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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포괄적 이해 필요”

  • 인터뷰
  • 입력 2017.09.27 19:16
  • 수정 2017.09.27 19:18
  • 댓글 0

깨달음 학술대회 여는 최종남 불교학연구회장

▲ 최종남 불교학연구회장
깨달음은 불교의 핵심 개념입니다. 스님과 불자들도 깨달음을 자주 얘기하지만 정작 깨달음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모호해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준비하는 시리즈 연찬 학술대회는 깨달음을 불교의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입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종남 불교학연구회장은 9월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친 깨달음 시리즈 연찬학술대회와 워크숍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깨달음 논쟁은 주로 선을 중심으로 돈오냐 점수냐가 중심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깨달음 문제는 초기불교부터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논의돼 왔습니다. 이번 시리즈 연찬학술대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깨달음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하려합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여름 깨달음 연찬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내부 논의과정을 거쳐 가장 적절한 발표자와 토론자를 선정했다. 올 초에 일찌감치 원고청탁을 의뢰했으며,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도 기조발제를 맡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이 매 주제발표마다 2시간씩 할당한 것도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게 하려는 의도였다.

“깨달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관심 갖는 분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한국연구재단도 이번 학술행사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학술대회와 워크숍 내용을 정리해 책으로 출판하고, 가능하다면 영어로도 번역해 외국인들과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깨달음 시리즈 연찬학술대회는 제1차 10월14일 오전 9시 동국대 신공학관 세미나실, 제2차 11월11일 오전 9시 동국대 혜화관, 제3차 12월9일 오전 9시 동국대 혜화관에서 각각 열린다. 또 12월23~24일에는 3회에 걸쳐 진행됐던 학술대회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남(중앙승가대) 불교학연구회장을 비롯해 임승택(경북대), 김호귀(동국대), 김종진(동국대), 김한상(동국대)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10호 / 2017년 10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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