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 스님은 9월2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엄수된 조은화·허다윤양 이별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헌화한 수불 스님은 유가족들에게 “용기 잃지 말고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별식장 한쪽에는 은화·다윤양이 생전에 사용하던 책걸상이 자리했으며, 시민들은 메모지에 추모의 마음을 적어 게시판에 붙이기도 했다. 9월24일까지 진행된 이별식 뒤 은화·다윤양은 안산 단원고로 옮겨져 작별을 고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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