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인 기호 2번 수불 스님이 종책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10월1일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종책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공문에서 “선거법 36조 3항 제2호, 47조 제1항에 따르면 선관위에서 주최하지 않고서는 종책토론회를 절대 할 수 없다고 사료된다”며 “후보자로서는 종책을 알릴 방법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에서 종책토론회를 열지 않는 것은 재량권 일탈의 위법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른 시일 내에 후보들간 종책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수불 스님 선대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후보자의 종책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종책토론회”라며 “선거기간이 대부분 휴일로 돼 있어 후보자가 종책을 알릴 기회가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10월2일 오전 11시 서울 수운회관 앞 장은선 갤러리 3층 선대위 사무실에서 승가복지 종책을 설명한다. 종책 첫 브리핑으로 ‘출가에서 다비까지 책임지는 종단이 책임진다’를 주제로 대변인 금강 스님이 진행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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