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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종교인들, 이주민 어울림한마당 개최

  • 교계
  • 입력 2017.09.25 14:59
  • 댓글 0

9월17일, 이주민 1500명
스포츠·문화공연 등 개최
12개국 음식체험도 열려

 
호남 5대 종교 영성회와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아시아밝음공동체(이사장 도제 스님)가 주관하는 ‘제3회 아시아 이주민 어울림한마당 및 호남 종교인 영성문화제’<사진>가 9월17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5대 종교지도자와 신도, 아시아 이주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정착한 이주민들이 펼치는 어울림 한마당과 불교·기독교·가톨릭·성공회·원불교·천도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와 공연을 선사하는 영성문화제로 구성됐다. 

아시아지역 이주민 1500여명이 참가한 ‘아시아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은 구미·평택·안산·영암·목포·완주·담양·장성·화순·광주 등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이 각 나라별로 선수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은 줄다리기와 400m 이어달리기, 축구 승부차기, 2인3각 풍선 터트리기 등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며 친목을 도모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아시아 12개국의 전통음식 부스가 마련돼 각국의 이색 음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곳을 방문하는 화순 군민들과 이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어 진행된 호남 종교인 영성문화제에서는 각 종단별로 준비한 음악 공연을 통해 화합을 다지는 문화예술 한마당이 펼쳐졌다. 불교에서는 50인의 연합합창단이 ‘꽃을 바치나이다’ 등 찬불가를 불렀으며 성공회에서는 대금독주와 색소폰을 연주했다. 또 기독교는 교회 성가대합창단과 남성 중창단이 노래를 선보였고, 원불교는 현악 이중주를, 천도교는 노래공연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밝음공동체 이사장 도제(길상사 주지) 스님은 “이주민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며 “인종과 종교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시간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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