며 “승시는 중생의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구제함과 함게 중생의 소외를 극복하고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는 현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정승원 마을교육연구소장, 이수찬 마하이주민센터조상, 주요섭 한 살림연수원 사무처장 등이 토론을 이어가며 승시 역사적·불교사적 의미를 연구하고 학장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팔공사 산중장터 승시’는 10월6~9일까지 팔공총림 동화사 일원에서 열린다. 스님들의 장터였던 승시 재현을 비롯해 으뜸 시념인 선발대회, 승가법고대회, 정목 스님과 함께하는 승시 축하 음악회, 남사당 놀이, 사찰음식 체험, 마당극 ‘꼬리 뽑힌 호랭이’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된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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